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 오퍼중 고민입니다

  • #3710085
    hihidkssud 71.***.209.33 1743

    잡 오퍼중 아래 2가지중 하나로 결론을 내야되는 상황입니다. 어떻게 하실꺼 같으신가요?
    2번회사에서 잡 오퍼가 올꺼같아 기다리다가, 많이 늦게 오게되어 지금은 1번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중입니다.
    1번회사도 생각보다 괜찮아서 고민되네요..

    1. Reno, NV 일본계 회사 – 일하고 있음
    TC : 120k + 10k sign on + 8k relocation, 5% bonus per year – Mechanical engineer

    장점 : 현지화 완벽 (management라인이 전부 미국인, 주재원은 그냥 advisor), 8-5보장, 체계화가 잘되있음, 일본 주재원들이 엔지니어적으로 엄청 박식함 (Mentor가 많음), 배울게 많음, Job security 좋음, 동네가 정착하기 좋음 (집값 300k~500k, 물가 쌈), 최근 경기가 안좋아져도 괜찮을듯, 매니저(미국백인)가 젊고 친절함 잘 맞음

    단점 : 코어 기술은 일본인들이 관리, 중요업무를 하거나 배울려면 결국에는 일본어를 해야됨, 일본 호,렌,소 문화가 회사에 있어 무언가를 바꾸거나 성과를 내기에는 굉장희 힘듬.

    2. Palo Alto, CA 자동차 스타트업
    TC : base 150k + RSU 220K (매년 Refresher) + 10% bonus per year – Sr. Equipment engineer

    장점 : 지금 낮은 주식가격으로 RSU를 받으면 상당히 매력적임, 한국장비업체와 같이 일해서 한국말 하는 사람 필요 – 부서에 나밖에 한국말 못함, 직급이 빠르게 올라갈 가능성이 높음, 시작멤버로써 버틸수만 있다면 나중에 좋을듯 싶음, 본인이 일 욕심이 있어서 내가 뭔가를 주도해서 업무하면 재미는 있을듯 싶음

    단점 : 언제 짤릴줄 모름 – 5월초에 합격했으나 Hiring freeze로 7월에 잡 오퍼를 받음, 내부사정을 통해 들어보니 내 보직이 redundant한 상황이라 5월에 보류되었고, 6월에는 전체 hiring freeze로 미뤄짐 / 최근 경기도 안좋음
    테슬라 출신 위주로 밀고 땅기기 하는 문화 존재 – 내부인원을 통해 들어보니, 테슬라 출신들이 독점하고 있고, 서로 밀고 땅기기 한다고 함. 아무런 연줄없는 본인은 금번 경기침체에 버틸수 있을지는 미지수
    언제 망할줄 모름 – 최근 OEM전기차들을 한번씩 다 타봄.. 사실 본인도 이 2번 회사차에 매력을 느끼지 못함,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듦
    Work 24/7 – 내가 해결하고, 프로세스를 만들고, 싸워야되기 때문에 미친듯이 일해야 될꺼 같음. 재미는 있을거 같으나 따라갈만한 mentor가 없을까 고민됨

    영주권은 전 회사에서 받았고 학사 출신이며 나이는 29살입니다.
    사실 경기만 좋았어도 2번회사에 바로 뛰어들텐데 지금 상황에서…. 언제 Lay-off가 있을지 몰라 고민되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 운동하는여자 74.***.189.131

      2번
      레이오프되면 다른데 직장 찾으면 됩니다.

    • 선택 73.***.26.179

      현재 Reno의 TC가 120k라고 하셨는데 베이스가 120인건가요? 아니면 보너스랑 RSU가 합쳐진건가요? Palo Alto쪽도 배터리/전기차 분야인가요? 220k RSU가 2 years vesting이냐 4 years냐에 따라 TC가 차이가 좀 나겠지만 현재 시장 분위기로는 Reno쪽이 좀 더 안전해보이긴 합니다..

    • 안녕요 73.***.150.30

      파나소닉이랑 리비안 인가요?

      어리시고 충분히 발전가능성 있기에 저는 밑에 추천 합니다

    • oo 76.***.77.37

      2번 선택시 조심해야할점은 요즘 경기 가 안좋죠… 적어도 그회사에서 2년정도는 버티어야 어느정도 경력이 쌓이는데 이 안에 회사가 망하거나 짤리면 그경력은 힘들겁니다. 요즘은 안전빵으로 가는게 좋지않나요.. 아직 나이도 어린데 좀 리스크하고 돈 많이 주는 회사는 경력쌓고 가도 늦지 않습니디

    • jay 99.***.18.213

      주변상황들이 결정을 좌우할 것 같네요. 신분문제 (영주권), 가족 (싱글 혹은 부양가족이 몇 있는지), 버틸 수 있는 비상금의 여부…

    • Nc 5.***.208.30

      결국은 님의 성향이 어떤가에 따라갈 듯.
      꾸준히 도전하고 실패에도 연연하지 않는지. 아님, 현실에 안주하고 변화를 회피하려는 성향인지. 남이 인정을 바라는 지, 남의 시선은 그리 신경쓰지 않고 제 갈길 가는 지.
      이건 맞고 저건 틀리고 하는 도덕적 문제가 아니라 자기에게 더 끌리고 덜 끌리는 문제라 남이 나서서 이게 맞다 저게 맞다 하기엔 어려움.
      2번울 선택하는 사람은 약간 스릴을 즐기는 성향도 있어야 하며, 평생 직장이 라는 개념의 신봉자보다는 평생 경력을 믿는 사람이어야 할 듯.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에 잘못되면 어디가서 경력은 써먹을 수 있을 테니. 글로벌 경제 위기를 벗어나는 동안 몇 업체는 꼬꾸라 지더라도 모빌리티 업계 자체는 건실할 것을 믿는 다면 괜찮은 선택일 수도.
      그 밖에 가족이라든 지 개인 재정 상황에 따라서도 장단기적 선택이 나뉠 수 있겠네요.

    • 지나가다 108.***.56.162

      지금 회사에 계시면서
      다른 곳에서도 오퍼를 받도록 더 지원해보세요

    • 때슬람 67.***.44.141

      리비안가..
      파나소닉보단 리비안이 낫지.. 배울것도 리비안이 많을거임.
      직무가 장비 엔지니어인데 배터리 한국에서 가져오는거 장비 관리거나 제조 라인에서 뭐 체크하는거 같은데 위로 더 올라가고 싶으면 와서 꾸준히 배워서 배터리 스트럭쳐 엔지니어 쪽으로 트랜스퍼 하던지.. 파나소닉에 있으면 계속 그냥 빠떼리만 봄.. 그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