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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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6 129.***.75.197 2200

    회사 경력 3년차입니다.
    현재 회사에서 9개월째 일하고 있어요.
    석사학위도 있고 영주권자 입니다.

    이직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회사문화도 나쁘지 않은데,
    또 이직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는 일이 저에게는 너무 쉽고 따분합니다.
    일의 양도 많지도 않고요.
    매니저한테 어필을 해봤는데,
    이분은 곧 은퇴하려고 하는지 회사 생활에 별 관심이 없어 보이네요

    잦은 이직은 커리어에 않좋다고들 하는데,
    막상 회사에서 한가하게 지내는 것보다 나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요.

    • KoreanBard 66.***.213.146

      미국은 잡 마켓이 유동적이고 컨트랙트 잡도 많아서, 실력이 있고 인터뷰 잘 보고 하면 잦은 이직이 큰 문제 될 것은 없습니다.

      3년 정도 경력이 있고 9개월 된 것 바꾼다고 뭐라고 하지는 않을거에요. 그래도 회사 옮기려는 이유가 뭐냐라고 할 때 답변은 현명하게 잘 해야 하구요.

      일도 적고, 스트레스도 적은데서 편하게 있다가 다른 곳으로 옮기면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거에요. 그런다가 또 힘들면 이직 생각 납니다. 연봉만 괜찮으면 널널한 업무에, 무관심한 매니저까지 이만한 직장이 없는데요 *_* 이런 기회가 잦지 않은데 ㅎㅎ 잘 생각해 보세요.

    • .. 204.***.60.2

      어쩌다 한번, 두번 정도의 짧은 이직은 그리 나쁘지는 않습니다만 아마 인터뷰 볼 때마다 왜 이직했는지 계속 물어 볼 것입니다. 그리고 너무 많아지면 이 사람은 회사에 적응을 잘 못하는 사람이구나 라고 생각하겠지요. 본인의 설명대로 일이 쉽고 양도 많지 않아서 이직한 것이 아니라 그 주어진 환경에 적응을 못하기 때문에 이직한다고 판단하기 시작할 겁니다.
      그 회사가 맘에 드시면 일을 주어지는 것만 하시지 마시고 A란 일이 주어지면 그 일과 연관된 B라는 일에도 관심을 가지고 분야를 넓혀 보시기 바랍니다.

      • rt 199.***.175.10

        이분 답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 216.***.148.135

      잘 생각하셨네요. 쉽고 편안한 직장생활에 안주하다가는 언젠가 그 댓가를 치르게 됩니다. 잦은 이직이 지금 당장 약간의 마이너스가 될수있겠지만 나중에 치르게 될 댓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 것입니다.

    • $#6ery^ 140.***.140.31

      현대철학의 거두인 프랑스의 들뢰즈에 따르면, 살아있음은 도주라고 했습니다. 정주하지 않고 유목민처럼 끊임없이 움직이는 유목민적 삶이 바로 도주 또는 탈주하는 삶이지요.

      평생고용이 사라진 현대의 직장생활에서 도주하거나 탈주하지 않고 (계속 이직하지 않고) 오래정주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이상한게 아닐까 합니다. 도주할 능력을 상실한 사람들, 회사에서 어느날 갑자기 쫓아낼때까지 붙어 있을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 안타까울 수 있지만, 이들 정주하는 자들의 삶을 쳐다보며 살필요는 없지요. 끝없이 도주하고 탈주하는 삶이 오히려 안정적 입니다.

      화이팅!

    • Oo 174.***.203.6

      고용주 입장에서..
      회사에서 15-16년 경력의 노련한 프린시펄 급 엔지니어를 뽑으려 할 때
      애플에서만 16년 근무한 엔지니어와
      애플 4년 구글 4년 페북 4년 아마존 4년 근무한 엔지니어 중
      누구를 뽑겠습니까?
      아무리 애플이 좋은 기업이고 똑똑한 인재가 모여있는 곳이어도
      한 곳에 너무 오래 있으면 매너리즘에 빠질수 있고 도태될 수 있는거 아닌가요
      나이 먹고 레벨이 올라가면서 여러 다른 조직에서 계속 스크리닝을 통과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여러 직장을 경험해 보는게 길게 봐서 더 좋습니다.

      국방기업은 예외입니다만..

    • ㅇㅇ 174.***.4.209

      반대로 4년차 직종에서 애플4년차와 FANG 1년씩 다닌 사람중엔 한자리 4년차가 더 유리하겠죠. 즉. 케바케이긴 한데 왜 이직하냐고 물어보긴 할껍니더.

    • 6번 회사 옮긴 시니어 개발자 64.***.218.106

      잦은 이직이 문제가 되는 이력서는 애당초 별볼일 없는 직군에서 그런 이직이 문제화 될 소지가 있는 업무에 한정됩니다.
      정상적으로 학교 석사까지 마치고 이런 저런 준비과정후 제대로 풀타임 시작하는 나이가 30이라고 보고 이제 더이상 다른 회사서 나이땜에 뽑지 않는 나이를 50 이상이라 볼때 결국 20년 액티브하게 일하고 은퇴 준비 시작하는 겁니다. 그 사이에 옮기면 뭘 얼마나 옮기고 그걸로 인해 불이익을 당하면 뭐 얼마나 당하겟습니까. 그냥 아무때나 좋은 조건 있을때 그냥 옮기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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