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미국으로 이주를 해올 예정 입니다.
저는 그동안 자주 미국에 드나들었고 지금도 미국에 있습니다.
지금 계획으로는 2년쯤 있다가 돌아갈 계획이고요(뭐 쫌 더 있을 수도 있습니다만…)

한국에서 살았을때와 달리 여러 대목에서 결정이 필요하더군요
뭐 어쩔 수 없겠지요. 멀리 옮겨 오는거니까.
오늘은 자동차에 대해서 여러 선배님들의 자문을 구할까 합니다.

차를 구입하려 하는데 쉽지가 않군요.
한국에서야 뭐 한두가지 모델로 쉽게 좀혀지고 가격은 뭐 거의 정해져 있고, 옵션 가지고 붙였다 뗐다 몇일 고민하다가 사면 되었는데, 여기선 몇일이 지나도 좀 처럼 진전이 되느 않고 있네요.
일단 너무나 선택의 폭이 큰데다 그보다 먼저 어느 정도 예산으로 사야 할지도 모르겠더군요.

그 질문 부터 드릴께요.
어느 정도 예산이 적당할까요?
저는 산호세에 직장이 있고요 연봉은 10만불대 초반 수준입니다.
이 지역 거주비가 비싼 것을 고려할때 자동차에 어느 정도로 지출을 배분하는게 합리적일까요? 미국이니까 자동차가 두대가 필요하겠지요.

뭐 꼭 정답은 없겠지요. 지 좋아하는 차를 타면 되는 거지라 얘기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그래고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저는 뭐 특별히 고성능의 차에 대한 욕심은 없는 편입니다.
미국내 크레딧은 전혀 없고요. 차 값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느 정도 현찰로 구매 할 수 있는 여력은 됩니다.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너무 광범위한 질문이라…
구체적인 용도나 가족 구성이 제일 중요하구요.
가장 먼저 결정할것은, 폐차할때까지 탈것인지 아니면 삼년에서 오년 주기로 새차로 바꿀것인지를 결정하셔야 합니다. 보통 삼년까진 리스가 몇천불 더 절약이 되구요 오년정도되면 비슷해지고 그 이후부터는 구입이 리스보다 경제적인것 같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집에 들어가는 월페이먼이 결정되야 나머지 지출을 생각할 수 있죠. 미국 직장 생활이 시작이면 앞으로 401K도 거의 맥스로 넣으셔야 할것 같고…
싱글인 경우 차가 좀 좋아야 레져 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 같구요.
여행같은걸 좋아하면 아무래도 SUV가 낳겠지요.
참고로 저는 동서 횡단같은 무지막지한 여행도 가끔씩 하는 편이라서… ^^
개인적으로 SUV를 무척 선호합니다.
일단은 BMW 3 시리즈나, Nissan Murano 정도면 어떨지?
저도 비슷한 수준인데… 차에 들어가는 비용 부담은 별로 크지 않은것 같습니다.
크래딧이 전혀 없어도 현찰 다운을 많이 하시면 이자율 충분히 좋게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직장에 취업됬다는 증명이 있으면 별 문제 없을 것입니다. 아무래도 현찰로 구입하시는 것보단 반정도 다운하시고 페이먼을 내시는게 크래딧을 올리는데 엄청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님의 가치관에 따라서 천차 만별입니다..

예를 들면, 미국인들 기준으로 연봉 10만불은 상당히 큰 돈이라서, 이 네들은 BMW 5시리즈를 타고 다니기도 합니다.. 하지만 님은 이민 초기에다, 미국에서의 기반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차에 큰 돈 들어가는 것은 굉장히 낭비입니다.. 저 같으면 출퇴근용으로 캠리같은 일반 승용차 하나에 조그만 SUV하나 사겠습니다.. 한국에서 가지고 올 돈이 조금 있으면, 승용차는 중고로 현금으로 사고, SUV는 할부로 해서 오래탈 생각하구요.. 그렇게 하면 한달에 할부로 나가는 돈이 크지도 않고, 캠리가 출퇴근용으로 좋기 때문에 차 유지비도 별로 안 들어갈 겁니다.. 그러면 생활에 여유가 많이 생기죠.. 돈이 조금 모이시면 집 사는것도 생각해 볼만할것이고, 집에 필요한 가구등을 살때도 조금 여유가 있을 겁니다.. 가끔 보면, 미국와서 연봉 10만불 이상 받는다고, 그에 걸맞는 차, 즉 벤츠 E시리즈등을 타고 다니시는 분 보면 안타까운 생각마저도 듭니다..

10만이시면 뭘 사셔도 충분한 연봉이실테고. 2년 있다 가실거라면 사는 것보다야 리스 하는게 훨씬 맘 편하시겠죠. 아무리 혼다 도요다라도 트레인도 아니고 그냥 가져다 중고차 업자한테 팔면 좋은값 받기 힘듭니다.

다음 차는… 차에 욕심 없으시고 그냥 출퇴근만 하면 되고 말썽 안부릴차, 한마디고 그저 무난하면 됨 이라면 캠리면 월부금도 유지비도 아주 저렴하게 마음의 평화 누리시겠고

아니면 어짜피 리스니까 미국 온김에 함 좋은차 타보고 싶으시면 BMW 3시리즈 타셔도 별 무리 없으시겠고

아이들 있으시면 사모님 두째차는 SUV나 미니밴일텐데. 역시 무난하게 가시려면 CR-V하고 오디세이면 되지 않을까 싶고..

그러네요.

10만불이라면 뭐든 가능한 조건이군요. 2년정도 있다가 돌아가실거라는 조건은 그 모든 가능성의 반은 지워야할 제한조건이겠구요. 지금 저라면 2년 리스를 하겠지만, 처음 온 사람에게 리스도 좋은 조건 받기 힘들겠죠.

고성능에 대한 집착이 없으시다면 캠리가 가격도 저렴하고 2년후에 팔때도 괜찮을 것 같군요. 연봉치고 좀 약하다 생각하시면 Acura TL도 좋겠네요.

저도 계획은 1년 예정으로 왔는데, 본의 아니게 현재 2년째 있습니다.
올때 차 문제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토요다 캠리 정도 샀으면 가장 좋았을 것 같습니다.
한국에 있을때 미국 가면 고급차를 타는 것이 좋다고 해서 렉서스를 샀지만
굳이… 고급차를 탈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10년전 유학생활하면서 새차 캠리를 타고 4년 후에 팔았는데,
리세일 밸류도 높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반면 렉서스는 리세일 할때 많이 깍일 것 같더군요..
앞으로 2년이 될지 더 있을지 모르신다면 캠리가 좋을 듯..

여러 좋은 의견 고맙게 보았습니다.

리스도 좋은 방법일 것도 같군요.
리스하면 세금 공제 같은게 있나요?
사람에 따라 리스 조건도 많이 달라질까요?

좀 더 공부해보고 나중에 다시 조언 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