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엔지니어여서 얼마큼 도움이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제 첫인터뷰때와 마지막 인터뷰(현재 잡)을 생각해보면, 첫번째 인터뷰가 얼마나 형펀없었는지 알것 같습니다. 사실 첫 인터뷰때는 졸업도 많이 남고해서 절박함이 없기도했었지만, 준비해간것이 인사말, 자기소개, 학교수업, 끝날때 고맙다는 말정도만 하룻밤 준비해갔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저 말고도 여러 후보자들이 있었을터인데,
다른 경쟁자와 비교해서 무엇이 제가 우위에 있는지를 설명을 못했던것 같습니다.
첫 인터뷰(대략 3시간정도)때 서툰 영어지만 분위기도 좋았고,
약간의 농담, 야구이야기 뭐 이런걸로 분위기가 좋았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정도는 누구나 하는 수준아닐까 싶습니다.
본인이 왜 다른사람보다 유리한지를 설명하는 것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후 인터뷰(졸업이 코앞이라 절박함이 있던..^^)에서는
기본적인거 인사 끝나고, 인터뷰어들의 질문 (보통 뻔하죠. 경력설명,
자기들 회사에 대해 아는정도, 대학공부 내용 등등)시에
약간 공격적으로 대답을 했었습니다.
예를들면,
‘…라는 소프트웨어를 잘 사용한다. 그러나 사실
이런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해석은 하다못해 학부생들도 할수 있는것 아니냐.
누구나 다들 해석을 잘한다고 한다. 하지만 정말로 중요한건
문제 해결능력이다. 경험없는 엔지니어들 혹은 프로젝트에 조금 인볼브된
엔지니어들이 대부분 자기들이 많이 안다고 생각하지만,
어떤 문제를 만나면 (어느 프로젝트이건 문제라는건 있으니) 이걸
해결할 능력들이 있느냐? 나는 많은 미국엔지니어들하고 일해봤지만
그런 해결능력에서 내가 우월하다 생각한다.
예를들면, 작년에 xx 프로젝트에서…..’
이런식으로 조금 공격적으로 상대질문에 대답했었습니다.
회사측에선 이런류의 대답을 대부분 좋아했던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이런 공격적인 답변의 장점은 영어가 서툰
저같은 사람에게는 길게 이야기해서 상대방의 질문을
적게 하고 제 준비된 대답을 많이 하게 하는 효과도 있었습니다.
^^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