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이냐…직장인이냐의 문제

  • #3640433
    가이드 174.***.202.10 1137

    저희 삼촌은 현재 플로리다에서 세븐일레븐 두곳을 운영하십니다. 이젠 나이도 리타이어할 때가 되시고 몸도 아프셔서 .운영하는 세븐일레븐을 처분하시려고 하는데..조카인 저에게 아주 싼값에 넘기려고 제안이 들어 왔습니다
    삼촌은 딸이 두명있는데 ..즉 제 사촌 여동생들은 다 결혼했고 다들 직장 생활하고 있어서 별로 삼촌이 운영하는 세븐일레븐에 관심이 없어서 저에게 넘기려고 하시는거 같습니다
    저는 여기 엘에이 인근에서 직장생활하고 있는데 자녀가 둘이 있는 저로써 지금 받는 페이로는 여기 생활에 감당이 안되서..삼촌의 제안이 조금 솔깃합니다..모르긴 몰라도 얼추 삼촌은 일년에 두군데 해서 30만불 가까이 수입이 나시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순이익이..
    삼촌은 솔직히 경영하는게 힘들지만.. 수익은 보장되니 오너 캐리라도 좋으니 와서 해보라고 하더군요…
    저야 물론 앞으로 애들이 더크면 돈들어갈때도 많고 수입이 더 늘어나서 좋은데..와이프는 그동네 가길 싫어하는거 같습니다..
    이곳 남가주에서 오래 살아서 편하고 좋은데…앞으로 생각하려니 막막하네여…

    • 67.***.250.122

      7-11이면 한표, 추천합니다.

    • 미쿡 121.***.26.83

      할만한 걸 넘길리가 없을 것 같네요. 가까운 사이일수록 조심하시고 worst case 를 생각해보시길… 정말 그정도 소득이 보장되는 건지 확인해보세요. 세븐일레븐 동네에 있어도 단 한번도 갈 일이 없어요. 한국도 아니고 미국에서 차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왜 편의점에 가나요? 외져서 근처에 다른 경쟁 상점이 없거나 주유소를 끼거나 주류판매를 끼거나 아니면 고속도로 근처이거나한 것도 아니고서야… 다른 상점들이 다 문을 닫고나서 밤에 긴급히 필요한 것이 있다거나 음료나 담배가 필요하면 가는 곳 아닐까요? 한국처럼 밤에도 찾는 손님들이 많은 것도 아닐텐데. 더군다나 직장만 다니셨던 분이시라면 글쎄요. 자영업 아무나 하는 거 아닌 거 같습니다.

    • hmm 104.***.227.242

      정말 수익이 좋고 편하면 자식들 주겠죠…

      • 동감 174.***.193.121

        제 아는 분도 이런 케이스인데…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 분은 친척이라고 믿고 했는데, 골치덩어리를 떠 안았어요.
        나중에 깨달아서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왜 자녀에게 안주고 나에게 주려고 했는지 이제야 알겠다. ”

        1. 수입이 보장된다면, 자녀에게 안주는 이유가 무엇일까?
        (자녀들이 직장 생활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2. 비싸게 타인에게 넘겨도 될 걸, 굳이 싸게 넘기겠다?
        (혹시 매입하려는 사람이 없는 건 아닌지.. 아니면, 자기가 생각했던 것보다 싸게 불러서,
        님에게 비싸게 넘길 수 도 있어요.)

        이 생각 후에도 확신이 있으시면 뒤돌아 보지 마시고 GO 하십시오.

    • 가이드 174.***.202.10

      확실히 수입은 그정도 버는거 같습니다
      결혼전..한 10년 전쯤에 플로리다 삼촌댁에 한 2달 거기서 지내면서
      놀러다니고 삼촌 가게에서 일했는데…그때 당시도 얼추 그정도 번거 일하면서 확인했습니다..문제는 그 동네에 한인이 별로 없어서 외롭긴했네여..

    • 72.***.133.24

      순이익이 30만불. 어떻게 아시는 일입니까? 삼촌이 그러시던가요 아니면 님이 그렇게 생각하는 겁니까?

      삼촌이 조까에게 나쁜 마음으로 넘길리는 없지만 그래도 님이 직접 시장조사를 해보시는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싸게 넘겨도 사업장 두개면 남켈리에서 생활이 감당이 안되는 님이 그돈은 어떻게 마련을 하십니까? 혹시 은행대출이나 등등 큰 빛을 지고 맡으시면 그 돈 값는 비용도 생각을 하셔야 겠죠.

      또하나는 진짜 장사도 아무나 하는것 아니고 직장생활보다 더 빡셉니다. 적어도 그 삼촌 사업장가서 파트타임이라도 일을 해보시고 생각해 보세요. 보아하니 삼촌도 급한건 아닌것 같은데.

    • Ss 73.***.140.153

      일단 밑에서 일하면서 배운다음 넘겨받으세요.
      대충 수익 통밥 나롬

    • 가이드 174.***.202.10

      네 그래서 오너캐리로 허기로 했습니다 만약 인수한다면…
      그리고 말했듯 10년전에 거기서 한 두달 일했는데 매상 첵업 다 해봤습니다 물론 시즌에 따라 편차가 좀 있지만 .30만불에서 편차 한 10프로 정도 인데.그정도는 감안 하고 있습니다

    • 진실맨 103.***.26.132

      진실을 알려줄께
      싸게 넘길께 => 이말이 니가 상상한 말이면 괜찮고 삼촌이 그말 진짜로 했다면 생각 많이해라

      돈적게 받으면서 아무리 조카라도 줄이유가 없다
      팔다가 못파니 그말했을수도 있고

    • anti oo 68.***.25.207

      나중에 사기네 어쩌네 궁시렁 대지 말고 매상 첵업 다시 제대로 해봐

    • 1111 74.***.20.102

      연 순이익 30만불 짜리면 제 돈주고 살 사람들이 널리고 널렸을텐데 본인한테 싸게 넘길려고 한다?
      그것도 딸 아들도 아닌 조카한테 넘긴다?
      다시 한번 제대로 냉정하게 생각해보세요.
      직장이 전쟁터라고 한다면 준비 제대로 안하고 시작하는 자영업은 지옥입니다.

    • . 64.***.10.204

      이쪽 계통에서 20년 일한 사람입니다 지금 저 사는곳 (동부입니다)711 매장들 많이 망하고있는 실정입니다 . 식료품 그로서리는 딜리버리 활성화 그리고 건강식 사람들 많이 찾으면서 매출 감소하고 담배는 주유소에밀려 고작 애들 간식팔고 음료수파는 곳입니다 예전에 많이 벌아셨는지 몰라도 앞으로 비전 제로입니다 절대 비추입니다

    • . 64.***.10.204

      참고로 10년전엔 그로서리 스토어들 돈 많이 벌었습니다

    • 지나가려다가 66.***.40.70

      아주 싼건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은퇴시기며 몸이 아파도 당장 돈되는 장사를 남(직계 아닌 사촌 포함)에게 넘길 사람 세상에 없어요.
      시장에 내 놓으면 프리미엄 받고 당장 현금화 시킬 수 있는데 왜 그걸 마다 하나요?

    • brad 24.***.244.132

      I do not think convenience store make s lot of money.

      Probably your uncle loses money.

    • 소매상의 몰락 104.***.181.72

      아마존 이베이로 시작한 홈 딜리버리를 직접적인 경쟁사들인 백화점들, 코스트코, 베스트바이, 월맛, 타겟으로 시작해서 이젠 나이키, 아디다스 등 모든 브랜드들이 집으로 직접 배달해주며 돈을 벌 고 있고 코로나를 통해 모든 홈 딜리버리 시장의 급성장을 이끌어냈습니다. 이는 로컬 소매점들의 몰락으로 이어졌고 그나마 식당들은 도어대쉬, 우버잇, 그럽허브등으로 배달을 하며 매출을 유지해서 피해를 줄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십년전 매출을 기준으로 생각하시기엔 현재 새븐 일레븐들의 매출을 너무 과대평가하신 게 아닌가 하네요. 전 최근 10년간 세븐일레븐에서 물건을 산게 5번도 안됩니다. 20년간으로 늘려도 10번도 안됩니다. 댜부분 담배랑 맥주 사면서 맥주안주 과자정도 사는 게 전부가 아닐까 싶네요. 댄버나 시카고, 엘에이등 대도시 길 한가운데 있는 편의점들은 길거리에 사람이 많아 장사가 좀 되긴 하더군요. 대부분 음료수, 과자, 맥주, 담배가 주 매출로 보입니다. 과연 얼마나 남는 지는 모르겠지만 다들 한두개 사러오는 사람들이더군요. 이외엔 대부분 망해가는 걸로 알고 있어요.

    • ^^ 70.***.180.52

      7-11이 얼마나 많은데.. 일반화 시키기는 어렵죠.
      대형마트, 온라인상점 과는 또다른 시장이므로 그 로케이션이 어디냐에 따라 지금도 여전히 매력적일 수 있다고 봅니다.
      제가 경험한 사례도 있지만 우연찮게 거기도 7-11 이군요.. ㅎ

      10년전이지만 직접 두달을 일해보셨다니 손님이 얼마나 드는지는 잘 아실테지만..지난 10년 사이에 다른 외생변수가 생기지 않았는지 한번 잘 살펴보시는게 어떨까합니다.

      원글님 생각에 적어도 두 가게에서 연간 30만불은 남는다고 하셨지만…
      지금도 그 매출을 여전히 유지하는지, 지난 10년간 상권의 변화가 있지는 아니한지..
      그리고 삼촌이 왜 자식이 아닌 조카에게 헐값으로 매각을 하는지..(물론 조카와 관계가 부모자식 처럼 좋은 분들도 있기는 합니다.)
      그래도 윗분들 말씀처럼 최소한 시장조사와 기회인지 재앙인지 냉정하게 판단해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더구나 배우자가 탐탁치않게 생각하고 있는 경우라면…
      만에 하나라도 생각만큼 일이 잘 안풀리면 모든 원망을 홀로 감당하셔야 할것입니다.

      시간을 두고 좀 더 냉정하게 고민하시고 주변 믿을만한 분들과 함께 논의를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 인생선배 96.***.40.95

      개인적 주변 경험과 견해는 일단 동네 프랜차이즈 소매점 생각만큼 쉽게 안망합니다.특히 이런 소매점 경우 같은 지점서 오래 되었으면 고정고객들 많고 왠만하면 소비나 구매패턴 피치못할 이사나 죽기전까지 변하지 않아 당장 10년내 매출의 급격한 하락 없을겁니다. 돈도 좀 만지고, 재고 부담도 적은건 다른 장점이고….다만, 24시간 365일 오픈 하다보니 개인 및 가정 생활 정말 최악입니다. 아무리 사람써도 주인이 자리 비우고 어디 놀러 가기 쉽지 않습니다. 급한 땜빵나면 대부분 주인이 메워야합니다. 특히 남들 노는 시간과 자는 시간, 직원 중간 그만두거나 안나오면 사람 돈 더 주고 쓰던지 아니면 본인이나 배우자가 메워야…아마 그런걸 주변서 본 배우자가 그래서 반대할수도…결론은 돈은 벌지 모르지만 삶이 허무해질겁니다.

    • Ding 69.***.128.5

      제가 아시는분 편의점 하시는데 그정도 벌어요 택스보고 확인하시고 가세요 호의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마세요~~!

    • 나, 가요! 174.***.128.141

      순이익이 연간 300k에, 그정도면 주인은 관리나 해주는 정도인데…그런 황금거위를 자녀가아닌 조카에게 넘긴다라…

      글쓴분이 혹시 삼촌이라고 알고있는 분이 진짜 아빠아닐까여?

      족보 다시 살펴보세요.

    • ㅇㅇ 76.***.38.94

      저희삼촌이라고 생각하면 선의일 확률이 높을거같지만

      다른사람 가족관계는 모르니 섣불리 조언이 어렵네요

      매상 첵업해보시고 30만불이 나온다싶으면 와이낫? 이긴한데..

    • ff 104.***.44.77

      음..여기 다들 직장인이나. … 엔지니어들이니.. 카더라 하는 얘기만 있군요…
      여기 대다수 글들은 들을 필요가 없습니다.. 실제로 리커나 주유소 경영해본 사람들
      정도가 그나마 정확하지….
      실제 컨비니언 스토어 경영해본 사람으로써 주인이 일하고
      세븐일레븐 2개정도면 그정도 30만불 수입 나옵니다
      글을 읽어보니.. 실제 2달 일해서 매상 첵업 다했다면.. 어느정도 맞을 터이고… 근데
      문제는.. 세븐일레븐이나 프렌차이즈 컨비니언 스토어 경영하면.. 본사에 나가는 비용과 간섭이
      은근히 스트레스고 제가 경영하면서 여태껏 가장 큰 문제는 휴가를 못갑다 입니다…
      물론 2일 3일 가는 정도는 되는데 1주일 이상 휴가 낼수가 없는거 같아여..아무리 직원 맏겨도…
      글고 각종 변수( 소송, 강도, 동네 깡패) 이런것들도 가끔씩 힘들게 합니다…
      그리고 위에 글들이 웃긴게… 도어데쉬나 우버잍츠나…아마존 온라인 마캣떔에 이쪽이 비전이 없다고여?
      정말 못도 모르고 이런 헛정보 남기는 사람들 말 듣지 마세여…
      애초부터.. 동네 컨비니어스토어나 세븐일레븐은… 마켓 자체가 다릅니다… 그냥 세븐일레븐이나. 컨비니어
      스토어 동네 장사도 하지만… 여행객들 그리고 여러 타지역에서 오는 유동인구가 주 타겟인데…왠 아마존 온라인도어대쉬 그런게 왜 나옵니까….보니까 여기 베이지역 엔지니어들 그 사람들 영역에서만 생각하니… 그런 말도 안되는 얘기가 나오네여…
      아무튼… 우선 삼촌이시니… 한 몇달 거기서 사시면서… 1년 정도 운영해보시고.. 결정 하세여… 신중하게 어쩃든..건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