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회사에서는 한인 엔지니어들은 장단점이 너무 극단적으로 보이는데, big tech 에선 어떤가요?

  • #3739525
    figg 174.***.110.30 1726

    장점이라면 정말 대부분 책임감 있고, 엉덩이 무겁고, 다 아는 사실이죠?

    뭔가 일처리 하는 부분에서 인도 계열보다 깔끔하게 하려고 하고

    당장 닥친 일만 처리하는게 아니라 제대로 해 보려고 하고

    으쌰으쌰 하는 그런 감성.

    근데 제가 다니는 회사가 저를 포함해서 A급 인재들이 모이는 곳이 아니라서 그런지 몰라도

    여기 있는 한국계, 특히 이민 1세대 엔지니어들은 진짜 커뮤니케이션 측면에서 0점입니다.

    팀에 새로 들어온 인도계는 무슨 일을 하게 될지 walkthrough 하고 있으면

    질문도 많고 모르는 거 있으면 알려고 하고 어떻게든 expectation을 알아내려고 하는데

    한국계는 모르면 모른다고 말을 하라고 해도 그냥 아무 말 없이 있는데 속 터집니다 진짜.

    두세시간 들여서 KT 하고 나면 나중에 별로 이해한게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경우도 많고

    팀과 계속 소통을 해야 하는데 입 꾹 닫고 자기 할 일만 하면 된다 하는 마인드가 있네요.

    업무보고 자주 해라 모르는 거 있으면 질문해라 계속 소통하자 매일같이 말을 해도 별 얘기 없다가

    3주 뒤에 보니까 완전 expectation과는 전혀 다른걸 엄청나게 공을 들여서 만들어 놓고

    매니저가 아쉬운 소리 하면 삐지는 경우도 몇번 봤습니다.

    자기가 한 일을 자랑하는 시연회에서도 audience에 맞춰서 발표를 해야 하는데

    본인이 했던 technical한 디테일만 잔뜩 늘어놓고

    한번 시연 연습 할 때 한 팀 매니저가 “너 지금 이거 버그 많다는 얘기 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

    이렇게 얘기를 해 줬는데도 시연회에서는 “이거 지금 버그 많음 ㅋ” 이런 식으로 모든 팀을 깎아내리지 않나

    요즘 이런걸 너무 자주 겪어서 제 회사만 이런지, FAANG 쪽은 좀 나은지 궁금해서 적어봅니다.

    • Eidjdk 174.***.107.193

      Are you taking about me? I guess I do the same thing at work now..

      • figg 174.***.110.30

        zzz maybe. did you have a demo in front of 200 people earlier this week? if so, i was in the audience.

    • 지나가나 98.***.74.4

      Same as in FAANG

    • 솔까 71.***.149.166

      3주 뒤에 보니까 완전 expectation과는 전혀 다른걸 엄청나게 공을 들여서 만들어 놓고
      매니저가 아쉬운 소리 하면 삐지는 경우도 몇번 봤습니다.

      – 그걸 매니져가 파악해서 중간중간에 체크했어야죠.

      개인의 특성은 왠만하면 잘 안변합니다.
      그 특성을 최대한 살려보려고 하는게 관리자의 역할이죠.
      또한, 그 특성들을 적절히 조절, 조화시키고…
      나이 30만 돼도, 절대 안바뀝니다.

    • 누가 104.***.139.108

      주1~2회 씽크업 하면서 상태 체크 해야 합니다
      잘하는 놈들은 그냥 상황만 간단히 듣고 끝
      못하는 놈들은 하고 있는거 까서
      자세히 봐야죠

    • 174.***.40.2

      나를 말하는거 같아 찔리네.

    • 카나비 192.***.223.252

      음.. 나름 빅테크인데 제 단점이 그대로 나왔네요. 정치질 못하고, 소셜 겁나 약하고, 항상 솔플로 프로젝트 끝내고..
      대신 업무는 이것저것 빨리 잘해서, 멕가이버라고 불립니다. 그래서 그런지 남들보다 일이 서너배 많긴한데,
      대우 잘해주고, 치켜세워주면 눈에 LED키고 하니깐, 사람들이 절 다루는 법을 아는듯.
      아쉬운소리하면 개삐져서, 시니어디렉도 절대 아쉬운소리 안함.
      블러핑 못하고 너무 안할말 해대서 커스터머랑 절대 못만나게 하는것도 똑같네ㅋ

    • 아이고 121.***.92.224

      난 절대 이렇게 일 안해야지… 하지만 이미 손이랑 머리가 이렇게 굳어서 ㅠㅠ
      한국사람들이 젤 못하는게 질문인것 같아요
      질문하면서 같이 figure out하지 않고 혼자 상상하는게 익숙해서.
      제 매니저가 세상에 바보같은 질문은 아무것도 없다, 라고 했지만
      질문하는게 아직도 제일 어려워요

    • 타지마할 209.***.191.254

      대신 인도애들은 엄청 질문하고 아는척하고 expectation한것을 알아낼려고 하지만 그걸로 끝..
      일 진도가 안나감.
      그래서 사람볼 줄 모르는 너. 너 누군지는 알지 너 너.
      너 같은 사람은 인도가 엄청 열심히 일하고 일 잘하는 줄 알고 착각에 빠져서
      집에가서 카레에 인도사이다 마시고 앉아있는거임

    • 와이라노 24.***.252.191

      인도 사람들은 회의에서 질문은 많이 하는데 일을 안해서…그리고 질문하고 거기에 답을 해줘도 나중에 물어보면 모르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단기간 경험으로 일반화하지 말고 좀더 지켜 봅시다.

    • 타키나 184.***.15.5

      한국에서 일하다 오신 나이든 분들은 그럴 수도 있겠다 상상이 되는데, 일단 내가 경험한 젊은 친구들은 모두 다 잘했습니다. 지금은 한국인이 하나도 없지만, 그 동안 겪어본 나보다 나이 많은 2-3명은 (한 분은 60 넘은 여자 엔지니어, 지금은 은퇴) 모두 프로페셔널 하고 팀원들과 잘 어울리고 평판 좋았습니다.

      나 자신을 생각해보면, 첫 취업하고 약 3달은 좀 커뮤니케이션이 힘들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학교에서는 영어에 문제 없었고, 말하고 듣고 쓰고 발표하는데 잘 한다는 얘길 들었는데, 회사에서는 적응이 좀 필요했습니다. 못알아듣고 엉뚱한걸 한다거나 그런건 아니었지만, 회의 도중에 빠른 흐름에 맞춰 내 얘길 하는게 너무 힘들었죠. 1:1로 얘기하는건 문제 없었고요. 한 5-6개월 지나서야 편해졌던걸로 기억합니다. 요즘 젊은 친구들은 “라떼”보다 훨씬 잘 하는거 같아요.

      원글이 목격한 사람들은 두 가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1) 영어 실력이 너무 딸린다. 다른 외국인들도 그런 경우는 많음.
      2) 스스로 창피하다고 생각하여 틀릴까봐 반응을 못한다. 말 실수 할까봐 두려워 입 열지 못하고 그런것들. 이 부분이 자기 발전과 빠른 적응을 막는 부분이겠죠.

    • D 98.***.1.5

      사람 사는데가 그냥 그런가보오..

    • 청년 99.***.59.194

      FAANG들어가려고 리트코드 하기도 바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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