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6개월 만에 다시 이직하는데 인터뷰에서 어떻게 말할까요- follow up

  • #3613125
    이직 98.***.125.173 3789

    현 회사는 6개월 됐고 그전에는 각각 6년 5년 다른 곳에서 일 했습니다
    들어올때 연봉도 괜찮고 회사도 나름 네임 벨류도 있으나
    마이크로 매니징 하는 매니저가 견디기 힘들고
    회사의 안정성은 좋지만 매니저 때문에 하루하루 팀내 분위기가 엉망이고 하루 두번 매일 체크하고 회의 하는데 몇번 의견 제시하다가 다툼이 나거나 완전 무시당하거나 제가 굴복할때까지 증명을 하려고 해서 이제는 yes 대답만 하는데 이게 결코 제 발전에 도움이 될것 같다 않아서 이직을 결정 했습니다

    일면을 버텨야 보너스도 주식도 손해가 안 나는데 지금은 시간이 아깝다는 느낌이 듭니다

    지난 주 두건의 인터뷰에서는 현재 하는 일이 ( 전 엔지니어는 아닙니다) 너무 제한 적이고 다이나믹 하지 못해서 예전 일했던 분야로 돌아가고 싶다. 나는 데이터를 좋아하지만 데이터만 하는 애널리스트쪽 보다는 내가 분석한 데이터로 다른 부서랑 같이 쉐어하고 전략을 짜고 행동하는 일에 더 동기부여가 된다하고 말했어요

    한편으로
    다음주에 있는 면접에서는 그냥 현 회사의 컬쳐가 나랑 핏 하지 않는다고 나름 솔직하게 말을 할까 싶습니다
    뭔가 자꾸 변명을 하는 느낌이 들어서
    그리고 추가 할 말은 그냥 괜찮은 연봉 안전함을 위한다면 난 지금 직장을 다니겠지만 난 일 년뒤 이년뒤 지금보다는 더 성장하고 배우고 싶다라고요

    뭐 절대 현 회사에 대해서 부정적인 말을 하지 말라고 하는데
    그게 저처럼 짧은 기간만 있다가 그만두는건 이유가 있는 거잖아요

    ———
    댓글 감사합니다
    다행히 많은 인터뷰를 했고 제 이유에 대해 꼬치 꼬치 묻는 사람들은 없더라고요. 그리고 오퍼를 받았습니다

    아니라고 생각되면 하루 빨리 옮기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이직 생각 하면서 제가 포기해야 하는 주식이랑 보너스가 아쉬웠는데 결국 사인온 보너스 받으니까 메이크업이 되네요

    • dd 73.***.32.220

      그 전에 회사에서 6년 5년씩 일했으면 그냥 솔직하게 얘기해도 될 것 같아요.

    • 111 67.***.162.210

      컬쳐 핏…그이고 연봉 그부분만 빼시고 두가지 절 섞어서 말씀하시는게 가장 좋을거같네요 분야가 달라서 돌아가고 싶다는것 변명같지만 가장 무난한 6개월 이직 이유같고 안정성보다는 미래성장이 더 중요하다 이부분은. 신뢰성을 줄거같고
      컬쳐핏은 주관적일수도 있으니 초면에는 안급 안하는게 좋을것 같고 연봉 언급은 구인자 입장에서 민감하게 받아들일수 있을듯햐요 잘 풀려서 연봉 협상단계에서 네고 수단으로 쓸수있도록 아껴두시는것이….

      오타 죄송합니다 노안이.와서 ㅋㅋㅋ ㅠㅠㅠ 아침엔 힘들군요 그래도 몇자 남깁니다 굿럭

    • K 24.***.64.149

      원글님 상황에산 솔직한게 최선일 듯 싶습니다. 참고로 위의 내용으로 봐선 상기 건 관련 저라면 합격 줍니다. 너무 걱정 마시길. ㅎ

    • 1234 58.***.27.76

      붙일려면 그 이유가 있더라도 붙일꺼고

      탈락시키려면 그 이유로 탈락시킬꺼예요

    • stunning 61.***.174.62

      살다보면 언제 어디서 또 만나게 될지, 세상이 의외로 좁습니다.
      감정 빼고, 나중에 길에서 마주쳐도 웃으면 얼굴 볼 정도로 부드럽게 마무리 하세요

    • 펜펜 73.***.178.183

      지난 두번 인터뷰때 말씀 잘 하셨네요.
      그냥 비슷하게 말씀하시되, 만약에 인터뷰어가 계속 꼬치꼬치 캐물으면
      >마이크로 매니징 하는 매니저가 견디기 힘들고
      >회사의 컬쳐가 나랑 핏 하지 않는다고
      이정도 말씀하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보통 왜 옮기려고 하느냐 하는건, 그냥 물어봐야하는 질문중 한개라서 그냥 형식상 묻는 경우도 있고요,
      너무 이상한 답만 아니면 그냥 지나가는 질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돌아오는 대답이 너무 passionate하게 현제 메니저나 직장을 까면, 이건뭐지? 할수도 있죠.

    • hmm 104.***.227.242

      이직 가려는 회사에서 할 일이 나랑 핏이 더 맞고 커리어 발전 가능성이 크고 등등 이직할 곳의 장점을 위주로 말하세요

    • 98.***.8.171

      프로들끼리 서로 이유 다 알지만 눈가리고 야옹 하는거지
      굳이 나쁜말 할 필요없음
      말안해도 대충 짐작함

    • 1234 45.***.3.173

      직장생활 5년 + 6년 = 11년 하셨는데 그런 예상질문 하나 대답 못 준비하시면…;;

    • ㅎㅎ 100.***.39.194

      고개를 갸우뚱 하게 만드는 너무 말도 안되는 이유만 아니면 다 이해를 해 줍니다. 특히 전 직장에서 6년 5년씩 있었다면 적어도 시도때도 없이 직장 옮겨다니는 철없는 메뚜기는 아니라는게 확실하니까요.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아니다 싶을때는 빨리 손절을 하는게 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