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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 조금 넘은 싱글입니다. 석사 받고 H1으로 일한지 8년이 좀 넘었습니다. 서부에서 동부로… 지금은 중서부에서 일하느라 아직도 영주권 손에 쥐지도 못하고 거의 H1연장 기록을 깨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년이면 영주권도 손에 쥘것같구 이제 안정도 찾으려면 집을 사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도대체 어느정도가 적합한 것인지… 굉장히 개인 취향이라 힘들긴 하겠지만. 아는 사람도 없고 회사 집만 오락가락 하면서 지낸지라 아는게 없어서… 여기 계신 분들이 다들 형님같이 궁금한 것 있을 때마다 너무 잘 말씀해 주셔서…
연봉은 100K가 약간 넘고.. 보너스랑 기타등등 합치면 아마 120K정도가 될 것같습니다. 다운페이는 20만불정도는 집에 손 벌리지 않아도 할 수 있구요. 이 회사 오기 전까지 연봉이 그다지 높지 않아서 많이 모으지 못했슴다. ㅠ.ㅠ 차 페이먼트도 없구. 한달에 300불정도 용돈으로 쓰는 것같구요.
내년에 집을 사야할지 말아야 할지도 모르겠구. 머리만 복잡스럽습니다.
학군 좋은 곳에 무리를 해서 60만불대의 single family를 사야할지 아니면 그냥 지금 사는 곳에 방두개 정도 되는 작은 타운하우스를 20만불이하에서 찾아야할지… 한국에 있는 친구들은 재태크다 뭐다 해서 집한채씩 마련하고 주식이다 부동산이다 아는 것도 많더만… 요즘 추석이라 친지들이랑 간만에 연락하면서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혼자 많이 뒤쳐져 있는 거 같기도 하고 완전 바보 된 것같기도 하고. 한국에 있는 사람들이랑 연락하고 지내기 전에는 내가 한 것보다 항상 더 많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맘으로 착실하게 큰 욕심 없이 살았는데… 도대체 미국에서 남의 도움 없이 앞으로 살려면 어찌 해야 하는 건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