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심을 가져야 할까요?

  • #301189
    프리스쿨 64.***.27.77 3573

    저희 3살난 아들넘이 이번주부터 프리스쿨에 다니고 있습니다. 이전에 데이케

    어에 다닐때는 아무 문제가 없던 녀석이 새로운 환경이라서 그런지 잘 적응

    을 못하는것 같더군요.. 아침에 와이프가 아들녀석 깨워서 밥먹이는 것부터

    너무 힘겨워하더군요.. 아침에는 가기 싫어서 그런지 옷도 안입을려고 합니

    다. 어떻게 해서 억지고 차에 태워서 학교에 내려주면 안간다고 울고불고 한

    답니다. 또 어케어케 달래서 선생님에게 인계해주고 돌아설때면 우는 소리에

    마음이 아프다고 하더군요.. 이전에 데이케어 다닐때는 일주일도 안되서 빠이

    빠이 하던 녀석이 왠일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혹시 학교과정이 재미없어

    서 그런가 생각도 들지만 저녁에 픽업가면 기분좋게 교실에서 나오며 학교 재

    미있냐고 물어보면 좋다고 그럽니다.. 또 선생님께 여쭤보면 엄마 가고 나면

    얼마 안가 울음을 그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하루 종일 선생님뒤만 졸졸 따

    라다닌다고 하더군요.. 같은 반 친구들은 이름도 물어보면서 아들녀석에게 관

    심을 보인다던데.. 조금걱정입니다… 마침 오늘은 와이프가 픽업을 일찍 가

    서 뭐하나 교실을 들여다보니… 다른 아이들은 모여서 놀고 있는데 저희 아

    들만 다른쪽에서 혼자서 놀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참… 아이가 있으신 분

    은 이런말을 들었을때의 기분 이해하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저

    희 애가 너무 샤이해서 그런가도 생각해봤는데.. 이전에 데이케어에서는 선생

    님들이 너무 활발하게 잘 논다고도 했었는데… 좀 그러네요….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희가 좀 오버인가요? 괜한걱정인지 모르겠

    습니다.. 인내를 가지고 더 지켜봐야 할지 아님 학교가 맞지 않아서 그런다

    면 다른 학교를 알아봐야 하는건 아닌지 조심스럽네요.. 이 글을 읽으신 인생

    선배님들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그럼 좋은 주말 보내세요..

    • 160.***.43.65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희 딸아이가 작년 처음 프리스쿨시작할 무렵 그랬습니다.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지도 못하고 혼자 선생님 쫒아다니던가 아니면 책보고 있고. 첫번째는 환경적인 문제도 있어고, 성격적으로 소심한 면도 있고 마지막으로 언어적인 문제가 가장 컸습니다. 저희는 단계적으로 주 3일반나절반 6개월, 반나절 매일반 6개월. 그리고 지금은 종일반으로 매일 다니고 있습니다. 지금은 정말 많이 좋아졌습니다. 친구도 생겼고, 수업중에 의사표현도 곧잘한다고 하더군요. 아직 언어적인 문제가 많지만, 그래도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서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단계적으로 조금씩 늘려가는 방법도 고려해 보시고, 그나마 조금 말이라도 섰는 아이가 있으면 친구로 만들어 주는 계기를 만들어 주시면 조금씩 변화사 생기리라 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