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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reanBard 75.***.123.135

      위에서 언급하신 내용은 투자가 아니라 투기입니다. 적은 돈으로 어떻게든 주식을 좀 사서 단기간에 몇 배로 뻥튀기를 바라는 투기, 다른 말로 하자면 도박입니다.

      투자는 장기적으로 보면 마켓이 올라간다는 전제하에 돈을 꾸준히 저축해서 복리 이자 및 appreciation 으로 돈을 불리는 방법을 이야기 합니다. 돈은 부은 만큼 늘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투자를 안하면 돈은 늘어나지 않습니다.

      주변에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는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벌었으니까 떠벌리는 것이고 잃은 사람들은 그냥 조용히 있는 것입니다. 신문에 복권으로 돈 땄다는 사람들 기사 나오는 것과 별반 차이 없습니다. 돈 딴 몇 명 이야기 나오고 돈 안 딴 수백만은 기사 거리가 안되니까요. 또한 티비에 노래자랑 1등한 사람 이야기 나오지 떨어진 수만명 이야기는 안 나오죠. 다 같은 맥랍입니다.

      시장이 떨어지건, 올라가건 일정 금액 꾸준히 투자하면 결국은 DCA (Dollar Cost Average)에 의해서 위험이 감소하게 되고, 장기투자 후에는 결국 이득으로 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며칠 왔다갔다 하는 주가 때문에 가슴 조마하면서 걱정 안해도 되고요.

      아시는 분이 투자는 밤에 자기 전에 걱정 안하고 잘 수 있을 정도까지만 하라고 하셨는데요, 이말이 맞다고 봅니다. 육개월 동안 가슴 졸이면서 눈, 머리 시리게 보셨으면 이건 투자가 아니라 고문이죠…

    • 워런버핏 23.***.45.128

      워런버핏이 올해 아무것도 안하고 현금을 계속 쌓아놓고 있었다기 보다는 Berkshire Hathaway 자사주를 공격적으로 매입해왔고 상당히 엉뚱하게도 애플 주식을 많이 사들였죠.

      쉽게 말해 워런버핏이 애플 주식 최고점에서 상투잡고 물린 상황이죠.

      지금까지 워런버핏의 스타일을 보면 경제 위기 터지기 2년전쯤부터 모든 비즈니스가 다 비싸다 살거 없다면서 딱 손 놓고 있다시피 해왔었는데, 올해의 워런버핏 투자 스타일보면 상당히 이례적입니다.

      물론 마땅한 투자처가 보이지 않아 전전긍긍한것은 사실이나 2년 정도 후에 경제위기 같은게 있을거 같지는 않다는 것처럼 판단한걸로 보입니다.

      워런버핏이 나이가 들어 판단히 흐려진 것이냐… 아니면 그 신통력은 여전한 것이냐… 혼란스러운데… 만약 워런버핏의 신통력이 살아있는거라면 지금의 주가 폭락은 그냥 스쳐지나가는 미풍일수도 있습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워런버핏이 각종 기초적 기본적 회사들을 다양하게 소유하고 있고 그 수많은 회사들의 매출을 각각 다 정확히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경기가 어떻다는건 정확히 알고 있다고 봐야 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