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보고 오기는 했는데요

  • #292587
    C.N 69.***.221.77 2300

    마음은 더 갑갑해지네요. 이리저리 잔머리 굴려봐도 뭐 뾰족할 것도 없구요.
    상황은 저 싱글&워킹 맘, 두 애는 11(여) & 9(남), 현재 $1640 rent for 2beds, 크래딧 730 정도, 현금 동원능력 around 10만불, 오늘 두번째 샤핑&특정타운,특정타운인 이유- 연고없는 내가 믿을 수 있는 집이 그 타운으로 이사가려고 하므로- 택스 3.6%, 정작 가려고 하는 집은 계속 원하는 집을 기다리는 중이고, 난 실제로 8개의 집을 본 상태이나, 특별히 찾아다니고 싶은 열정과 시간도 없고, 특별히 그 타운이 좋을것도 싫을것도 없는 상태,학교는 블루리본, 내 직장과 거리 무난 but horrible traffic 예상 출근시간에.

    오늘 본집1. 랜치, 방3 욕실2 노베이스먼트-휘니스한다쳐도 열악공간 75*100 예쁜대지,손볼곳 없으나 엑스트라 공간(댄 선룸)전혀없음 정남향 반듯한 홴스 개가 못빠져나갈듯한, 아가 어린 영커플.가라지1센서,뉴샌트랄히팅집값 $499,900, 오퍼는 479,000에. 주인은 이미 집 사놓고 조금씩 옮기는 중. .
    오늘 본집2. 콜로니얼 방3(내생간엔 2개인) 욕실2, 댄, wood buring stove있는 선룸, 본집1보다 낡았으나 카펫과 오래된 전자제품 교환빼고는 무난,야외자쿠지,가라지1,로칼히팅, 잘꾸며진 지하, 동향,60*116 주인의 손길이 꼼꼼히 느껴짐. 은퇴하고 Florida로 이사가려는 노부부. 집값 $524,000 오퍼는 $500,000.
    오늘 집을 보고 왔고, 내일 다시 한번 가서 본 후, 월요일에 오퍼들어갈 예정. 쉽게 집사는 결정을 하는 것도 같지만, 택스리턴도 필요하고 정착도 하고 싶고..물론 먼슬리페이는 훨 많아질테지만 내는 만큼 내돈도 될것이고, 딜이 가능한 시점이고..그런건 장점인데
    화초한번 가꾸어 보지 않는 내가 잔디와 꽃밭을 관리하고, 눈을치우고 낙엽을 쓸고, 애들 둘만 있는 집 남이 볼새라 단도리하며, 네이버와 살갑게 지내는 편도 아닌 내가 과연 잘 두리뭉실 살아낼 수 있을지에 대해 가슴이 막막합니다. 리얼터는 집2를 권합니다. 이유는 그 집은 현재 시장가로는 550,000에 내놓아도 손색없으며, 집1은 선룸과 베이스를 휘니스하는데 돈이 더들어야 하고 든다고 해도 여유 공간이 부족함으로이고, 개인적으로 남향을 좋아해서, 한 층에 방3개가 다있어서 관리가 쉬울것 같아서 집1이 끌리고, 집2는 공간도 많고 아기자기해서 끌립니다.

    갑갑한 이유는 경제적인 문제와 내 결정이 곧 법과 같은 , 모든것이 내게 up to 되어 있는 이 상황입니다….마음이 아프군요…..
    참고로 지금은 타운하우스에 살고 있는데 싱글 훼밀리 하우스를 본 이유는 9살 남자 아이 때문입니다. 농구대도 마당에 놓아주고 싶고 눈썰매장도 만들어보게 하고 싶고 오두막에 그애 만의 세상도 만들어가도록 해주고 싶어서요. 여자아이는 내 힘으로 케어할 수 있겠는데 9살 남자애에겐 정말 미안한게 한 두가가지가 아니네요. 애가 클 수록… 그래서 여러가지가 걸리는 날이었고, 내일 제가 잘 결정하기를 바랍니다… 집1, 집2를 보고 결정을 도와주십사 할만해 보이지는 않네요…

    건강들하세요

    • 66.***.114.232

      많이 힘드시고 시간도 없으시겠지만, 적어도 20개 이상의 집을 더 보고 결정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리얼터의 말을 100% 다 믿지는 마시구요. 리얼터는 어떻게 해서든 빨리 딜을 끝내기를 원할 겁니다. 집은 다른 물건들처럼 한 번 샀다가 마음에 안 든다고 리턴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부디 좋은 집 찾으실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