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나다 73.***.16.13

      부부 사이 문제라 조언하기가 매우 조심스럽습니다만 남편분이 왜 사우스 케롤라인으로 직장을 옮겼는지가 궁금하네요. 켈리 지역보단수경제 인구 수가 적어 두 사람이 일하기엔 좋은 환경이 아닐것은 분명 두분 다 인식하고 옮겼을 터인데..

    • 맹자 47.***.163.168

      ㄷㄷ
      남편은 시댁 옆에 살고 싶고
      부인은 커리어 살리고 싶고
      그럼 한쪽이 양보하든가 롱디하는 수밖에요

      뭐.. 갠적으로는 본인이 SC에서 커리어 끊기면 나중에 가정불화의 씨앗이 만들어지는거라 생각하기 땜에 롱디 추천합니다..

      롱디하면 마음이 좀 멀어질 순 있겠죠. 하지만 더 애틋해질 수도 있고요. 어느쪽이든 몇년후 재결합하면 없던 문제가 됩니다. 반면 고학력자이신 본인 커리어가 끊기면 일평생 불화의 씨앗을 안고가게 되는거죠..

    • powse 67.***.116.29

      개인적인 life style 에 주제넘게 조언을 해드리기 조심스럽네요.
      현재 있는 곳으로 오시면서 1년후 찾을 계획을 하셨다면 관련 사업군이 그곳에도 어느정도 있는것을 알고 오신것이라 예상합니다.
      그렇다면 지금 그곳에서 더 찾아보겠읍니다. 최소한 한집에 살면서 배우자분의 직장과 거리상으로 서로 절충할수 있는 Range 안에 곳으로라도요. 조바심속에 들어온 소식이라 상당히 그쪽으로 기우시는건 백번 이해갑니다. 허나 잠시 들뜬마음을 추수리시고 냉정하게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아직 그쪽에서 offer letter 도 받기도 전에 현재 계신곳에서의 취업활동을 접으시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 캘리고고 75.***.213.91

      캘리로 잡 잡으시고 남편한테 캘리로 오라고 하는게 더 빠를 것 같아요. 그리고 시댁이랑도 멀리 사시면 정신 건강에도 좋을 듯요.

    • 어쩌나 108.***.156.237

      두 분 사정을 잘 알지 못해서 뭐라 말씀드릴수 없지만, 시댁근처에서 살고 싶어서 이사간다는건 좀…
      곧 아이가 생기고, 그럼 이전 커리어는 접는 걸로 생각하시고 두분이 (암묵적으로) 동의한게 아니라면, 정말 난감하네요.

      원래 고학력에 경력이 너무 좋아도, 잘 안뽑아요. 만족하지 못하고, 금방 나갈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 C 47.***.36.151

      부부 롱디는 옵션이 아닙니다. 구직에 활력을 주는 차원에서 인터뷰 끝까지 진행해 보세요. 스탁턴 아주 심심하고 별로 혼자 지내기 안 좋아요. 참 어려운 상황이내요. 여기까지 밖엔 조언을 못드리겠음.

    • 89 67.***.112.114

      롱디가 주는 애틋함은 분명 있죠. 다만 글을 볼 때 그러긴 힘들어뵈요. 이미 단 둘만의 문제가 아닌 시댁까지 꼇고 남편은 남편대로 본인 의사에 굽힘이 없어 보이네요. 원글분도 심적으로 한계로 보이고. 그래도 무엇보다 본인 인생이 가장 중요한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설령 그곳에 내 문제도 있었다 할지라도. 저도 미국 한국 롱디 2년 했었고 지금은 같이 살고 현재 그 안일함으로 직장 관두고 일 구하기 힘들어하는 상황이라 남겨봐요.

    • D 136.***.30.199

      남편분이나 시댁이나 너무 글쓴님에 대해 배려가 없고 존중해주시지 않는 거 같아요. 처음엔 잘 풀릴 거라고 생각했다고 쳐도, 이미 1년반 동안 잡을 못 구했다면 이제 이 상황은 아닌 거라는 걸 알고 다른 지역으로 다시 이사를 같이 가거나 해야되지 않을까요. 저도 고학력에 커리어 중시하면서 살다가 남편따라 이사하면서 2년 동안 잡이 없었던 경험이 있어서 원글님이 얼마나 스트레스 받고 힘들지 이해됩니다. 지금처럼 일없이 노는 생활을 평생하실 수는 없다고 봐요…
      저도 지금 제 일 때문에 동부-서부 롱디를 일년 혹은 그 이상 해야될지 모르는 상황에 놓여있는데(그래서 이 글을 클릭했는데요) 솔직히 엄두가 잘 안나긴 합니다. 그래도 일단 글쓴님 같은 상황에서는 인터뷰하고, 일단 그 자리 가서 커리어 안 끊기게 일을 다시 시작하시고 그 다음 상황은 그때가서 남편이랑 다시 상의하시면 어떨까요. 정 롱디가 힘들고 다른 방법이 없다면 일년 정도 지내보시고 다시 돌아온다 생각하셔도 되구요. 글쓴님이 일단 스탭을 밟아야 남편도 더 현실적인 고려(이사에 대한) 해주실 것 같아 보이네요…

    • ㅎㅎ 211.***.135.85

      와이프가 자기 커리어 쌓겠다고 저리 노력하는데 서포트를 해 주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결혼은 남편하고 했지 시댁 눈치봐가며 커리어 구해지지 않는 지역에서 그만큼 살았으면 됐다고 봅니다. 롱디가 문제인데 일단 인터뷰 진행하여 최종 오퍼 받는 것이 먼저라고 봅니다.

    • ㅠㅠ 106.***.3.140

      윗분들 의견대로 남편분이 너무 배려가 없으신 것 같아요.
      남편분 직장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거기서 사시는 것도 아니고 단순히 남편분이 시댁 근처에서 살고 싶어서라니…
      잘 상의하셔서 두 분 모두 일할 수 있는 지역으로 옮기시는 게 옳지 않나 생각됩니다.

    • ㅇㅇ 76.***.50.186

      저도 남편과 시댁 태도가 너무 놀라운데요…시댁이랑 같이 살고 싶어서 SC같은델 가다뇨…애도 아니고…글쓴님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었네요. 저도 부부롱디는 크게 추천하지 않지만 코로나 종식을 빨라야 내년 말로 보고 있는 시점에 구직 기회를 놓치는 건 좀 아니라고 봐요. 공백이 길어지면 다음 단계 가긴 더 힘들어요. 일단 남편에게 상황을 직시하게 만든다음 더 대화를 해보세요.

    • RR 216.***.154.172

      미국 대륙에서 가장 먼 비행기 노선으로 롱디 4년 했는데 쉽지 않아요
      일단 시차가 달라서 통화하는데 타이밍 잡기가 생각보다 어려워요. 3시간 차이가 상당히 큽니다.
      그리고 저는 한달에 한번 방문 했는데 매달 하늘에 티비를 하나씩 버리는 기분이 들죠. 방문할때마다 이틀정도 휴가 껴서 방문하구요.
      비행기를 레드아이 타시면 회복하는데 3-4일 걸리기 때문에, 방문하는 내내 아무것도 못하고 오게 됩니다. 주간 비행기 타셔야 할텐데, 이러면 2일을 비행기 타느라 그냥 보냅니다.

      좋은 점은 한달에 한번 만날때 불꽃이 튀어 오릅니다. *_*

    • ksksk 98.***.80.106

      Stockton이면 사실 샌프란이 아니고 더블린도 아니에요. SC 컬럼비아나 Aiken 사나 스톡튼이나 거기서 거깁니다.
      피곤해서 비행기로 한번 오가고 못합니다. 컬럼비아 가서 뱅기 타고 한번 갈아타고 SFO내려서 차타고 거기 가나요?
      근처 학교에서 근처 잡마켓에서 먹힐 석사 짮게 하시고 근처에 직장 잡으면 행복 시작이에요. 아니면 일단 가시고
      이혼하시게 되겠죠.

    • 고민이겠네요 12.***.177.210

      음… 어려운 문제군요. 분명한 것은 요즘 시대에 시댁과 연관되는 것 그것도 미국에서 라면 문제는 문제 같아요.
      남편이 부모님과 자주 대화를 나누는(전화나 방문 등) 그런 사이라면 아내입장에서 그것도 버거운 일인데
      근처로 이사를 한다… 이건 뭐 내편이 없다고 해야 할까요? 아마도 그런 기분이 들수 있겠지요.
      옛 말에 처가와 화장실은 멀수록 좋다고 했는데, 요즘은 그 반대입니다. 처가와 화장실은 가까울 수록 좋다….ㅋㅋㅋ

      제가 생각하기엔 부부가 모두 일 할 능력이 있다면 당연히 일 해야 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나면 아마도 남편분과 시댁에서 놀고 먹는다고 얘기할걸요.
      부부도 개인이 모여서 만든 집단입니다. 개인의 능력을 제한하는 집단은 나중에 소속감도 떨어질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 Good Neighbour 24.***.47.83

      결혼한 부부가 떨어져 사는 것은 결코 바람직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함께 살면서 부부가 공감하는 행복이 따르지 않으면 더 문제지요.
      그러니 일시적인 별거 환경을 잘 관리하여 더 좋은 관계로 발전시킬수 있다면 변화를 주세요…
      지난번에 남편을 따라서 SC로 왔으니 이번에는 아내의 의견을 존중하여 CA로 보내고 남편도 그곳으로 Job을 찾는거지요…
      부모님은 자녀 부부가 행복해지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기니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부부가 돈을 잘 벌어서 자주 부모님을 방문하고 용돈도 많이 드리면 좋아하실겁니다.
      참고로 나는 30대의 자녀들을 둔 아빠입니다.

    • ㅇㅇㅇ 76.***.14.235

      동부 서부 롱디 부부입니다.
      저희같은 경우는 애가 아직없고 더 좋은 미래를위해 서로 양보해서 2년만 떨어져있고 다시 합치기로 했습니다. 요새같은 경우는 wfh이 많아서 실질적으로 한달에 최소 일주일은 같이 보낼수 있더라고요 화이팅!

    • Djh 73.***.248.2

      시댁이 가스라이팅 쩌는데요? ㅋㅋ

    • ㅇㅇ 73.***.123.156

      윗분들이 너무 좋은 조언 많이 해주셔서 저는 글 읽고 바로 든 생각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말 노파심에 오지랖으로 하는 소리니까 좋은 조언이 아니라고 생각되시면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주세요. 그럴 일은 없겠지만 정말 만에 하나 혹시라도 이혼 하시거나 남편분과 경제적인 split 가 있을 경우도 생각을 안할 수 없을것같습니나. 이미 일년동안 무직 상태이신것같은데 이유가 충분하지 못한 큰 갭은 다음 잡을 찾는데 큰 방해물이 될 수 있어요. 만약 이혼 하셨는데 커리어가 끊기시면 그것만큼 아찔 한 상황도 없을것 같습니다. 당연히 두분이 이혼을 하실거란 소리는 아닙니다만 사람 일은 어떻게 될 지 모르고 또 진심으로 걱정이 되어서 주제 넘게 한마디 남겨봅니다ㅠㅠㅠ.

    • sch 152.***.191.123

      저도 비슷한 경우였던 적이 있어 글 남깁니다. 저는 롱디를 하면서 경력을 쌓으면서 남편이 있는 곳에 꾸준히 잡을 알아 보다가, 새 직장을 찾아서 다시 남편이 있는 곳으로 이주했습니다. 롱디 기간 중에도 회사의 허락을 받아 work from home 형식으로 남편이 있는 곳에서도 일정기간 시간을 보냈읍니다. 나중에는 회사에서 full time work from home을 허락도 해 주었습니다. 결국 그만두고 새 직장으로 옮기긴 했지만요. 만일 집에서 일하는 것이 가능하면 회사와 상의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캘리 99.***.139.38

      캘리포니아
      요즘 캘리는 리빙코스트가 높아서 기회만 되면 많이들 떠납니다.
      차라리 NC, GA 머 East side 쪽으로 옮기시는게… 거리도 가깝고
      그리고 East cost 에서 West cost 이거 왕복 움직이기 쉽지 않아요. 일년에 몇번 움직일 생각인진 모르겠지만

    • 허참 166.***.244.16

      시댁 가까워, 직장 없어, 우울해…정말 최악의 상황 이네요. 여자로 태어난게 죄입니까? 단지 남편이 부모랑 가까이 살고 싶어서 그곳으로 갔다고요? 쓰니님도 친정부모님 그리우니 처가랑 가까운데로 이사 가자고 해보세요. 정말 남자가 봐도 안타깝고 열받네요.

    • 99.***.251.199

      상황 보아하니 말이쉽지 남편이나 시댁에 동의를 얻기는 매우 힘들어 보입니다. 님 커리어 때문에 다시 켈리로 갈수 있을정도면 아예 SC로 오지도 않았을 겁니다. 그럼 결국 롱디를 밀어부쳐야 하는데, 이경우도 시댁과 남편에 동의가 필요합니다. 없이 강행한다는건 당연히 결혼생활에 위협적일 수 있습니다 (글을 보아하니 남편 반응을 보아 이것도 쉽지 않을테고, 아마 당장 시댁도 듣고 쳐들어 올듯). 또 남편도 님에 커리어가 끊기는거 알면서도 간것보니 남편에 직장은 상당히 안정되고 주변물가도 비싸지 않으니 혼자벌어서 가정을 키워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것 같은데.

      현실적으로 각오를 하고 커리어를 택하던가, 재택근무 가능한 잡을 구하던가, 아니면 그곳에서 출퇴근 가능하거나 또는 조금 이사갈 수 있는 거리에 잡을 알아보시던가…………아니면 커리어 전환을 해야 합니다. 님 아이도 아직없고 젊으신것 같은데 커리어 전환도 늦지 않았습니다.

      아니면……보통 남편이 살만큼 벌면 여자들이 (특히 한국여자들) 선택하는 초이스는 애를 낳는 겁니다. 30대 후반?….이면 한참 늦었네요(사실 현실적으로 지금 애를 안가지면 가지고 싶어도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애낳때 고생좀 하실듯. 제 와이프 첫째랑 둘째 낳는거만 봐도 확달라요. 몸은 진짜 나이는 숫자만이 아닙니다). 평생 애를 절대 가지지 않겠다고 부부가 결정한것 아니면 그냥 맘편하게 지금같은 시기에 애를 낳아 기르고 몇년후에도 생각이 나면 다시 님에 커리어 전환을 생각해 보세요 (1년반전에 그냥 애를 가졌다면 아마 지금 이미 애를 보고 있을텐데. 그럼 벌써 1년반 단축이네요. 지난일 이지만). 사실 여기단 댓글중에 가장 보수적인 댓글인것 같은데, 제가 보긴 가장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어려서 그런지 커리어만 생각하는데 전 지금 미국생활 15년 넘게 어렵게 공부하고 직장생활 했고 지금은 어느 위치에 있지만 결국 내가 제일 잘한일은 애들 낳고 기른일 같아요. 회사에 몸바쳐 일해봐야 결국 내건 하나도 없습니다. 결국 남는것은 가족뿐입니다. 내가족을 등지고 남에 회사가서 남일 세빠지게 해줘봐야 그 회사 퇴사하면 바로 다음날 부터 아무도 나를 기억 않합니다. 그뿐인가 오히려 후임자가 맘에 안든다고 나간사람 열라 욕합니다.

    • D 136.***.30.199

      흠님 말대로 남는 건 가족뿐이고 회사는 당연히 나라는 개인에는 관심이 없죠. 근데 자아실현이 전혀 안되는 가정생활은 의미가 없습니다. 아이낳고 커리어 전환요? 제가 지금 커리어 전환 중인데 이거 아무나 하는 일 아닙니다. 안 하던 일을 한다는 게 그냥 해도 정말로 힘들고, 아이 낳고 데리고 한다면 엄두도 안 날거 같구요. 글쓴님은 박사까지 하셨다고 하니 커리어전환 할 것도 아닌 거 같지만요. 흠님은 집에서 애만 키우는 경험을 해보지 않으셨기 때문에 남는 게 아이와 가정이라고 하실 수 있는 거 같아요. 아이와 가정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무시하는 게 아니고, 본인 자아실현(=커리어라면 커리어)과 함께 가야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지나가다 173.***.97.205

      잘 결정 하셨네요. 한 번 살다 가는 인생인데, 지금 안 하면 두고두고 후회하게 됩니다. 인터뷰 결과가 좋기를 응원합니다.

    • ㅅㄱ 174.***.12.252

      하고싶은걸 하며 살아요 , 내 가 주최가 되야됩니다 무조건

    • 6개월 롱디 경험 45.***.132.41

      흠, 다른 분들이 이미 충분히 말씀주셨으니 저는 제 경험에 비추어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저는 결혼 후 뒤늦게 박사를 시작했는데 박사과정 때 6개월 간 다른 대학에 연구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 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정말 좋더라구요. 아내 간섭에서 벗어난 거 같고 하고 싶은거 마음껏 하고. 그런데 아내가 힘들어하더라구요. 게다가 당시 아내는 그래도 아기를 가지려고 했었습니다. 나중에 IVF를 시도하니 돈이 50k정도 깨진 거 같네요. 지금 롱디하시면 확실한 건 1) 남편은 정망 기분이 좋다 2) 아기는 완전히 포기한다입니다. 제가 아는 롱디커플도 (아카데미아에 있어서 잡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롱디) 이혼했습니다. 그래도 결론은 롱디 추천입니다. 어차피 지금 상황도 쉽지 않은데 롱디를 시작하시고 다시 돌아오셔도 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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