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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회사에서 일하기 시작한지 1년 좀 넘었습니다. 시작하면서부터 쭉 같이 일해온 동료가 있는데, 요즘에 자꾸 밀리는 느낌때문에 어쩔줄을 모르겠네요.
그 동료는 이 회사에 15년넘게 일한 베테랑입니다. 제 인터뷰도 했었는데 너무 조용하고 한마디씩만 툭툭해서 그때도 상대하기 정말 힘들었었는데, 지금도 가끔 부글부글 끓는걸 참느라고 힘들때가 있어요.
일욕심이 너무 많아서 작년에는 자기가 감당 못하게 다 맡았다가 못하니까 저한테 한개씩 떨구더군요.. -_-;; 그땐 새내기라서 그냥 그러려니하고 열심히 도와주고 지냈는데, 이런 도와주는 느낌이 이제는 짜증나네요. 나를 자기 시다바리로 아는지, 작년에 프로젝트 한개도 제가 막업만들고 테스트하고, 좀 정치적인 문제도 있어서 제가 싸워서 쏠루션 만들어놨더니, 자기가 스펙을 쓰고 발표하더군요… 제가 싸울땐 감정적 싸움한다고 뒤로 숨더니..-_-;;
올해 들어서 제가 주도할 일을 맏게 됬는데, 그 동료가 도와주는 입장인데 자기가 다 주도하려고 합니다. 그러다가 이제 자기가 못하게되면 또 하나씩 나한테 떨어뜨리려는지.. -_-;;
어떻게 해야할까요. 가만히 앉아서 제 일을 야금야금 갉아먹는다고 뭐라고 화낼수도 없고, 서로 도와서 잘되면 좋은데, 그런 느낌이 아니고, 항상 시다바리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