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지 못해 사는 부부

  • #3625492
    부부 45.***.132.41 1701

    여기 게시판에도 죽지 못해 사는 부부들이 있나요? 자식이 3살인데 자식 생기고 나서 허구한날 싸웁니다. 주로 양육에 관련해서 부딪히네요.

    미국이나 한국은 이혼률이 50%가 넘는다는데, 이혼까지 직전까지 간 가정을 포함하면 그런 가정들이 적어도 70%는 될 듯 한데.

    교회라든지 친구라든지 주위를 보면 나름 잘 사는 것 같습니다. 뭐 하다못해 같은 동네에서 길을 걷다 마주치는 부부들 다 행복해보이네요.

    • 2323213 168.***.141.15

      각자 다른 부모 밑에서 자라고 살아와서 양육 방식 부딪힐 수 있어요. 안부딪히는건 둘중에 한명이 관심이 없거나 혹은 역할을 완벽히 분담한것일 수 있다고 봅니다.

      서로 양육 방식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필요가 있고 충분한 대화를 나눌 필요가 있어요.

      양육에 대해서 두분 공부도 많이 하시고요.

    • dasd 24.***.243.45

      여자분이시면 지금 은 좀 저주는 척하세요. 지금이 한참 싸울떄에요.
      남여 차별하는게 아니고요. 나중에 홈련을 치세요.
      전 요즘 마눌 만난걸 감사하고 살고 있습니다. 뭐 지금은 이젠 마눌이 갱년기인지 많이 무서워 젔어요.

    • brad 96.***.188.186

      결혼이라는게 원래 고행입니다.

      혼자서 잘 사는 사람들이 서로에게 폐를 끼치는게 결혼 생활임.

      • brad 96.***.188.186

        그때가 가장 힘들 때인데,
        우리 딸 11살 되니, 좀 살만 하네요.

        아이에게 신경을 덜 써도 되는 이유도 있고,
        부모도 양육 프로가 되는거에요.

        • brad 96.***.188.186

          잘 헤쳐 나가시리라 믿고,
          개인적인 경험을 한 마디 하면….

          아이 1명 이상 안낳기 다행임.

          아이 한 명 이상이면 아내는 집에만 있어야 한다는 얘기인데…

          그럴 사람도 아니고,
          사회적으로도 낭비임.

          • 줌마 174.***.68.90

            사모님은 풀타임 내보내고 일주일에 2일 알바만 하면서 사시니까 행복하세요?
            그런데 어쩌다가 사모님한테 쫒겨나서 몇년째 옷장에서 혼자 잠을 자세요?
            부부 관계를 못해도 29살 어린 직장동료생각하며 혼자 상상연예(a.k.a 딸)만 해도 만족하시나봐요?

    • 미제 172.***.42.182

      전 그래서 절대로 결혼 안합니다 여친이랑 5년째 동거중임 결혼해서 애놓고 사는건 자살행위.

    • brad 24.***.244.132

      Wife works 2 days a week.

    • brad 24.***.244.132

      Ariana likes me as a friend.

    • 지나가다 174.***.65.48

      딸 그만쳐 부랄도

    • TM3 98.***.177.145

      주로 교회를 통해 다른 사람을 보시는거 같은데.. 그거 믿을게 못됩니다. 주말에만 잘 차려입고 나타서 잘 사는척 하는 사람들 엄청 많아요.

      • 음… 68.***.230.34

        원래 양육때 엄청 싸웁니다.
        아무도 그런얘길 안해요.
        특히나, 넉넉하지 못하면, 하루가 멀다하고 싸우죠. – 경험담.
        나중에 지나고나서 보니, 주변사람들이 원망스럽더군요.
        ‘아무도 원래 다 그렇게 산다.’ 이런 말 한마디도 해 준사람 없어요.
        님… 극히 정상이니까, 그냥 잘 다독이고, 타협해서 사시길… 다 그때 그 시기에 엄청 싸웁니다.
        그걸 극복하면 평생가는거고, 극복못하면… 뭐, 편부편모가정에… 애들도 아작나는거죠.
        잘 해결하시길…

    • Hanover street 219.***.122.37

      애가 태어나고 나서 평생 싸우지 않을것 같지 않았는데, 원글자님 처럼 많이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한가지 저희 부부 팁을 드리자면, 한사람이 언성이 높아지면 그 자리에서 일단 언성이 더 높아지지 않도록 그 장소에서 떠난다던지 말을 안하던지 그상황을 피합니다. 잠시 5분이던 하루던 곰곰히 왜 화났는지 정리가 되면 조용히 낮추어 대화하며 몇번 정리하면 또 그게 훈련이 되서 욱히고 넘어올 때 그 상황을 서로 피하게 되더군요.
      여기서 포인트에서는 누가 잘못했고가 아니라, 내가 이런점이 부족했던거 같다. 이런건 내가 조심할테니 너도 좀 도와다오.로 정리만 하십시오. 처음엔 잘 안되는데 몇번 시도해보세요. 저희 부부는 그럭저럭 잘 써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