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타이밍

  • #3730657
    깜돌이 136.***.51.106 2442

    안녕하세요.
    이제 미국에서 두번째 직장에 다니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제 곧 3년차네요.
    첫번째 직장은 연봉이 적어서 연봉을 올리면서 현재 직장에 왔습니다.
    이직 사유가 돈이었죠.

    지금 직장은 돈도 첫직장보다 많이 주고 안정적입니다. 일에 대해서 그렇게 압박도 없고요.
    다만 제가 발전하는 것 같은 느낌이 없고 제가 회사에 그리 쓸모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첫 직장은 그래도 절 필요로 한다는 느낌이 많았는데 여기는 제가 없어도 돌아갈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것도 그렇고.. 한국 직장에 있을 때는 정말 개같이 일했는데 여기는 너무 편해서 이래도 되나 싶습니다.

    이렇게 되면 나중에 회사에 레이오프 바람이 불면 1순위겠죠?
    회사 사이즈는 1000명 내외이고 안정적이라 수십년간 레이오프는 없었다고 합니다.

    이직을 고려해야 할까요?

    • KoreanBard 75.***.123.135

      돈도 올려 받으면서 + 안정적이고 + 일에 스트레스도 없는 곳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만
      평양감사도 자기가 하기 싫으면 그만이라고 내 맘에 안들면 떠나야죠.
      다만 다음 직장의 경우에는 이미 편히 일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어서 적응하기가 조금 힘드실 수도 있습니다.

      두번째 직장이라고 하니 아직 나이가 젊고 도전 기회가 많다는 전제 하에서 좀 더 많이 배우고 싶으시면 우선 이력서는 돌려보세요.
      지금 당장 옮기는 것은 아니더라도 알아보고 지원해 보고 하면서 더 좋은 기회가 있을지 누가 압니까

    • 74.***.155.53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일어나지도 않은일에 하는일이 여유롭다고 이렇게 생각하는게 제일 멍청하다고 봅니다:

      이렇게 되면 나중에 회사에 레이오프 바람이 불면 1순위겠죠?

    • 갈박 192.***.111.180

      깜돌이 반갑네요. 어렸을 때 내가 키우던 강아지 이름인데…

      이제 커리어 3년차라면 아직 남은 날이 많은데, 배우는게 없다고 느껴질 때 불안한 마음이 생기는 것은 충분히 이해됩니다. 자신의 가치를 개발하고 올려 놓는 것은 중요한 일이죠. 현 직장 내에서 커리어 발전이 힘들다면, 회사 생활 밖에서 뭔가 다른걸 배우고 찾아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지금 일하고 있는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이용해서, non-profit에서 봉사하며 경험을 쌓는 사람도 봤습니다. 나중에 회사 경험에 더해서 그 경험이 커리어에 도움이 되더군요. 그냥 하나의 예입니다. 그리고 이직은 당장의 막연한 변화 보다는 뭔가 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계획적으로 하는게 좋겠습니다.

    • JH 75.***.242.153

      작년에 읽은 책 중에 이직에 관련한 내용이 있어 공유합니다. 참고만 하세요.

      이 책의 저자는 다음의 다섯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보고 대략 2개 이상 부정적인 대답이 나오면 이직을 고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1. Do you want to be in this job on your next work anniversary?
      2. Is your current job both demanding and in your control?
      3. Does your boss allow you to do your best work?
      4. Are you outside of three to five year salary bump window?
      5. Does your daily work align with your long-term goals?

      Daniel H Pink, “When: The Scientific Secrets of Perfect Timing”

      사람마다 추구하는 이상적인 직장, 절대적인 기준이 다르므로 몇 개 이상이면 이직하고 그렇지 않으면 하지 않는 식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각자 추구하는 가치와 현재 직장이 그 가치에 도움이 되는지를 생각해 보면 되겠죠.
      단순히 ‘편하고 내가 없어도 회사가 돌아갈 것 같으니 다음 레이오프는 내가 1순위일까?’라고 걱정하고 그것을 이직의 이유로 하는 것은,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바람직해 보이진 않네요.

      어떤 결정을 하시더라도 건승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이직추천 47.***.55.252

      처음 10년동안은 3년 정도에 한번씩 이직하며 계속 좀 더 좋은 지역, 높은 연봉, 좋은 회사로 이직하며 자꾸 올라가는 게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직의 이유가 여러가지 있는 데

      너무 일이 편하다.. 내가 회사에 필요한 사람인 지 모르겠다. 위기가 오면 내가 레이오프 일순위일 거 같다.

      이게 아닌거 같지만 일이년안에 현실화되는 걸 개인적으로 경험했습니다. 실제 그래서 경력 7년차 친하면서 똑똑한 탑 10학교나온 미국인 엔지니어와 이야기해보니 그래서 3년에 한번씩 이직해야한다고 조언해주더군요.

      저라면 이직합니다.

      근데 이걸 안해도 되는 자리도 있습니다.
      공무원, 디펜스 회사입니다. 대신 본인의 마켓프라이스보다 낮은 연봉과 보너스를 안고가는겁니다. 가늘고 길게 공무원처럼 안정적으로 가고 싶다하면 10-15년차정도 되면.. 이런 데로 옮기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경력이 꽤 되므로 로우볼을 막 던지지 못해서 적당한 연봉과 은퇴때까지 보장된 안정적 직장을 확보할 수 있으니까요.
      굿 럭!

    • 지나가다 130.***.112.20

      모든 사람에게 포함된다 생각은 하는게 다들 비슷하게 생각하고 이직합니다. 그리고 이직하고 옴기다보면 아시겠지만 어느순간 맥스로 올라갈수있는 한계가 있습니다. 제가 지금 그런 케이스 이구요. 현 회사에 있자니 한계점이 있고 이직하자니 매칭은 찾을수 있을듯하나 그 이상은 어렵고…..저도 엔지니어 12년 차이지만 다들 비슷할듯 합니다. 3년에 옴기는거 저도 긍정적으로 보지만 옴기시려는 이유와 그거에 맞게 만족하신다면 그걸로 대처하는 거구요. 아직 사회 초반이시니 이직 기회가 있다면 하시는걸 권장드립니다.

    • kim 192.***.54.37

      32년 일하면서 8번 옮긴 사람의 입장에서 (장기 12년, 단기 6개월)

      일단, 이직 타이밍은 아닙니다. 계속 즐기고 회사가 망조가 들거나 (매출 급감등) 그러면 이직 준비하면됩니다.
      똘똘이들이 먼저 나가는데, 그런사람들 3-4명이 나가면 그때 준비하면 됩니다.

      여유가 있다면,
      지금보다 높은 직급이나, 연봉 20%이상 주는데를 찾아서 서서히 이력서만 넣어보시길…
      그러다 맘에들면 그곳으로 가서 일하면 됩니다.

      보통 한군데 5년은 있어야죠. 3년차면 2년 좀 지났다는건데… 넘 짧아요

    • 172.***.24.72

      저도 윗분에 동의. 그냥 레주메 업데이트 해서 좋은데 지원해 보세요. 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 가끔은 그러다보면 그 업계에서 자신이 얼마나 경쟁력이 있는지 도약하기 위해서 뭐가 더 필요한지 알게 됩니다. 아직 직접일하는 위치니까 돈이나 더 배울일에 촛점을 맞추어서 이직을 할수 뿐이 없지만, 만약 메니지먼트 트랙을 원하면 현제 직장에서 프로모션이 가능한지 알아보세요. 대부분 3년은 좀 그렇고 5년정도 되면 메니져로 승진이 되고 자기가 클수있는 범위가 보입니다. 더 이상 그회사에서 클수없으면 이직을 해야죠. 주변을 보면 딱 그시기에 치고 올라가거나 이직을 합니다. 물론 그때는 이직을 하려면 메니져 자리로 지원을 합니다. 메니져 트랙을 원하면 현직장에서 좀 메니징 경험을 가지고 나가면 플러스가 많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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