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주거 환경이냐, 그래도 저금 이냐..

  • #311717
    나나 71.***.213.51 3429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싱글 여(30초)로써, 미국 동부에 살고 있어요.
    직업은 뭐 그럭저럭..디자인 계통에 일하고있고.. 제 조건상 연봉은 정말 얼마 안됩니다.
    지금 사실 opt 기간인데, 학생때 부터 part time으로 일하던 회사에서 full time offer를
    줘서.. 지금은 그냥.직장인이네요.
    연봉은 정말 최저..ㅡㅡ; 수준이고요..

    이제 그나마, 학교도 끝나고,, 풀로 일하다보니.. 그냥저냥 먹고 살만하고..
    나름 저금도하고 그러면서 살고 있습니다.

    학생때 부터 워낙에 가난해서.. 렌트는 정말 싼곳에서,, 그닥 좋지 않은 동네에서 (하지만 안전한) 살고 있습니다. 차도 없어서,, 그렇게 생활비가 많이 들진 않아요.

    최근 고민이.. ‘이사’입니다.
    지금처럼 그냥 이대로 살면,, 많게는 한달에 $1000불 정도 저금할 수 있고,,
    지금 그렇게 하고 있어요..(사실 지금 세금을 안내고 있어서 저렇지 세금떼기 시작하면 꿈도 못꿀것같네요..ㅡㅡ;)

    그런데 문득.. 나도 이제 좀 쾌적한 환경.. 좋은 동네..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좀 강하게 들곤합니다.
    출근할때 마다, 사람들 전철에 찡겨서 쌍욕하는 것 보기도 싫고.. 그러다 아침기분 다 망처서
    하루 종일 기분 별로이고.. 주변에 즐길만한 바, 레스토랑,까페 등등 젊은 사람들 많은 곳도 없고.. 동네도 심심하고.. 활기차지도 않고..

    쓰다보니.. 제가 된장녀가 되가는 듯한..ㅡㅡ;;
    저도 여자인지라.. 그런걸까요. 아님 진짜 허세끼가 들은건지..ㅡㅡ;
    한창 돈모아서 열심히 살아야할 나이인데..

    제가 좀 좋은 환경, 동네로 가는것이 사치일까요?? 완전 고민중이네요..
    만약 이사가면.. 지금 내는 렌트에.. 맥시멈 $400 정도 더 내야할 것 같고..
    저금은 진짜 반으로 확 줄것같네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희 엄만, 이왕 사는거 이런데서도 살아보고 저런데서도 살아보고 그런거지..그냥 이사가라고 하시고..ㅡㅡ;;
    (저희 엄마 가끔 보면 저보다 더 쏘 쿨하셔서…ㅡㅡ;)
    몇몇 이들은.. 환경이 사람한테 엄청 중요하다고들하고…
    또 몇몇은.. 나중에 무슨일 터 질지 누가 아냐고.. 무조건 돈모으라고….

    아 뭐가 저한테 좋은건지 모르겠네요.

    인생 선배님들 조언 좀 주세요..

    • Block 12.***.134.3

      어떻게 사느냐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좀더 마음에 드는 좋은 동네로 이사가셔서 삶에 약간의 즐거움이나 만족을 느끼시고 경제적으로 부족함이 있다면 더 노력하셔서 정상적인 pay를 받는곳으로 가시던지 아르바이트를 해서 더 돈을 버시면 됩니다.
      노력을 안하고(안하시고 계시다는 얘기는 아님) 그냥 상황에 맞춰 사시는것 보다는 좀더 치열하게 살면서 누릴수 있는것 누리는 것이 좋다 생각합니다.

      저도 약간 원글님 같이 아끼고 누리지 못하는 성격이라 나이들어 스스로 아쉬워 하는점 말슴 드렸습니다.

    • 저라면.. 198.***.147.71

      CNBC에서 하는 Debt do us part를 봐도 그렇고 Suze orman이라는 아줌마도 그런 얘길 하고 보통은 6-8개월 emergency fund를 마련해두라고 하잖아요. 저라면 내년에 FICA낼 것 계산헤서 적어도 8개월 이상 펀드가 있다면 좀 업그레이드 하겠습니다.

      지금 1000불 정도 저금하시면 내년부터 세금떼면 그거 반동강날텐데, 400불 업그레이드하면 저금이 거의 불가능하잖아요. 어느정도 저축액이 되시면 그때 과감히 이행하세요.. 유비무환이라고들 하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