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후기

  • #162019
    마지막단계 76.***.211.25 6521

    비버리 힐스에 있는 엔터테이너 그룹인 WME 계열의 크리에이티브 디비젼에 면접을 보았는데.

    이건 뭐 약속시간보다 무려 1시간 30분이나 기다리게 만들고 그 나마 한 인터뷰도,
    몇가지 제가 지원한 포지션관련해서 팀원들을 어떻게 매니지먼 할꺼냐 이외엔 별다른 질문도 
    없이 회사에 대해 궁금한거 없냐? 질문 있으면 해봐라? 한국서도 이런 경우는 없었는데
    참 어이가 없네요. 맘에 안든건지, 아님 내가 인터뷰하기전에 누군가 이미 맘에 들어논
    사람이 있어서 그런건지, 인터뷰 후에 땡큐레터를 쓰긴 했지만 참 씁쓸하네요.
    • 뉴실직자 67.***.161.181

      상심하시지 말기 바랍니다. 그런일 인터뷰하다 보면 한두번씩 겪습니다. 저는 spec이 맞지 않는 것 같아 별로 내키지 않는 인터뷰였지만 리쿠르터가 소개해 준 프랑스계 은행에 가서 열심히 인터뷰하려고 했는데 너무 오만하고 뭐 죄인다루듯이 하더군요. 미국인 리쿠르터도 인종차별은 하기 싫지만 프랑스사람이라 그런면이 있을거다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참 희한한 경험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인터뷰본 탑 투자은행에서 자리는 없지만 그냥 저를 한번 보고 싶다고 해서 만났는데 너무 나이스하고 한시간동안 생산적인 아이디어를 교환했답니다. 인터뷰어의 심리를 미리 알수없으니 당하는 사람만 고생이지만 다음을 위해서 그런 사람들도 있다라는 것을 염두에 두시면 다음에 상심하지 않으실 겁니다. 힘내시고 화이팅하십시요…

    • 원글 76.***.211.25

      친절하신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계속 도전해 보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