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오퍼 왔다고 못고친다고 하는 분들 다 백수신가.
사인하기 전까진 여러 번 수정 가능해요.
제시한 조건이 회사에서 마음에 안들면 자기들 원하는 조건 써서 옵니다.
어차피 현 조건으로는 거기 안 가실 꺼잖아요. 쫄지 마시길……
처음 오퍼 준거 아마 최저 일꺼에요. HR도 개 쓰레기 쉐끼들임.
케이스바이케이스임.
어떤 회사는 hr이 매니저 싸인한 오퍼레터 주고 거기서부터 네고했음.
또 다른 회사는 hr이랑 전화로 네고하다가 합의점에 도달한후 오퍼레터 받음.
휴가도 일단 hr은 규정으로 정해졌다고 우기겠지만 네고 못하란 법은 없음.
미국처럼 다양성이 많은 나라에 당연히 회사마다 하이어링 프로세스 다름.
일반적으로 PTO는 연차에 연동되어 있어서 네고가 안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저도 한 곳에 10년 넘게 있다가 이직해서 PTO가 많이 줄게 되어 조금 염려된다고 얘기했더니 메니저가 구두로 니가 필요하면 더써도 상관없다고 얘기하긴 했지만, 그런 구두 약속은 사실 좀 편하게 쓰기 그렇긴 하죠. 좀 지나서 메니저가 바뀌게 되었는데, 이전 메니저가 얘길 했는지, 새로운 매니저 왈, 하루 이틀 쓸 데는 따로 기록하지말고 나중에 큰것만 기록해라 정도로 얘기하긴 하던데, 딱히 대놓고 그렇게 하기도 좀 그렇더군요.
구두로 얘기하는건 나의 기대치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라 구두로 얘기하고 레터가 옵니다.
레터를 보고 괜찮으면 받는것이고 한번 정도는 더 요구할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경험치가 다 다르니 이게 맞다 틀리다 라는 개념이 아닌 100% 나의 결정에 따른겁니다.
무리한 요구가 아닌 수준에서 한번정도의 카운터는 보낼 수 있다라고 봅니다.
100%는 아니지만 절반정도로는 조정되는 경우가 많으니 해보심이.
그리고 적어도 내가 지금 가진 PTO는 맞춰달라고 요구할 수 있습니다 (소규모 기업아니고 꽤 규모가 큰 회사입니다).
회사마다 휴가 정책이 좀 다르겠지만 이직의 경우엔 적어도 지금 가진 것에 맞춰달라는건 무리가 아닙니다.
회사 휴일 (연방 휴일에 연동된)도 다 달라서 어떤 경우에는 손해보기도 합니다.
제가 그런경우인데 (저도 텍사스임), 이전 회사는 회사 휴일이 14일, 개인이 쓸 수 있는 휴일이 20일이었습니다 (보통은 rollover를 하는데 이건 제외하고).
작년 이직한 회사는 회사 휴일이 9일, 개인 PTO가 20일을 기본이라 손해보는 휴가에 대해서 언급했고 반영되었습니다.
기본적인것은 회사 정책에 따라가지만 이직의 경우엔 고려의 대상은 될 수 있습니다.
꽤 규모가 크다는 기준을 잘 모르겠지만 예를 들어 FAANG레벨이나 그 아랫 레벨에 준하는 기업들에서 PTO네고해서 입사했다는 케이스를 들어본 적이 없어요. 블라인드 검색해보셔도 될듯요.
차라리 베이스 급여나 사인온 보너스 올려달라는 네고는 잘 먹힙니다.
예를 들어 테크기업 기준 30만불 안밖 오퍼에 2,3만불 네고해서 올리는 경우 제법 봤어요.
카운터 보내시고 답장 받으신 거 같은데, 보통 그정도 카운터 오퍼로 오퍼를 접거나 하지는 않아요. 적당히 카운터 하신거 같습니다. 다음 부터는 가능하면 버벌로 어느정도 네고를 하면서 카운터를 하는 걸 추천 합니다. 한번 오퍼레터가 나오면 인사팀 입장에서도 다시 승인 받기 어려운 경우도 있어요. 귀찮아서 안하고 싶어하는 경우도 있구요. 대부분의 경우 연봉은 첫 오퍼에는 해당 직급 연봉 레인지의 낮은 수준으로 나가는 경우가 많아서 어느정도 조정 할 수 있는 여유가 있어요. 그런데 휴가의 경우는 정해진 룰이 있어서 변경하기 쉽지 않은거 같더라구요. 아는 친구들 중에 경력이 15년이 넘는데도 이직 할때 휴가를 새로 들어온 직원들 수준으로 받은 경우도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