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리콜에 대한 생각

  • #3619952
    리콜 24.***.255.92 1851

    많은 사람이 미국차는 잘못 만들어서 고장이 잘 난다고 하는데…
    차 만든 역사가 오래되었는데 아직도 실력이 모자라 고장이 자주 난다는 것은 믿기 어려웠다. 그래서 미제차를 샀다.
    대신에 누가 내 차를 함부로 만지다 고장이 나면 차가 불량인지 정비 불량인지 구분이 어렵기 때문에
    처음 2년간 엔진오일 공짜로 갈아 준다고 해도 엔진오일 직접 갈며 딜러에 가지 않았다.
    그런데 작년 부터 계속 리콜 노티스가 온다.
    아주 열심히 빨간 딱지 붙여서 겁나는 소리 적어 가며 사소한 문제에 대해서는 아주 세심하게 노티스를 보낸다.
    제발 딜러에 들러서 공짜로 리콜 정비받고…다음 고장을 예약해 두세요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생각을 하게된 이유는 아는 사람이 ECU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노티스에 덥썩 써비스 받고 워런티 기간 끝나자 마자 알수 없는 잔잔한 고장 부터 시작해서 점점 돈이 많이 들어가는 고장에 시달리다 결국 차를 바꾸어 되어…혹시 누가 장난 치는거 아냐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차의 리콜 내용은 A/C 컨넥터가 emission pipe에 닿아서 오래두면 파이프에 구멍이 날 수도 있다는 건데…
    뭐 지난 1년 사이에 pipe에 구멍이 났을리는 없을 것 같고 (아, 차 산 이후 부터니까 지난 3년 임)…이번 주말에 차를 들어 올리고 문제라는 connector와 파이프가 닿지 않게 철사로 묶어 주고…계속 버티면서 도대체 미제차는 언제 부터 고장이 날지 실험중이다.

    • 미제차 172.***.42.28

      그래서 미제차는 사는게 아니랍니다. 잔고장부터해서 조립불량도 대박

    • 글쎄다 174.***.210.75

      첫째 미국 브랜드의 리콜이 자잘하게 많은 이유는 그나마 자국이라고 NHTSA랑 리콜 조율 및 네고 할때 꼼수를 덜 부린다는거, 타국 메이커들은 웬만해서 나몰라하다가 써드파티에 소송당하기 시작할때 그제야 시작함 – 이걸 어떻게 아냐고? 내 업무임. 둘째 리콜을 받으러가도 미국 메카닉들의 손이 투박한지 기술이 없는지 차가 더 망가지거나 스크래스 왕창나서 오는 경우가 다반사. 도어락 리콜 받으러갔다오니 문짝 조립이 되다 말음. 에어백 리콜 받으니 대시보드에 스크래치 작살.. 가죽시트까지 스크래치남.

    • G70 71.***.2.209

      미국애들은 실력도 없고 손재주도 없어여… 솔직히 말해서 미국애들이 한국사람들보다 잘하는건 말로 조지는거 요거하나.. 미국애들 진짜로 못났어여….제대로 할줄아는게없어니까 믿고 맡길수가 있어야져..

      • ㅎㅎㅎ 152.***.73.187

        “미국애들은 실력도 없고 손재주도 없어여…” 절대 공감
        부인과 의사들 출산후 나중에 봉합하는거 보면 말도 안됨 저게 의사야???

    • G70 71.***.2.209

      미국사람들 하는거보면 어설프고 대충대충.. 진짜로 미쳐버려요.. 미제차 만들어놓은거 한번 봐여. 트럭 suv 졸라 무식하게 힘만세고 연비도 최악이고 실내인테리어 개 촌스럽고 인포테이먼트 시스템도 사용하게 개불편하게 만들어놓고 백업카메라 화질도 쓰레기고 잔고장은 말할것도 없고 조립불량더 심각하고…자동차 역사가 100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미국차들이 세계적으로 인정을 못받는데는 다이유가 있음… 전 미국애들 사람으로 안보고 짐슴으로 보일때가 많습니다.. 아니 미국은 유태인들 아니면 절대로 이렇게 강대국이 될수 없었을것입니다.자동차 기술력도 없고손재주도 없고 정말 답없어여 미국애들.. 서양애들중에 기술력 손재주는 좋은애들은 독일밖에없음…독일애들은 내가본 본 백인들중에 가장 섬세하고 꼼꼼함..

    • o__O 71.***.61.129

      친구 부모님이 미국주의자? 같은 분들이셨는데.
      미국 사랑해주느라 포드같은 미국산 자동차만 구입하시다가.
      최근 들어서 차에 잔고장 심하고, 딜러들이 눈탱이때리고 하는거에 열폭하셔서.
      차를 싹다 일본제로 바꿔버리셨다고 하더라구요.

      제 친구도 씨빅 끌고;; (미국인).

      • 미제차 24.***.255.92

        <딜러들이 눈탱이때리고 하는거>는 일본차라고 해서 피해갈 수 없다고 봅니다.
        어차피 딜러는 미국딜러 입니다.

    • 미제차 24.***.255.92

      리콜을 DIY로 하려다 대략난감에 빠졌다.
      참으로 access가 힘든 곳에 위치해 흡기관을 분해하지 않는 이상 보이지도 않고 접근하기도 어렵게 되었다.
      하는 수 없이 내시경을 넣어 보니 emission pipe는 프라스틱이고 다른 곳에 닿지 말라고 스펀지 같은 걸로 둘러 싸여 있는데 이게 약간 찌그러 져있다. 리콜 조치는 이걸 손가락 정도 옆으로 옮기고 프라스틱 타이로 묶어 놓는 건데…그냥 둔다고 조만간 구멍날 것 같지는 않다.
      최악의 경우 check engine light EVAP 코드가 뜨는 건데, 그때 가서 손 볼지
      조만간 흡기관을 분해하고 예방할 지 그냥 리콜 써비스 받을 지 더 생각해 봐야 겠다.
      허걱…써비스 매뉴얼이 $610, 일단 구글해서 분해하는 방법을 찾아 봐야겠다.

    • 미제차 24.***.255.92

      흡기관 분해 매뉴얼 찾다가…다른 리콜 하나가 더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두 번째 리콜은 소프트웨어 업데이드 인데, 이것은 DIY 할 수 없다.
      친절하게 리콜해 주는 것은 고마운 일이지만…앞으로 어떤 리콜이 더 올지 몰라서
      일단은 2개의 리콜 서비스 받고 가능한 빨리 차를 처분하는 걸로 미제차 실험을 조속히 끝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