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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미국차는 잘못 만들어서 고장이 잘 난다고 하는데…
차 만든 역사가 오래되었는데 아직도 실력이 모자라 고장이 자주 난다는 것은 믿기 어려웠다. 그래서 미제차를 샀다.
대신에 누가 내 차를 함부로 만지다 고장이 나면 차가 불량인지 정비 불량인지 구분이 어렵기 때문에
처음 2년간 엔진오일 공짜로 갈아 준다고 해도 엔진오일 직접 갈며 딜러에 가지 않았다.
그런데 작년 부터 계속 리콜 노티스가 온다.
아주 열심히 빨간 딱지 붙여서 겁나는 소리 적어 가며 사소한 문제에 대해서는 아주 세심하게 노티스를 보낸다.
제발 딜러에 들러서 공짜로 리콜 정비받고…다음 고장을 예약해 두세요 하는 생각이 든다.이런 생각을 하게된 이유는 아는 사람이 ECU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노티스에 덥썩 써비스 받고 워런티 기간 끝나자 마자 알수 없는 잔잔한 고장 부터 시작해서 점점 돈이 많이 들어가는 고장에 시달리다 결국 차를 바꾸어 되어…혹시 누가 장난 치는거 아냐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차의 리콜 내용은 A/C 컨넥터가 emission pipe에 닿아서 오래두면 파이프에 구멍이 날 수도 있다는 건데…
뭐 지난 1년 사이에 pipe에 구멍이 났을리는 없을 것 같고 (아, 차 산 이후 부터니까 지난 3년 임)…이번 주말에 차를 들어 올리고 문제라는 connector와 파이프가 닿지 않게 철사로 묶어 주고…계속 버티면서 도대체 미제차는 언제 부터 고장이 날지 실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