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사건들의 일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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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말은 두번의 mass shooting으로 새삼스럽게 미국삶의 위험성을 떠오르게 되었다. 사실상, 오늘 당장 에어콘이 그 어디보다도 시원하게 제공되는 mall로 쇼핑하러 나간다면, 내가 총에 맞아 죽을 확률은 얼마나 될지 계산하고 싶은 생각이 강렬히 들고있는 주말이다. 더구나 매일 출근하고있는 직장에선 일년에 몇번씩 suvival drill for active shooting을 시행해온지 수년째이다. 어릴적 한국에서 매달 반강제적으로 참여 하였던 민방위 훈련보다는 훨씬 마일드 하지만, 실제 내게 액티브 슈팅이 일어날 확률은 그당시 민방위 훈련의 실제상황보다 높다는 판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workingus게시판 운영자는 이 글을 지우거나 쓰레기통이나 다름없는 정치게시판이나 자유게시판으로 옮길 가능성이 높다. 운영자가 생각하는 US Life는 총기사건이 난무하는 미국삶이 아니라, 자신의 주머니를 광고수익으로 채워줄 소비욕구적 삶을 유일무이한 US Life로 규정하고 싶어 안달이 난 모양새이기 때문이다. 운영자의 익스트림한 독재적이고도 획일화된 US Life는 그 효과를 발휘하게 됐는지 (그래봐야 주로 운영자 개인적인 삭제질 덕분이겠지만) 이제 US Life게시판엔 “침대 어디서 구하면 싸나요?”아니면 “루이비똥 가방은 어디가 싸나요?”라는 부류의 질문과 대답 말고는 남아있게된 글은 별로 없다.

    WorkingUs 게시판의 운영자가 절실히 원하는 미씨방 스타일의 된장녀 된장남들만 득시글 거리는 게시판이 되건 말건, 미국의 진정한 US Life는 갈수록 자동소총 라이플에서 뿜어져 나올 총알들이 일상적으로 난무하는 삶의 현장이 될것은 불을 보듯 뻔해 보인다.

    아, 나도 이참에 컴팩트한 이스라엘제 우지 기관단총쯤 하나 장만해서 매일 출근길에 메고 다니는 배낭에 넣어두고 싶은 욕망이 간절해 지고 있다. 더구나, 나는 기억도 아련한 군복무 시절 특등사수 포상휴가마저 받아본 어제의 용사가 아니었던가?

    사설이 길었다.
    내가 이 글을 쓰고 있는 이유는 보통 한두달에 한번쯤 듣게 되는 매스슈팅의 뉴스들을 주말에 두번이나 연속해 접하면서 US
    Life에 대하여 조금은 겁이 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미국이라는 사회가 아무리 폭력이 진짜로 매일매일 난무하던 서부시대를 거쳐 자리잡게된 나라라고 해도, 21세기인 지금까지도 무슨 서부영화속의 한장면처럼 삶을 이어가야만 하는 것일 줄은 정말 꿈에도 기대하지 않았던 바이다.

    하지만, 이건 거짓말이다. 내 무의식적으로 이러한 황당한 폭력의 질주같은 미국삶은 늘 잠재적이었노라고, 내 나름대로의 이성적인 판단을 내린바가 이미 여러번 있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칼로 흥한자는 칼로 망한다라는 속담에 미국이라는 사회가 얼마나 잘 적합되는 사회인지 생각해보면서

    2. 인종차별이 자본주의의 원시적 축적에서 필요충분적인 요소임을 여러 책들을 읽으면서 깨닫게 되었기에 (특히나 최근에 읽게된 토니 모리슨의 자비라는 소설은 인종차별에 관한한 아주 원초적인 깨달음을 주었다. 그녀는 미국흑인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이다)

    3. 경제성장이 더이상 진행되지 않게된 미국경제 시스템에서 낙오자로서 또는 루저로서 가난과 질병의 나락에 빠지게된 백인 서민층들의 마음가짐은 오로지 인종차별에 기반한 종교적 판타지 말고는 사실상 없는 기대어 볼게 없다는 것이다. 이들의 좌절감을 교활하게 이용한 트럼프는 백악관까지 입성하게 된다.

    4. 청교도 윤리를 바탕으로 새나라를 세워 종교로부터 정치적 박해로부터 경제적 비운으로부터 벗어나겠다는 미국의 근본적 사상은 원시적 자본축적의 소유권을 두고 벌인거나 다름없었던 19세기 내전, 남북전쟁을 끝마치고 본격적으로 미국사회 (미국 백인사회)의 새로운 이데올로기적 기반인 Manifest Desiny (명백한 운명)으로 Replaced 되면서 미국사회는 엄청난 폭력적인 사회로의 진입을 하게된다. Manifest Desiny는 미국 팽창주의와 영토 약탈을 합리화하는 이데올로기로서 미국 원주민 인디언들의 대량학살과 나아가 중남미에 대한 박해, 결국엔 1945년 인류 최초의 원자폭탄 사용을 실행 할 수 있는 사상적 기반을 제공해 주고있다는 판단이다.

    5. 위의 4가지 사례는 10년전 (1999년) 콜로라도 컬럼바인 고교 매스슈팅 이후 이제껏 현재 진행중인 미국내 총기살상사건들의 저변을 흐르고 있는 dreaful한 배경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이번 주말에도 목격하였듯이, 미국은 내파 (Impolsion)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있다. 21세기 현재 미국이라는 국가를 외부적으로 견제할 수 있는 다른 국가는 존재하지 않는다. 말그대로 소비에트연방 붕괴이후 미국은 유일무이한 슈퍼 최강대국이 되어버린지 이미 30년 (1989년) 이다. 외부적 압력이 없다면, 그 만큼 내부적 압력은 더더욱 팽창하기 마련인다.

    1989년 즈음 스탠포드 대학 정치학자 후쿠야마는 역사의 종말이라는 글로서 미국의 국가형태가 헤겔이 말한 최종완결판적인 진보적 역사관의 마지막 완성체라고 선언했고, 미국 백인 주류들은 환호성을 올렸던 기억이지만, 지금 미국은 안타깝게도 후쿠야마의 결론과는 다른, 내파의 프로세스에 들어갔음을 부인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이다.

    내년도 미국 대통령 선거가 아마도 이와 같은 내파의 프로세스를 멈추게 할것인지 아닐지 가리켜주는 주요한 정치적 과정이 될것이다. 동시에 미국의 US Life라는게 운영자가 극렬하게 욕망하는대로 소비자들만 (된장남 과 된장녀들) 이 천국인 사회인지 아니면 여전히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총알들이 일상생활에서 난무하는 21세기판 서부시대적 삶 (Western Life)인지 판가름 해줄것 같다.

    • . 68.***.7.245

      suvival drill for active shooting 공유좀요. 그냥 바닥에 엎드리고 구석으로 움직이면 되나요?

    • 유학 73.***.43.56

      미국사람들은 그저,
      이기적이고,
      멍청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총이 도처에 널린 상태에서,
      금지하면,,,상당기간 아니,,,오랜기간 누군가는 총을 소유하려 할거기 때문입니다.이게 불법일지리도요,
      그럼,,,자신을 보호할수 없다고 여기는 거죠,
      답이 없습니다.
      미국은 절대 총기금지 못핣니다.
      그냥,
      이렇게 사는거죠,
      시간이 갈수록 총기수는 증가할거고,
      mass shooting도 증가할 겁니다.
      그럼,,,많은 사람들이 불안을 느껴 총기소지를 고민할거고,
      계속 악화되는 거죠,
      여기서 미국 공권력만 약화되지 안는다면 유지되는것 처럼 보일겁니다.
      조금의 약점이 보이는 순간,
      서부개척시대로 돌아갈 거고,
      아무도 컨트롤 불가능한 시대가 오겠죠,
      환경문제로 이산화탄소 배출을 조금이라도 줄이자는건,
      당장 줄여도 대세를 바꿀수는 없어도 지금이라도 해야,,
      앞으로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총기에 관한 미국사람들의 생각은 확고합니다.
      자신을 지키는 수단이란 생각..
      이건 바뀌지 않을 겁니다.
      그 생각이 바뀌지 않는한,
      미국에서 총기는 계속 증가할 겁니다.

    • 지나다 73.***.16.13

      앞으로 몰이나 대규모 공연 행사에 기관총 찬 경찰들이 등장한다에 500원 겁니다.

    • 174.***.4.181

      미국은 정말 총기하고 의료보험. 이것만 어떻게 해결이 되면 좋겠습니다.

      총에 관한 미국인들에 정서는 유학님이 잘 설명해 주셨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도 지나다님이 예상을 해주셨습니다. 하나 더해서 앞으로 총기휴대를 어디서든지 허용을 한다는 주들이 늘어나면…….ㅋㅋㅋ 이거야원 식당에 가서도 오른손으로 총잡고 왼손으로 밥먹어야 할듯.

    • ㅁㅁ 75.***.250.213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짤루파 174.***.1.141

      liberty와 2nd에 대한 미국인들의 결벽증적 집착. 자가당착.

    • 재앙 71.***.214.151

      미국은 답없는 나라임… 미친넘들이 너무 많고 뇌물부패로 얼룩진 나라 미국

    • 미국넘들 174.***.3.70

      좌시하지 않겠다

    • %%^sdfg369 99.***.218.46

      푸훗,
      제 예상대로 운영자는 제글을 이곳에 옮겨버렸네요.
      솔직해서 좋네요. ㅋ

      본인이 욕망하는대로 돈 많이 벌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