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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에 미국 기업 (스타트업은 아니고 Fortune 500 내기업) 에서 오퍼 받고 한국에서 베이로 건너와서 일하고 있습니다.
미국 건너오기 전에 한국에서 NIW 진행 해서 영주권은 받아 놓았었고요.최근에 회사가 Re-organization 중이라 제 매니저너랑 디렉터 둘 다 이번에 얼마전에 승진한 케이스 이고 매니저랑 특별한 문제는 없지만 그렇다고 특별히 잘 챙겨준다는 생각도 안드는 그런 관계입니다.
오늘 이직한다고 통보하니, 갑자기 이번에 Re-Org하면서 나한테 원래 팀을 하나 만들어 줘서 promotion 생각하고 있었고 연봉도 올려줄수 있는데, 다시 생각해보라고 제안하네요.사실 한국에서 베이로 이직할때 연봉 140k 받고 왔는데 이직전에 삼전에서 연말정산한게 그정도 됩니다.
최근 몇년동안 연봉 인상을 안해줘서 올해초에 매니저한테 대놓고 얘기하니까 그동안 budget freezing 어렵지만 힘써보겠다고 하더니 자기가 힘썼다면서 150k 로 올려줬습니다.. 원래 rsu 없이 보너스 5-10%인데 올해는 그나마 안나왔습니다.
내 퍼포먼스에 문제가 있냐고 하니까 퍼포먼스는 beyond expectation 인데 회사가 어렵다고 해서 연봉 인상을 이것 밖에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하고,..
그런데 Re-Org하면서 최근 계속 디렉터, Senior , Principal 엔지니어를 계속 hiring 하고 있었습니다.이직하는 회사는 rsu 보너스 포함해서 약 400-500 k 정도로 직급도 2단계 올려서 오퍼받았고, 월요일날 사인해서 줄려고했는데,
매니저랑 디렉터가 주말에 좀더 생각해보고 월요일날 다시 얘기해보자고 하네요;그냥 오퍼를 얘기하고 맞춰줄수 있냐고 물어보고 싶기는 하는데… 디렉터는 얼마전에 조인해서 제가 영주권이 있는 줄은 몰랐던것 같고요 (그래서 나보고 한국 가냐고 물어보더라고요 ..) .
회사 갑자기 이렇게 나간다니까 프로모션이랑 연봉 인상 얘기하는 경우는 뭔가요?**
추가로 나갈때 나가더라도 이전 상사와 동료와는 어떻게는 좋은 관계를 이어나가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인데요,
최대한 제 market value에 대해 알려주면서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일하자고 연락하고 싶은 사람으로 이미지는 남겨 주려고, 고민하다가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올해 초 이직할려고 생각 중에 코로나가 터져서, 집에서 재택근무하면서 오히려 기회가 되었던것 같습니다.
5개월 가량 회사일은 거의 최소한으로 하면서, 인터뷰 준비했고 8군데 인터뷰 보고 4군데 온사이트 2군데 오퍼를 받았습니다.
2군데서 오퍼 레버리징하면서 네고해서 좀 오퍼가 올라갔고요.
대충 인수인계 리스트 정리해서 월요일날 통보하고, 얘기 잘하고 퇴직 절차 시작해야 겠네요.
여러 조언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