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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조국 이놈들이 청년들에게 퍼뜨린 좌절감을 봐라.
기회는 평등할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것입니다.
=============================================================================취업준비생 10명 중 8명은 ‘부모가 곧 스펙’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족, 집안, 출신학교 등 배경이 취업과 상관이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도 10명 중 8명에 달했다.
17일 경향신문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하반기 공채 시즌을 맞아 취준생 147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결과를 보면 ‘부모가 곧 스펙’이란 견해에 44.7%가 “매우 그렇다”, 37.8%가 “조금 그렇다”고 답해 82.5%가 부모의 스펙이 사실상 자녀의 스펙이 되고 있다고 인식했다. 80.8%는 출신학교와 집안 등 개인 배경이 취업 성공과 관련이 있다고 답했다.
취준생의 상대적 박탈감은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거나 취업 실패 경험이 있는 청년일수록 컸다.
특히 ‘부모가 곧 스펙’이라는 견해에 현재 대학 5학년(초과 학기 포함·85.1%)과 기졸업자(83.2%), 4학년(82.2%)의 상당수가 동의했고, 집안 등 배경이 취업에 미치는 영향은 구직 기간이 5년차 이상(95.6%)이 가장 크다고 인식했으며 이어 1년차(82.8%), 2년차(77.3%), 3년차(76.6%) 등의 순이었다. 취업할 때 가장 중요하다(복수응답)고 생각하는 스펙은 ‘인턴십’ 등 직무 경험(15.8%)이었고 이어 직무전공 자격증(13.2%), 토익스피킹 등 영어 말하기 시험(10.1%) 등이 뒤를 이었다.
한 취업 재수생은 “1년 내내 정기·수시 채용에 도전했지만 번번이 떨어졌다”면서 “유력 정치인 자녀들의 채용과 연관된 비리 의혹을 보면 지금까지 차별받았던 것은 아닌지 가슴이 미어진다”고 말했다.
경제단체 관계자는 “가족, 학력, 출신지역 등 개인 인적사항을 배제한 ‘직무능력’ 중심의 채용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며 “공정하고 편견에 얽매이지 않는 채용기준을 사전에 공개하고 투명성을 높인 기업에는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취준생의 44.4%는 아르바이트 등으로 구직에 필요한 비용을 자체 조달하고 있으며 부모(26.8%) 또는 두 가지 모두(25.5%)로 충당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월평균 취업준비에 드는 비용은 생활비(교통비, 부식비 등) 29만5000원, 토익 등 어학시험 17만8000원, 직무 관련 자격증 16만6000원 등이었다.
■ 취업준비 할수록 커지는 ‘불공정’ 인식…45% “블라인드 채용을”
경향신문·인크루트, 구직자 1478명 공동 설문조사
취업 삼수생인 김모씨(31)는 하반기 대기업 신입사원 채용 인원이 줄어들 것이라는 소식에 며칠째 잠을 못 자고 있다. 경쟁률도 걱정이지만 취업 실패 두려움이 예전보다 더 커진 것은 최근 유력 인사 자녀들과 관련된 보도를 통해 ‘부모가 곧 스펙’이라는 불공정한 현실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집안 형편이 어려웠던 그는 대학 졸업 후 밤낮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전공자격증을 따고 영어실력도 키웠지만 매번 취업에는 실패했다. 김씨는 “인턴십은커녕 대학 연구논문에 이름을 올린다는 것은 상상조차 하지 못한 일”이라면서 “집안 배경이 없는 ‘흙수저’인데 올해도 취업하지 못하면 정말 큰일”이라고 말했다.
경향신문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보면 취업준비생(대학 재학생 포함)들의 좌절과 한숨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응답자는 1478명으로 대학 졸업자가 76.4%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