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천생 연분의 몸친을 만났는데

  • #3855520
    한떨기 163.***.249.48 842

    몸이 맞다는 것만으로도 평생 사이좋게 동반자로서 갈 수 있는 걸까요
    아님 나이들면 몸보다는 성격과 취향이 맞는게 더 중요 할까요
    노후에는 어떤 면이 더 중요할지, 가보지 않은 길이니 망설여 지네요

    • brad 67.***.12.229

      성격과 취향이 맞는게 더 중요.

      추가로 아내가 경제력 있는 게 무척 중요하고 크게 도움됨….

    • 184.***.6.172

      중요한 대화 가능.
      상호 신뢰 및 희생 가능. (일방적이 아닌 “상호”가 키워드)

      이것들이 되는 사이라면 같이 오래 살 수 있음. 아무리 이런 사이라도 살다보면 서운하거나 피해의식 느끼거나 하기 쉬움. 그때 바탕에 신뢰가 깔려있고, 상대방을 위하는 마음이 있지 않으면 대화가 안되고 서로 상대방 탓만 하게됨. 아주 금방 관계 끝나버림. 서로 상대방을 위하는 마음이 아니라, 내가 얻을 것을 생각하는 관계는 그럴 수 밖에 없음.

      물론 아주 못된 인간들도 있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비슷하게 이기적이고 못났음. 서운하거나 화날 이유들은 아주 쉽게 생김.

    • 1 172.***.70.81

      남자는 항상 뉴페이스를 갈망하기에 몸친 할애비가와도 오래가지 않음. 난 다시 결혼하라면 경제관념, 자기관리,대화방식 볼거임.

    • 한떨기 163.***.249.48

      지금 일을 하면서도 자꾸 그녀의 몸만 생각나고
      그녀에게 달려가고 싶은데
      평생 이런적은 처음 이거든요
      함께 살게되면 이런 느낌이 얼마나 더 갈수 있을지
      성격 MBTI는 정 반대

    • gjf 73.***.98.119

      일단 계속 떡쳐라. 생각이 바뀔수도.

    • 00 100.***.214.101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 중요하고 좋긴 한대, 좀 더 시간을 가져보세요 그런 자극은 원래 강도가 시간이 갈 수록 떨어지죠.
      그러면 만족도 떨어지고…
      다른 부분도 만족되면 너무 좋지만, 떡정만 가지고 이 긴 세월을 하기엔…좀 부족하죠.

    • 54 76.***.204.204

      너 여자냐 남자냐?
      몸친 좋아하네. 니가 여자라면 그 남자에게는 잘맞는 여자가 한둘이 아니야. 남자에게 주도권이 있어서 그래. 남자는 여러가지 변수가 있는데 그게 니가 딱 좋아하게 끝내준다는 거쟎아. 그 남자 잡을수 있으면야 좋겠지. 근데 그런 넘이 너 하나로 만족할거라면 그건 완전 착각이지…니가 성격이 끝내주게 착해서 (사실 더 중요한건 니가 돈도 많아서) 맨날 다른 여자랑 바람피워도 니 생각 나게 만들면 모르지만. 안그허면 완전 니 혼자 착각이야.

    • 54 76.***.204.204

      근데 유튜버 변호사 언니도 그러더라 섹스만 좋으면 모든게 다 좋다고. 그니까 잡을수 있으면 잡어라. 성격이 개차반이라도 몸이 맞으면 즐겨야지 백년만년 살것도 아닌데. 그런 남자 찾기 힘들거다.

    • 치사토 140.***.198.159

      > 근데 유튜버 변호사 언니도 그러더라 섹스만 좋으면 모든게 다 좋다고.

      이런 말들의 문제는 “섹스만”이라고 했지만, 다른건 다 안맞고 섹스만 좋은게 당연히 아님. 잘 맞는 부분들은 문제없으니 그거에 대해 생각도 잘 안하지. 오래 같이 잘 산다는 얘기는 다른 부분들도 잘 맞는다는 증거임.

      원글은 “몸친”이라고 구태여 쓴걸로 봐서 뭔가 다른 부분에서 썩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는 경우로 보임. 내 친구가 몸친과 착한 애 둘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몸친이랑 결혼했음. 몇 년 안가서 이혼함. 일단 그냥 몸으로 잘 사귀면서 지내다가, 둘이 발전되면 동거도 하겠고, 그러면서 잘 맞으면 결혼도 하겠지? 깊은 고민 하지 말고 계속 하면서 발전이 되는지 안되는지 보면 될듯.

      만약 사랑에 빠진 경우라면 얘기가 이런식으로 나오지 않았겠지. 그러니까 성급히 결정이나 추진하지 말고 계속 해보다가 어떻게 되는지 보도록.

    • 한떨기 163.***.249.39

      문제는 여친이 이제 그만 결정을 하라고 다그치는 겁니다.. 나이도 계속 먹어 가는데 이제 결혼해야 한다고.
      주변에서 너 정도 스팩과 외모면 훨씬 부자 만날 수 있다고, 남자가 자꾸 미적거리면 그냥 갈아타라고 조언.
      무슨 이야기만 나누면 그냥 싸움으로 갑니다. 감정의 기복이 너무 심함 .

      • 140.***.198.159

        그럼 결혼은 안되겠네요. 내가 원하는 것만 얻고 손해는 안보는 일은 현실 세계에서는 없다고 보면 됩니다.

        • 한떨기 163.***.249.89

          이미 그런 단계는 넘은거죠
          세상을 별로 안 살아 보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