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는 시기

  • #298686
    집사기 76.***.162.125 4462

    요즘 집을 사려고 알아보고 있는 중인데 신문기사들을 읽다보니 아무래도 집사기 좋은 시기가 아닌것 같네요. 제 생각이 맞습니까? 정녕 지금이 집사기 좋은 시기가 아니가요? 그럼 얼마나 후면 집값이 바닥을 칠 것 같습니까?

    • .. 69.***.179.127

      지역 나름인 것 같습니다. 여전히 Cupertino, CA는 계속 올라 갑니다. 얼마 전에 transaction을 봤더니 1200sf 집이 120만불에 팔렸더군요. 저 사는 길에 40년된 집, 정말 리모델링 하나도 안 하고 40년 산 집에 아는 분이 만오천불 리모델링할 예산으로 105만불에 넣었는데 떨어졌다고 하는군요.

    • 윈드미어 24.***.205.118

      일부 지역에서는 현재 강보합이기도 하지만 그것은 국지적인 곳에
      지나지 않습니다. 물론 그곳에 집을 사길 원하신다면 윗분의 얘기도
      맞지만 일반적으로는 집을 지금 사는것은 떨어지는 칼날을 잡는
      위험 천만한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서브프라임 문제와 인터레스트 온리 론 등의 비정상적인 영업
      행위는 부동산이 급등할때 생긴 비정상적인 상품입니다.
      현재 그 녀석들이 타격을 받고 있고, 더 나아가서는 그런
      상품을 없애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정상적으로 30년 론을 받아서 집을 사는데 집값의
      한계가 예전에 살 수 있던 가격대 보다 떨어지는 것은
      자명한 이치 입니다. 거기에 점보론(41만7천불)의 이율은
      더더욱 비쌉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부동산 가격이 조금씩 조금씩 완만히 떨어질겁니다.

    • Lexian 76.***.223.176

      집값이 바닥을 언제 칠런지는 아무도 모릅니다만…

      자신과 가족이 살집을 구입하려는 목적이시라면 시기가 어느때이던지 상관없습니다. 괜찮은 위치에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집이라면 아무때나 사셔도 상관없겠지요. 왜 시기를 저울질 하십니까? 어차피 본인이 살집이라면 자기맘에 들고 살기 편하면 그만이죠… 나중에 되팔때 생각을 자꾸하시니까 집사는 시기를 생각하게 됩니다. 기왕이면 나중에 되팔때 집값을 올려받고 싶은 맘이야 누구나 있지만 그보다는 자신의 조건에 맞는 집을 사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집이 투자가치가 있을거라는 착각은 빨리 버리는 게 좋습니다. 집값이 빠르게 올라가는 버블시기에나 가능한 얘기이고 앞으로 10년내에 그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투자용 부동산을 사신다면 현재 완만하게 대부분의 지역에서 집값이 내려가고 있으니 6개월내지 1년정도 더 기다리는 것도 괜찮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 글쎄요.. 76.***.155.26

      문제는 기본룰인 모기지 페이먼이 자기 수입의 3/1을 넘지 않고 20% 다운해서 30년 모기지로 집살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거죠. 일반적으로 집은 자기 연봉의 3배 아무리 많이 잡아도 5배를 넘지 않아야 합니다. 현재 캘리포니아 좀 살만한 집은 다 60만이 넘어요. 그럼 이런집에 사는 사람들이 최소 연봉 15만은 될까요? 아니죠. 그럼 남은 방법은 인터레스트 온리나 옵션 같은거 써서 무리하게 집사는건데. 요즘 같은 시장에서는 이건 재정적 자살행위죠. 또 물론 꼭대기에 집을사도 또 올를때 까지 버티면 된다지만. 인생사 맘대로 되는거 아니죠. 직장에서 짤릴수도 있는거고 누가 아플수도 있는거고 다른 곳으로 이사가야 될 수도 있는거고. 6개월 내지 1년후 집값이 좀 내려가도 그때 집사면 결국 떨어지는 칼날 잡는 격이죠. 집값은 결국 사람들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까지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또 늘 그래 왔구요. 최소한 2009년 말까지는 집살 생각은 꿈도 꾸지 마십시요.

    • nyc 209.***.4.3

      지금부터 딱 석달만 리스팅 가격을 지켜보세요. 앞으로 일년간은 왜 집을 구입하기 않좋은 시기라는건지 아시게 될겁니다. 딱 석달만 참아보세요.

    • Ed 76.***.105.89

      집 값이 떠어지면 나 혼자만 집 사기 좋은것이 아니고, 모든 사람이 다 마찬 가집니다. 또 금리 역시 항상 내가 좋은 금리를 받을 수 있으면, 남들도 마찬가집니다. 집 값이 떨어지길 기다리는 것은 집 없는 사람들만이 아니라 집 있는 사람들도 더 큰 집으로 갈 찬스가 생기니 떨어지든 올라가든 마찬 가집니다.

      단지 투자용으로 생각을 한다면, 집 팔고 현금을 쥘 수 있으니 파는 시기 또는 사는 시기가 중요 할 수 있지만, 가족과 함께 집에 살아야 한다면 그 사는 집은 내가 팔고, 아파트로 가서 사는, 즉 은퇴 할 떄, 또는 한국으로 완전히 돌아 가는 그런 경우에는 시기가 중요 할 수 있으나, 한 동네서 살아야 한다면, 그 사는 집은 그집에 살든, 다른 동네에 이사를 가서 살든 집 값이 오르든 내리든 결국 한 집에 살 수 밖에 없지요.
      정말 돈 벌려면, 아파트 살고, 이왕이면 외곽에서 작은 집이나 아파트에 살면 저축 많이 해서 부자 될 것 같지만, 그냥 가난하게 계속 사는것 이 되고, 달러값이 떨어지든 또는 물가가 오르던지 하면, 내 손에 쥔 것이 그 값어치가 그리 게 계산이 않 됩니다.
      외곽이 집 값 떨어지는 걸 보고, 오히려 Cupertino에 집 사려는 분 얘기도 있더군요. 손해 보지 않는 곳이 더 낳다는 얘기지요. Cupertino는 아직도 일주일 만에 Pending도 없이 그냥 Sold되는 상황인데, 언제까지 갈지, 꼬꾸라 질지 그걸 누가 압니까? 단지 어디서들 돈들을 갖고 오는지, 듣기에는 130만불, 150만불등은 아얘융자 없이 Cash 로 다 일시불 지급 한다니, 이자율과도 상관이 없어 보입니다.

    • 글쎄요.. 76.***.155.26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정상적 모기지 감당만 된다면 내집에 산다는 보람이 모든것을 씻어줄수 있겠지만. 감당이 안되니까 문제 아닙니까. 70만짜리 샀다가 30만으로 떨어진다음 그 집이 70만이 되기만을 기다리며 이사도 못가고 행여 무슨 일이라도 날까 조마조마해야하는 그런 삶을 살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사세요. 누가 말립니까. 자꾸 쿠퍼티노 얘기하시는데. 130만불 캐쉬로 집살 능력 있다면 한 70만 손해 보는거야 꺼떡 없겠지만. 론받아 쿠퍼티노에 지금 집사는건 정상이 아니죠.

    • .. 208.***.201.158

      쿠퍼티노에 론 받아 집을 산 사람입니다. 어떤 면에서는 집이 투자 개념일 수도 있고 그래서 집값이 떨어질지 어떨지 고민하는 것도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집을 막상 사고 나니 다른 면들도 보이더군요. 예를 들어 얼마 전에 스윙체어를 아이키아에서 사다가 패티오에 달아 놓았습니다. 주말 오후에 거기 가만히 앉아 있으니 정말 천국이 따로 없더군요. 종종 비용만 생각하면 집을 산다는 것이 모험이 될 수도 있지만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의 론을 가지고 집을 산다면, 그리고 저처럼 애들 하이스쿨 졸업할 때까지 십년 이상을 살 생각을 가지고 집을 산다면 가치는 광고에 나오는 것처럼 priceless 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 윈드미어 209.***.119.195

      미국에는 집이 쿠퍼티노 밖에 없습니까?
      일반적인 부동산 얘기를 하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계속 그 곳의 예를 들면서
      답글을 다시는 군요.
      특별한 경우를 가지고 일반화 시키려는 것으로 밖에는 여겨지지 않습니다.
      바로 그 옆동네인 산호세도 이미 상황이 달라졌는데…

      이곳에 들르시는 분들은 전미에 걸쳐 사십니다.
      물론 이스트 코스트, 웨스트 코스트에 훨씬 많이 사시겠지만…

      주식 중에서 몰게지회사 건설회사들을 살펴보세요.
      요즘 연일 빨간 화살표 입니다.
      그리고, FED에서 왜 돈을 쏟아 붙습니까?

    • 0000 75.***.240.154

      저도..집사고 싶네요.
      고양이도 키우고 싶고..^^

      엘에이에… 저희 아파트 옆에 럭서리.. 콘도가 sq.당 650불에…
      그냥, 오픈하우스 당일에 다 빠져나가는 것을 보고..나니,
      집값내려가는거 힘들어 보이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