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은..어떤 것이 있을까요?

  • #3492665
    FREEOR 24.***.33.149 2710

    워킹어스나 헤이코리안이나 이런 이민 커뮤니티 둘러보면
    능력있으신 분들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커리어 있으신 건 기본이시고 석,박사로 오시는 분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후….그에 비해 전 아무것도 없다는게 초라하게 느껴지네요.

    일단 저는 영주권으로 미국에 있습니다.
    학생 때 만난 시민권자 배우자와 결혼하여 다른 분들보다는 쉽게 취득했습니다.
    결혼하는 데 돈이 필요하여 쉽게 구할 수 있는 직장에서 4년간 일하다 최근에 미국으로 넘어왔습니다.
    집이나 차량 이런것은.. 창피하지만 배우자 부모님이 다 사주셨습니다. 배우자는 직장 바로 구해서 다니고 있구요. 생활비는 저희가 한국에서 모아둔 돈으로 충당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이민생활이 정신적으로 너무 힘드네요.
    제가 주체적으로 얻은 것들이 아니라 그런지 오히려 정신적으로 부담이 되어 저를 숨막히게 하네요.
    눈치도 많이 보이구요.
    지금은 SSN 기다리며 제가 할 수 있는게 무엇인지 알아보고 있습니다.
    영어공부는 매일 하고 있고, 집에서 우울해하지 않기 위해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indeed에서 어떤 직장들이 있는지도 매일 둘러보구요.
    근데 많이 답답합니다.
    해외에서 한 번도 안 살아보고 학위는 문과계열의 학사, 그리고 영어 또한 그렇게 잘 하지는
    못 하는 수준이라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아보이기 때문입니다..
    제 자신을 놓고 봤을 때…네… 답이 없어 보입니다.
    일단 제 계획은 SSN을 받자마자 제가 일할 수 있는 곳 어디든 지원하여 일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미국생활에 조금이나마 적응을 해야 다른 일도 시작할 수 있을 듯합니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일과 학습을 병행하여 학위를 따보는 것입니다. 온라인이나 아니면 근처 커뮤니티 칼리지 학위라도 따볼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후의 계획은 아직 잘 모르겠네요.. 제 상황에서 미국에서 살아남을 다른 돌파구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워킹어스 회원님들의 의견과 충고들을 구하고자 용기를 무릎쓰고 글 올려봅니다.

    • .. 209.***.20.6

      거기서 부터 시작하시는 겁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마세요. 고학력의 고연봉 받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 분들은 나름대로 또 신분 문제에 걸려 고생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무엇이든 시작하면 거기서 부터 조금씩 나아지는 것이지 처음 시작이 남들에게 자랑할 수 있는 거창한 것부터 시작하는거 아닙니다. 커뮤니티 컬리지 학위 생각하시면 지금 바로 시작하시면 됩니다. 일단 시작해야 돌아 가기 시작하지 머리 속으로 시간되면, 기회되면 생각하면 그 시간과 기회는 영영 오지 않습니다.
      공부나 어떤 일이나 지금 시작하면 5년 뒤엔 이 정도 밖에 안 될텐데라는 건 지금 시작하면 5년 뒤에 그 정도까지는 될 수 있지만 지금 시작 안 하면 5년 뒤엔 아직도 지금 모습 그대로 입니다.

      님의 인생에서의 성공은 어제보다 나은 오늘이지 남들보다 나은 내 모습이 아닙니다.

      • FREEOR 24.***.33.149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있는 곳에서 시작한다라는 말씀이 정말 와닿네요.
        한 번 마음 다 잡고 시작해보겠습니다.

    • 11 72.***.252.91

      한국에서 정착하는 게 더 좋을 것 같네요

    • Pet 98.***.177.145

      관심있는 쪽으로 공부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학위 과정 하고 나면 인맥도 생기고 길이 열리게 되 있거든요. 첫 단추만 잘 끼우시면 됩니다. 영주권 있는 것 만으로도 이미 몇 년치 맘고생 세이브 하신 거에요.

      • dd 67.***.110.127

        22

      • FREEOR 24.***.33.149

        답변 감사합니다. 마음의 위로가 되네요.
        미국에서 조금씩 나아가는 방향으로 가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ㅋㅋㅋ 172.***.22.251

      미군가세요

    • 미국 173.***.165.17

      미군가는것 추천.

    • 인생선배 96.***.40.95

      와이프가 현재 가장이고, 본인보다 더 나은 직장 다니면, 담당을 바꾸는 발상의 전환을 시도하심이.. 와이프 직장 생활 편하고 육아 대한 걱정을 본인이 가사를 하시면서 둘이 같이 얽매이는 직장보단 본인 집안일 하면서 평생 일할수 있는 차 정비, 플러밍, 전기, 페인트, 목공 같은 생활 기술을 근처 CC에서 배워 보세요. 시간 날 때 파트타임으로 간간히 일하는데 전혀 문제없고, 나중에 와이프 육아 가사 한다면 본인이 직접 비즈니스 차려도 좋고요. 저도 문과지만, 산수가 들어간 문과(회계나 제정) 쪽 제외하고 이쪽 아무리 공부해도 대부분 40 중반까지 일할수 있는 직장 한국이나 여기 드물어요. 차라리 기술을 배우세요.

      • FREEOR 24.***.33.149

        네 아무리 고민해도 기술이 조그마한 희망인 것 같습니다.
        이 시점에선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배우자한테 최대한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 asdf 107.***.233.85

      그런사람들 많죠,
      영어 못해도 가능한 직업들 많고,

      괜히 신분이 제일 중요하다고 하는게 아닙니다.
      찾다보면 할건 많을 겁니다.

      • FREEOR 24.***.33.149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더 찾아봐야겠습니다.

    • 잘살자 174.***.31.155

      lpn은 어떠세요?

      • FREEOR 24.***.33.149

        실례지만 ipn이 뭔지 여쭤봐도 될까요?
        검색해보니 notification ?? 관련 기술인 것 같은데..
        모르겠습니다 ㅠ

    • && 73.***.85.184

      군대가면 많은것이 해결되지만 잃는것도 많아요.
      현역이든 예비군이든 언제든 전쟁나면 끌려가고 미국은 전쟁중입니다. 여러곳에서.

      컴칼도 좋은 옵션입니다. 가셔서 본인 수학능력을 시험해보세요. 몇개 일단 들어보시고 가늠해보세요.
      뭘해야할까 고민하는거 당연합니다. 모든게 해결되있는 상황입니다. 달리말하면 행복한 고민입니다.
      또 거꾸로말하면 뭐든 시작해서 완료할 수 있습니다. 단지 몇년의 투자가 필요하죠.
      좌고우면 좌충우돌하지마시고 고민 하시고 행동하세요. 컴칼가서 아카데믹 커리어 카운셀링도 받고 점점 방향을 잡아보세요.

      뭘 좋아하냐보다 뭘 할수 있을까 생각하세요. 한국 문과 학사가 뭐가 어때서요.
      대학 나왔으니 기본적인 지능 수학능력은 있는겁니다.
      한국 똥통 대학 나왔어도 미국에서 중간정도는 갑니다. 미국 일반애들은 그야말로 답이 안나오는 빡대가리들입니다.
      미국 엘리트야 세계적 엘리트지만요…기회가 있을겁니다. 자신감 가지고 그냥 시작하세요. 시작하면 다 되는 나랍니다.
      집있고 차있고 게다가 신분있어요. 무기력에 빠지지마세요. 헝그리 정신 잊지마세요.
      오히려 다 갖춰서 헝그리 정신이 없어서 무너지는 영주권 시민권자들 많이 봤습니다.

      • FREEOR 24.***.33.149

        현실적인 조언 감사합니다.
        객관적인 테스트를 통해 저를 가늠해보는 것도 정말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일단 고민은 적게 행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 수메르 73.***.152.186

      신분해결 되었으니. 연방공무원. 우체부 추천합니다.

      베너핏좋고. 절대 짤리지않는 철밥통에 요즘같은때. 소포때문에 일도 많고
      괜찮은 잡 입니다

      • FREEOR 24.***.33.149

        네 답변주신대로 찾아봤습니다.
        정말 괜찮은 것 같더라구요.
        일단 지금 사람 구하는 지점은 다 먼 곳에 있어서..꾸준히 체크해봐야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 일식 73.***.153.90

      스시학교 가서 스시배우세요

    • 물음표 184.***.77.246

      우체부 하세용~
      저같으면 우체부 할듯 ㅎ

    • 스몰비즈니스하시길 76.***.34.62

      공부머리나 첨단기술을 습득해서 좋은 직장가는것은 어려움. 일단 언어에 많은 장애가 발생.
      대도시가면 한인 장사치들 많죠. 그분들 학력이 대부분 고졸입니다. 성공한 장사치들입니다.

    • 15 67.***.243.138

      현역 미군입니다. 미군 오세요.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끝나서 더이상 파병도 자주 없습니다. 와이프랑 같이 시골에서 사는것도 괜찮다면 생활하는데 힘들지 않게 군에서 많이 도와줍니다. 기술 배워서 나오세요. 그리고 자기 능력으로 진짜 삶을 사세요

      • FREEOR 24.***.33.149

        군인도 몇 번이나 고려해봤으나…배우자가 절대 반대 하네요…
        정말 가고 싶었으나 적극적인 반대로 이제는 내려놨습니다;;

    • 15 172.***.142.166

      안타깝지만 배우자분이 반대가 심하다면 어쩔수 없네요. 저도 비슷한 상황이었지만 군에서 정말 많은도움을 받았습니다. 아시다시피 미국은 미국학위없이 좋은직장 구하기 쉽지 않고 평생을 보이지 않는 차별속에서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어 인정받으면 어느곳보다 살기 좋은곳이기도 합니다.

      • FREEOR 24.***.33.149

        그들이 필요로 하는 사람이라는 말씀이 굉장히 맘에 와닿네요.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