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이 맞는건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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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직 174.***.9.193 1629

    안녕하세요.
    아이들이 대학졸업 시기인 7년 후 은퇴계획 중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괜찮은 오퍼가 들어와서 고민이네요.
    연봉은 둘째치고 예전에 재밌게 하던일이라 이직을 하고 싶은데 문제는 와이프도 일하고 있고 애들 학교 문제도 있어서 1년반정도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하네요.
    지금 하는 일은 하던대로 하면 되는일이라.. 재미하고는 거리가 있습니다. 제 욕심때문에 7년중 1년반을 떨어져 지낸다는게 과연 맞는건지 고민이네요.

    • :) 174.***.128.36

      떨어져 지내면 부인이 더 좋아 하지 않을까요?

    • 이직 174.***.9.193

      와이프는 가족이 떨어져 지내는걸 반대하는 입장이네요.

    • 72.***.133.24

      저는 그나이는 아니지만 저같으면 은퇴할때 까지는 뭐든 내가 하고싶은일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님이 지금은 7년후에 은퇴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것도 그때 가봐야 아는일이겠져. 그리고 솔까 애들 7년뒤 대학졸업이면 애들도 다 컸네요.

    • 와이프 104.***.181.72

      와이프 반대면 힘들져. 설득할 수 있으면 고! 근데 일도 잼나지만 연봉상승과 직급 상승있으면 가는 게 낫고 연봉도 그대로 직급도 그대로 승진기회 크게 보이지 않으면 궂이 옮길 필요가 없죠. 막상 가서 혼자 사느라 삶이 피폐해지고 우울증도 올 수 있고요. (잠시지만 님과 비슷한 고민하다가 혼자 떨어져 사는 데 독거노인처럼 너무 불쌍하게 살던 친구가 있었죠.)
      생각보다 가족과 같이 살다 혼자살면 심하게 생활이 피폐해지는 분들 많아요. 일단 그런 분들 보면 얼굴이 엄청 어두워요. 본인이 원래 혼자서도 잘 놀고 요리도 잘해먹고 취미가 다양해서 혼자 잘 살 수 있다 하는 분들은 좀 낫더군요. 근데 진짜 일부 특이한 성격인 분들 2명 빼곤 제가 아는 대부분 사람들은거의 독거노인신세되요…갑자기 혼자 살 때 정신건강, 몸 건강에 미칠 변화도 잘 생각해보고 결정하세요. 잘못하면 혼자살다 밥도 잘 못먹고 진짜 외로워 죽어요. 개인적으로 가족은 같이 사는 게 맞다고 봅니다.

    • 1111 74.***.20.102

      아재요 정신 차려요. 무슨 부귀 영화를 누리겠다고 나이 먹고 가족들이랑 떨어져 살려고 하세요. 대학교 졸업할때까지 7년이라는 소리는 애들이 아직 고등학생 이라는 소린데 아빠가 매우 필요한 시기 입니다. 이기적으로 생각하지 마세요. 그리고 나이 먹고 혼자 떨어져 살면 추잡해 집니다. 와이프가 이미 반대 했으면 게임 끝났구만 무슨 대답을 듣고 싶어서 묻는건지 궁금하네.

    • 이직 174.***.9.193

      답변 감사드립니다. 제가 우려하는 부분이 그대로 있네요. 독거노인..ㅋ 연봉은 오르나 매니저로 있다가 엔지니어로 가는거라 말년에 예전과 같은 기분을 느낄수 있을까라는 기분 좋은 상상을 해봤네요.

    • 지나가다 104.***.227.242

      에구 이혼 당해요 정신 차리세요

    • 직장 66.***.194.187

      일이 재미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결국 일은 일입니다. 직장에서 재미를 찾기 보다는 일 끝나고 찾으시는게 좋아요. 가족과 떨어져 지낼 나이는 아니신 것으로 생각되네요. 아이들이 7년 후면 대학 졸업한다고 하니 고등학생들 일 텐데, 라이드도 많고 신경써줘야 하는것도 많은데 혼자서 재미 찾아서 집 떠난다는게 좀 좋은 생각은 아닌것 같습니다. 직장에서 레이오프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그냥 이직 하지 마세요. 다 가족과 행복하려고 일하는거 아닌가요? 다시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 미시간 19.***.92.180

      저는 미국 자동차회사에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데,
      전기차 배터리를 한국회사와 합작해서 큰 공장을 세우는데 제 매니저의 매니저가 책임자로 가는데
      한국말 잘하는 사람 필요하다고 같이 가자고 한국 출장갈때 비지니스 태워준다고 꼬득였는데,
      단호히 거절 했습니다. 이 나이에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가족들과 떨어져서 혼자 호텔에서 궁상떨고 살 생각하니,
      저의 남은 인생이 너무 아깝더군요. 사람들이 모두들 평생을 사는줄 아나봐요.
      더 중요한건 시간을 돌리지 못하죠. 가족과도 영원히 같이 있지 못하는것이 우리의 인생입니다.
      가족과 같이 시간을 많이 보낼수 있을때가 좋은거죠.
      벌써 부터 혼자 일려고 노력할 필요 없습니다. 머지낳아 둘중 한명은 떠나고 나머지는 혼자가 될테니까요.
      우리의 삷이 그리 길지만은 않은것 같습니다.

    • 이직 174.***.9.193

      그러네요. 이성적으로 생각하려는데 잠시 젊을때 생각을 했네요. 나이는 아닌데 예전의 그 기분으로 돌아가고 싶었나 봅니다. 삶이 편하다 보니… 다시금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였네요. 감사합니다.

    • 인생선배 96.***.40.95

      아이들과 부모 모두 입장에선 지금 타이밍은 놓치면 안되는 기회지만 직장오퍼는 아빠에게만 놓치면 안되는 기회고 다른 가족에게는 잃을게 없는 기회 같습니다. 수많은 기러기 아빠들 지켜본 경험상 지금 본인 기회를 위해 가족을 떠난다면, 이유불문 떠난후 벌어질 모든 가족내 문제들 원인제공자가 본인 된다는 점 반드시 인지하세요..그동안 쏟아부은 희생 기간을 생각하면 저라면 아이들 대학 입학까지는 그냥 참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