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할때 상사한테 인사하시나요?

  • #156106
    고민 98.***.165.242 4189

    좀 똘아이 같은 질문인것같은데..
    전체적으로 굉장히 조용한 분위기의 회사이고, 출근시간도 대체로 늦습니다. 그런데, 현관에서 제 자리에 가는 길에 상사 사무실이 있는데, 이거, 아침마다. 들려서 · 굿모닝· 하고 지나가야 하나요!
    참고로 상사는 전체팀에서 가장 먼저 출근합니다. 대충 이십분정도 일찍 오는 것 같은데. 나이드셔서 잠이 없으신지. 상사보다 늦게와서 눈치보는건 없는 분위기입니다.

    굿모닝.. 해도 별로 할말도 없고.
    팀이 큰편이고, 상사자리랑 제 자리랑 꽤 멀어서.
    어쩔때 아침에 굿모닝 안하면, 하루종일 상사를 안만나는 경우도 있고…

    질문이 좀 멍청한데. 나름 스트레스 엄청 받습니다. 굿모닝 하면, 할말이 없어요. 아예새벽이 가버릴까요.

    • 한국회사인가요 98.***.1.209

      굿모닝 안해도 전혀 상관 없을거 같고, 매일 일부러 사무실에 들어가 굿모닝하면 오히려 이상하게 생각할거 같아요;;

      하루 종일 안마나는 경우가 있기도 하지만, 며칠 계속 볼일이 없으면 이메일로 쓸거 일부러 가서 그냥 간단히 대화로 하는 방법도 있고 핑계를 찾아서 얼굴 비추시면 될거 같네요.

    • 인사합시다 71.***.137.217

      저는 아침에 출근할때 천천히 걸으면서 눈 마주치는 사람과는 전부 인사합니다. 가능한한 최대의 사람과 인사를 하려고 합니다.
      인사하는게 돈드는것도 아니고 어려운것도 아닌데.. 그냥 인사하면 좋지 않아요?
      음, 굳이 사무실 안에 들어갈것 까지는 없지만 저같으면 지나가면서 일단 쳐다보고 눈 마주치면 인사할것 같아요. 그냥 웃으며 굿모닝 하고 별말 안하셔도 되요.

    • 고민 98.***.165.242

      (원글)미국회사입니다. 뭐. 온갖 나라사람들이 다 있지만요.

    • 정답 96.***.253.99

      굿모닝 인사해서 본인의 마음이 편하다고 생각하면 인사하고,
      인사안하는게 마음이 편하면 하지마세요.

    • ISP 208.***.192.191

      인사 많이 하시고,눈도장 많이 찍어 두세요.
      언제 어디서 누가 도움이 될지 모릅니다.

      그리고 보스랑 친해져서 나쁠일이 뭐가 있나요?

    • 그냥 72.***.245.59

      미국 직장에 근무하는 한국인들을 전문용어로 마이너리티라고 하지만,
      사실 이용어의 깊은 뜻은 “종넘”이라는 뜻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종넘들이 인사를 하지 않으면, 그게 당사자들에게 좋을지 않좋을지는 각자 알아서 판단할 문제이지요.

      집에서 생긴일로 아침 출근길에 기분이 나빠도,
      출근하여 회사건물 빌딩 엘리베이터부터 마주치는 그 어떤 미국인들, 청소부일지라도, 저는 무조건 스마일 인사입니다…

      그리고 퇴근때 제 차안에서 음악 이빠이 틀어놓고
      서럽게 울면서 집에 갑니다.

      집에 들어가는 순간 토끼같은 아이들얼굴에 저는 그 서러운 슬픔을 슬그머니 내려놓게 되지요…

      사는게 단한번이라도 쉬운적이 있었던가요?

      그곳이 한국이건 미국이건 말입니다.

    • 비자 98.***.53.133

      마음 편한데로 하세요. 인사하기 껄끄러우면 안하면 되지요. 굳이 억지로 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자기 능력으로 평가받는 거지 인사 잘한다 여부로 평가받는 것이 아닙니다. 상황따라 얼굴 마주치면 웃으면서 굿모닝 한번 하면 되지 그걸 가지고 스트레스받을 필요까지야 없다고 봅니다. 일이 별로 많지 않나 봅니다. 그런걸로 스트레스도 받게 말입니다. 좋은 곳에 다니시나 봅니다.

    • 오늘 64.***.144.85

      오늘 이 게시판에 좋은 글들 많네요. 저도 위의 “그냥”님처럼 하려고 노력합니다. 힘들어도, 속상해도, 억울해도, 화나도, 미워도, 미치겠어도, 짜증나도, 회사에선 오로지 스마일~로만 사람들 대하고 나와서 혼자 있을 때 진짜로 미치죠. 상사/동료와 갈등이 생겨 arguement가 있었으면 사무실에 들어와서 딱 2분만 생각하고 (제가 소심하고 쉽게 상처받고 뒤끝이 있어서;;;), 그 후엔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해맑게 웃고… 종종 내가 꼭 이렇게 해야만 먹고 사나하는 회의심도 들지만 어쩌겠어요. 이렇게 해야 먹고 사는데…

    • …. 12.***.48.130

      just say Hi…

    • done that 66.***.161.110

      자신의 환경은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겁니다. 나쁜 환경이라도 이건 내책임이라는 주인의식으로 헤쳐나가는 분이 있는 가하면, 남들이 보기에는 좋은 환경이라도 자신은 방관자라고 생각하는 분이 있고요.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이왕 사는 인생인데 내환경이 좋다고 생각하면서 사시는 게 건강하지 않을 까요?
      인사 많이 하세요. 웃는 얼굴에 침못뱉는다고 나중에 다들 기억하더군요. 그래서 다른 직장으로 리퍼럴이 들어오기도 하고요.

    • done that 66.***.161.110

      인사하고 나서 말을 걸면은 어제 보았던 tv 얘기하셔도 되고요. 스포츠는 가장 쉬운 화제이고요. 아니면 이태리 지진났던 뉴스등–. 주절주절 생각나는 것을 말하시면 됩니다.

    • gdd 136.***.142.219

      나는 나나 나는 나는 이 안녕한다. 아 졸려

    • -_- 67.***.162.237

      일단 ….남들하는거 보구 ..따라하던지

      마주치면 인사하고 아님 관두세요

      괜히 아부떠는것처럼 보이면 상사한테 찍히고 ..동료한테 찍힘니다

      (아…그리고 ..고민하는거 … ” 전 ! ” 이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