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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에 미국에 도착하고 차량을 한대 리스했습니다. 제 크래딧이 전혀없는 상태라 선배 이름으로 리스를 하고, 보험은 제 이름으로 들었습니다. 물론 차주인 선배도 포함되는 것으로 하더군요.
올초에 보험에 대해서 알아보던중, 다른 보험사에서 리스계약에 선배가족만 운행하도록 되어있어서 사고가 날경우 골치 아프다는군요. 해서 1) 선배명의로 보험을 들고, 운전자로 제 가족을 넣거나 2) title에 제 이름을 같이 넣으라고 하더군요.
딜러에게 전화해서 얘기해보니 그런 얘기는 처음듣는다며, 타이틀에 제 이름을 추가하는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리스회사(? ChryslerFinantial)에 서류를 제출하고 승인을 받았는데, 타이틀을 저희동네 SOS(secretary of states)로 보냈으니 사인할 게 있을테니 사인하고 서류를 마무리 하라고 하더군요. 어제 가서 사인을 하는데 번호판을 바꾸어야 한다네요. 선배 명의의 번호판이니 제가 사용할 수 없다고.. 그러면서 예전꺼는 선배를 갖다주랍니다.
선배가 그거 가지고 어떻게 하는줄 모른다는 것을 알기에, 이걸로 뭐할수 있냐고 했더니, 다른 차에 달거나 잘라서 버리거나…
선배 생일이 1월이고, 제 생일이 12월인데.. 내년 1월까지 유효한 선배명의의 번호판을 떼고, 올해 12월까지 유효한 번호판으로 교체했습니다. 물론 91불의 번호판값을 내구요.
중고차 매매 때도 마찬가지일 것 같은데 그냥 SOS든 DMV든에서 이런 돈을 이런식으로 먹는건가요? 물론 세금이라고 생각하지만.. 한국에서는 번호판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교체하더래도 수거해 가는데.. 범죄에 활용등을 생각하더래도 좀 이상해서..
내년 1월까지 유효한 자동차 번호판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