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방재판에서 영주권까지….

  • #480317
    하나님의 딸 69.***.20.60 5525

    1년전…친구가 이 웹싸이트를 알려주면서 참..많은 사람들의 기쁨과 아픔을
    공유하게 되는 거라며 도움도 많이 된다고 이곳을 알려주었습니다..
    물론 도움 받았구요…

    일단 제 얘기부터 하자면 참..파란만장 합니다만…
    결과가 좋으니 그것도 언제적 얘기인지…그냥 미소만 지어집니다…^^

    2003년 간호사가 무척이나 부족하다는 미국의 소식에 어렸을때부터 무작정 미
    국땅에서 살아야지~하는 야무진 각오때문이였는지 2003년 12월에 관광비자로
    미국땅을 밟고 2004년에 서류넣고서 병원찾고 열심히 일하면서 서류진행을
    기다렸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간호사로 서류를 접수했기 때문에 2003년 당시에는 스케쥴 A라는 것이 있어서 I-140,I-485과 I-765를 한꺼번에 접수 시킬수 있는 예외의 경우에 해당이 되었더랬어요. 다만 간호사나 의료인으로 근무를 하게 되는 경우엔 (외국인의 경우)영어점수를 이민국에서 요구하는 점수 이상으로 통과해서 합격증까지 보내야 하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 제게 들리는 많은 친구들이나 주위 간호사들은 영어점수를 제출하지 않았음에도 영주권을 받은 분이 너무나~~~~많았었죠..

    거기에 저도 무작정 기도만 한적이 있었습니다..(참..너무나 어리석었더랬죠,…바보같이….)하나님…저도 그냥…영주권 주세요…
    솔직히 전…영어를 못하진 않습니다..병원에서 일하면서도 아무 문제없이
    (그리고 한국사람이라곤 저 딱 한명밖에 없는 곳에서 일하니… ) 의사소통하고 농담도 하고 하니까요…다만 공부와 관련되어서 Writing,Reading…등등
    네가지 section을 공부하고 싶진 않았습니다..

    아무튼..시간이 흘러 아니나 다를까 이민국에선 RFE를 보냈었고 전 영어점수를 제출하지 못해 denial letter를 받았습니다. 안되겠다 싶어 시험을 봤고 3번만에 합격 통지서를 받고 certificate를 받게 되었습니다.

    일단 refiling 할 수있다는 다른 친구들의 의견을 따라 refiling했었지만
    2006년인지 2007년부터는 ca에 있는 사람들은 NE로 접수된다는 소식을 들었
    었고 일부 친구들의 서류는 TX로 보내졌습니다.

    운도 지지리도 없던 저는 NE에 서류가 도착하게 되고 아니나 다를까 몇개월
    후에 denial letter를 받았지만 운 좋은 친구들은 저와 똑같은 case 아니 심지어는 더 안좋은 상황이었음에도 그 분들은 영주권을 받게 되더군요..ㅠ…

    그렇게 남들 영주권 받으면 무쟈게 배도 아프고 부럽기도 하고 하나님 원망도 하면서 지냈지만 하늘도 참..무심하지 제게 추방하겠다는 Notice of removal편지가 왔습니다. 변호사랑 울면서 얘기하다가 저를 담당하던 변호사는 Deportation(추방) court에 가지 않는다며 다른 변호사를 소개시켜 주었고
    전 그 변호사에게 또 다시 $6,000이라는 돈을 지불하며 초조하고 불안하고
    슬프기만 한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처음 court가고 나서 다음 재판까지는 거의 10개월의 시간을 기다렸고
    변호사의 말의 따르면 refiling을 해도 너는 180일 이라는 시간을 넘기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거라는 희망적인 말들을 해주었습니다.
    매일매일이 죽을것 같고 힘들어도 한번씩 변호사 만나서 얘기듣고 오면
    정말 전 바로 영주권 받은 것 처럼 희망들이 생겼습니다.

    전 2006년 4월 추방편지를 받고 총 5번 court 출석으로 거의 2년만에 2008년 9월 court를 마지막으로 좋은 결과를 안게 되었습니다.

    지난 2년동안 너무나 맘 조리고 힘들었던 시간들….물론 잊지 못합니다.
    정말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가겠습니다~하고 기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절대 한국 못간다…내가 이나이에(서른이 훌쩍 넘은 노처녀 ㅋ)한국가면 취직도 못하고 결혼도 못하고….죽도 밥도 안된다….하는 욕심들로 가득 했었던 거 같습니다.

    아무튼…..전 지금 영주권을 받았지만 아직도 문호에 관심많고 많은 친구들 걱정하며 삽니다…10월까지는 꽁꽁 묶여있을 거란 소식에…맘도 속상하구요..

    여기 오시는 많은 분들 힘내세요…
    미국 오셨다면…반드시 하나님의 뜻이 있어서 미국으로 인도하셨을 테니까요….
    화이팅입니다!!!!!

    참~~!!
    그리고 변호사를 고르는 것도 너무 중요합니다.
    제 친구는 정말 저랑 똑같은 case였는데 유태인이 얼굴마담(?)으로 있는 로펌으로 했다가 그 변호사가 아무것도 안했대요..그냥 court가서 case를 delay
    시켜달라는 말만 판사에게 했다더군요,,
    결국 돈만 $6,500 날리고 불체가 되어 지금 오바마의 개혁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j 67.***.40.45

      님의 경험에 공감하며 지금 현재 제가 너무 힘든상황에 처해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궁금한것이 너무 많은데 메일 주소를 알려주시면 상담드리고
      싶습니다.
      일반적으로 추방재판에 불복하여 항소하면 그 다음결과가 바로 나오는걸로
      아는데 5번의 court출석은 어떤 경우 였는지요. 친구분도 추방통지 받고
      현재 신분이 없어서 불체로 되신건지. 그럴경우 불체자 단속을 하지는 않는지
      궁금한것이 많습니다, 결과만 빼고 현재의 저의 상황과 너무 비슷하여 상담받고
      싶습니다. 변호사는 누구였는지도요.

    • er 75.***.52.185

      추방재판에서 영주권까지…
      맘고생많이 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만큼 기쁨이 크실텐데 먼저 축하를 드립니다. 하지만…

      원글님의 고생(?)은 ‘운도 지지리없어서’ 발생한 경우라기 보다는 원글님 스스로 무리한 요행을 바라셨거나, 아님 원글님의 무모한 게으름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남들은 다 음주운전해도 문제없는데 나는 적발되었다고 해서 ‘지지리도 운이없다’고 생각해서는 안되는 일이니까요. 분명히 영어점수를 제출해야하는 점을 인지하셨으면서도 본인이 의도적으로 누락하였고 또 그에따른 결과였으므로 그리 억울해할만한 상황은 아닌것 같습니다. 결국 시험은 시험대로 치루어야했고 또 시간과 경제적 비용까지…
      결과가 해피엔딩으로 되어 다행이지만, 그로인해 너무도 많은 시간을 고생(?)하신 것이 되었네요.

      원글님의 글을 통해 원칙과 규정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다시한번 절감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