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와서 2천8백불 주고 중고 구입해 5년 넘게 타고 있습니다
처음 6개월만 잘 탔었지요
이후는 고장수리의 연속이었습니다
수리비로 이미 3배 가까이 나갔고 그에 비례한 맘고생 말로 다 못합니다
바보처럼 그러고도 고쳐타냐, 하실지 모르겠으나
형편이 그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번에 또 핸들에 문제가 생겨 정비소에 갔더니 800불이 든답니다
정말, 이차 해도해도 너무한다 싶어서 그만 정(?)떼고
다른 중고차 알아보는데,

$7900에 나온 2001년식 camry ce를 개인을 통해 구입할까 생각중입니다
10500마일에 free way만 줄곧 타셨다는데
오늘 시승해보니 엔진상태는 괜찮아 보였어요
제가 차에 대해 무지하다보니 차 소리가 적게나면 엔진괜찮다,라고
판단합니다 –;;
내부는 그리 청결하진 않고 외관도 조금 긁힌 흔적들이 있으나
그런 건 별로 문제삼지 않습니다

가격과 마일리지 연식등이 적정선인지
기타 개인에게 구입할 때 반드시 확인할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그리고 94년식 렉서스 134000마일을 정비소에서 $5900에 파는데
남편은 마음이 이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정비소에서 책임지고, 이름걸고 고쳐팔기 때문에 향후 1-2년간은
수리비 안들거라며….정말 그런것인지
님들의 조언 간절합니다
한말씀씩 해주세요..

camry 가 나을거 같군요. 정비소에서 판다는 렉서스는 글쎄요. 1-2년 수리비 안들거라는 말, 세상 누구도 그런 장담 할수 는 없습니다. 차가 언제 어디가 고장날지 누가 아나요… 글고 마일리지가 낮아도 오래된 차는 문제가 더 많이 생길겁니다. 금속으로 된 부품이야 녹만 슬지 않았다면 오래되도 문제 없겠지만, 고무로 된 부품은 그냥 시간만 흘러도 못 쓰게 되거든요. 차에 고무로 된 부품 많습니다. 엔진마운트도 다 고무구요. 고무부품도 고칠려면 돈 많이 듭니다. 걔다가 차에 들어가는 각종 액체들 (브레이크 fluid, 스티어링 휠 fluid, 트랜스미션 오일, 액슬 오일, CV joint 에 들어가는 오일, 휠베어링 등등 차에 액체내지는 오일들 많이 들어갑니다. 하다못해 shock absorber에도 개스나 oil 들어가죠. 이런것도 오래되면 그냥 차 안써도 고장납니다.) 도 오래되면 못써요.. 다 갈아줘야 합니다. 그래서 너무 오래된 차는 마일리지가 낮아도 안사는게 좋습니다. 12년이나 된차를 앞으로 1, 2년 수리없이 탄다? 말도 안되는 소리죠.

일단 중고차 가격은 http://www.kbb.com 에가서 알아보시구.. http://www.edmunds.com 에 가셔도 알 수 있습니다.
가격이 적장하면 그 차 주인이 clean title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시구요. 즉 차 파는 사람이 100% 그 차에 대한 권리를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셔야 한다는거죠.
10만 마일 정도 달린차면 타이밍벨트 갈았는지 물어보시구여. 안 갈았으면 사셔서 타이밍 벨트 갈아야 합니다. 500-1000불 정도 들죠. 스파크 플러그랑 와이어도 갈았는지, 바퀴마모는 어느정도나 됬는지, 브레이크 패드랑 디스크 수명은 얼마나 남았는지… 뭐 이런거 물어보고 차 사고 나서 돈 들여서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더 고쳐야 하는지 대충 견적이 나오죠.

저도 처음엔 중고를 살까 했다가 새차로 바꾼사람입니다.
차는 발 인데, 중요하잔아요..차에 신경쓸 동안에 다른거 많이 할 수 있고..
$7900 짜리 중고 사느니, 그만큼 down하시고 월payment 하시면서 새차 사시는거는
어떨지요?

위에 2001년식이 10500 마일이라니요.. 혹시 105000마일인가요?
105000마일이라는 가정하에,,캠리..LE도 아닌CE가 개인가격이지만 7900은 너무 비쌉니다. 그리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만, 내부까지 청결하지 않다면 6000불 정도로 생각하세요.
차라리 그돈 다운페이하고, 현대나 미국차로 소형차 새차 구입은 어떠신지요.
월 페이먼트100불정도 또는 이하로 5-10년간 수리비 걱정없이 다 해결될것 같은데요..

105000이라 볼때, 약 6500에서 7000정도? 근데, 토요타는 상황에 따라 가격이 좀 올라가기도 하더라구요. 참. 정비소 차는 사지 마셔요. 너무 오래 된 것 같아요. 글고, 정비소 차 팔고 나면 그만입니다. 한 한달 워런티 줄겁니다. 그다음부터는 생돈 다 들어갑니다.

저도 2001 캠리 LE 98,000 마일을 딜러로부터 $7500에 샀습니다.
상태는 괜찮았습니다. 엔진룸을 청소해 놓아서 그런지 깨끗하고 내 외부 청소도 해놓은 차였습니다.

딜러에게 정비내역을 요구했더니 자기는 모른다고 하면서 미케닉에서 점검해서 팔기때문에 한 달은 워런티를 해 준다고. 중고차 고장날게 있으면 한 달 정도면 알 수 있다고 하데요. 앞으로 필요한 정비는 정기적으로 오일 교환하면서 미케닉에 물어보면 알 수 있다고. 실망스러운 답변이었지만, 눈으로 보기에 차는 괜찮았어요. 타이어는 거의 새것이고 나중에 확인해보니 브레이크도 거의 새것. 무엇보다 차사러 돌아다니느라 지쳐있기도 했구요.

산 뒤 얼만지나서 스파크 플러그를 꺼내보니 까많게 그을렀더군요. 교체 시기가 지났고 공기/연료 주입부분 청소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돈 얼마하지 않는 부품도 이정도니 다른 부품도 교체시기가 지났겠구나 생각했어요.

사실 정비 내역을 모르니, 모조리 교체하는게 속편하지요.
지금까지 타이밍밸트/워터펌프/텐션너, 스파크 플러그/와이어, 배터리, 엔진오일, 전구 하나 교환했습니다. 다해서 $400 정도 들었네요. 조만간 미션오일도 교환하려고 합니다.

비슷한 연식/마일의 차를 보고 계시길레 참고하시라 몇 자 적었습니다.
남의 말을 의심하면 끝이 없긴 하지만, 중고차라는 특징 (돈 많이 들어가기 직전에 팔기 마련)을 고려해서 $500-1000 정도는 정비비용으로 예상하시고 구입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좀 무리해서 저렴한 소형차에 한표…

정말 고려할 게 한두가지가 아님을 새삼 깨닫습니다
거의 무지한 상태로 저지를 뻔 했습니다
정성껏 답글주신 분들의 의견을 토대로
다시 신중하게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
답변주신 분들 모두 정말 감사드립니다
크게 도움되었습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캠리 중고차 값이 그래 많이 나가나요? 전 얼마전에 차나 함 바꿔볼까 충동을 느낄때 제 2001년 캠리 LE 7만5천마일쯤 된거 팔면 한 6500불이나 받을까 하고 예상하고 있었는데… 그렇게 팔았으면 배아플뻔 했군요.^^
차 가격을 보시려면 kbb나 edmunds의 TMV도 좋지만 솔직히 그 지역의 실거래가를 파악하는게 더 좋습니다. 캠리같으면 또 차가 많기 때문에 시세 파단하기가 비교적 쉽습니다. Cars.com에서 2001년 캠리 선택하시고 우편번호로 대략 50-100반경으로 서치하시면 아마 그 일대 시장에 나와있는 캠리가 쫙~ 뜰겁니다.
그럼 거기서 딜러가와 개인이 판다고 내논차들의 대략적인 호가를 보실수 있습니다. 그걸 기준으로 판단하시면 될겁니다. 같은 2001년형이라도 가격차이 많이 날겁니다.

캠리의 경우 2002년에 모델 체인지 됐습니다. 2001년이면 2모델 전것인데 가격이 좀 많이 비싸군요. 2002년 캠리 마일리지 괜찮은것들이 뉴욕 뉴저지의 경우 구천불정도에서 거래 되더군요.

일단 구입하시고자 하는 차량의 VIN을 조회하십시요. http://www.Carfax.com 내용을 확인하시고 공식적인(?) 사고가 없는 것을 확인하시고, 다음으로는 수리 내역서 매인터넌스 내역을 물어 보십시요. 즉 어떻게 관리해왔는지, 없다면, 잘 관리된 차가 아니라고 판단하시고요. 다음으로는 차를 직접 시승해 보고, 여기저기 잘 살펴 보시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주변 분들에 같이 가셔서 보시면,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mergury@hanmi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