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형 미국 바이오파마사의 한국지사에서 근무중이고 연차도 십년차이상입니다.
한국 연봉은 1억 3천~4천 정도구요.

만일 직급상승 전혀없이 동일한 포지션으로 본사로 옮겨갈경우 연봉을 어느정도 불러야 하나요?
집이나 이런건 제가 알아서 준비해야하고
회사는 기본 급여패키지랑 비자발급까지만 해준다고 하네요.

가족 다 데려갈거고 가면 남편이 애들 케어하고 제가 외벌이로 살 계획입니다.
집은 한국의 집을 월세 내줘서 거기서 나오는돈 + 추가해서 구해야할것 같고 차는 한국에서 타던거 들고가도 되는거지요?

회사는 캘리고 이곳은 집값이 얼마나 할지 감도 안잡히네요.. 방이 두개는 있었으면+ 안전한곳 좋겠는데 월세 삼백으론 많이 힘들까요?

아는건 없고 회산 얼마원하는지 알려달라고 하는데
미국은 여행으로도 가본적이 없어서요….

답변 미리 감사드립니다. ^^

보통 한국 연봉의 1.5배 정도가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는데 사실 환율이 급등하고 물가도 마니 올라서 이보다 더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20만불 정도면 비슷한 수준이 되지 않을까요? 보스턴 근처에서 애들 키우려면 학군 좋은데 가셔야할텐데 렌트 삼백만원으론 힘들겁니다. 환율때문에 2500불도 안되니;;;

글구 미국 안와보셨다니 말씀드리는데 보스턴 근처 학군 좋은곳 작은 투베드 아파트도 3천불 이상은 할텐데 한국 아파트 생각하시면 안되요;;; 정말 마니 후졌습니다;;;

보스톤 아니고 캘리입니다!

남캘리인가요 북캘리인가요, 샌프란 근처면 더 불러야 합니다;;;

한국이랑 똑같은 생활수준 유지하실려면 30만달러요

솔직히 20, 30만불 부르면 없던일 될지도… 인터넷에서 그 회사 연봉 구글좀 해보고 현실적으로 하세요.

글구 투베드 제가 있는곳(뉴욕)에서는 $4500으로도 힘들것 같아요. 사람들이 결혼해서 애 낳기 시작하면 외곽으로 빠지는게 다 이유가 있음…

파마면 샌디에고인것 같은데.. 글을 보니 구두오퍼가 나온건가요?
원하는 샐러리는 인터뷰전이 아니라 구두오퍼후에 얘기하셔도 됩니다.
우선 집은 최소 6개월이상 아파트나 렌트로 사시고 동네 정보 구하다가 집 사시면 되고..
전세금이나 한국집팔고와서 미국집사서 모기지 제로면 10만불로도 4인가족 충분히 잘 삽니다. 요즘 한국집값이 금값이던데.
그리고 연봉정보는 levels.fyi나 teamblind 앱으로 서치해보시면 많이 나와요.

베이면 4인가족이 살려면 조그만 콘도도 1.5밀리언은 줘야 되요. 센디라고 해도 1M은 줘야 하고. 한국집값비싸서 미국집을 산다는건 미국 중부시골이나 해당하는 말이죠. 미국도시에 비하면 한국이 집값이 더 비싼건 아닙니다. 다들 한국에 집값하면 무슨 강남을 대는데, 그렇게 따지면 미국에 센프란이나 뉴욕을 비교해야줘. 게다가 한국돈 한 15억이 있다고 해도 그거 물건너 오다가 세금으로 다 띁기겠습니다.

노노.. 집값정보 업데이트가 전 안되었나보네요. 강남만 그런게 아니라 강북 분당 동탄 그냥 전반적으로 베이보다 비싸요. 이번에 정권교체 된 이유중에 하나가 부동산 폭등이죠. 그리고 15억 물건너온다고 세금 떼이고 그런거 없습니다.

같은회사에서 지사에서 본사로 발령나는거라서 따로 무슨 절차가 있는건 아니고 원래 같이 일하던 매니저랑 일하는거라 인터뷰도 별도로 없었습니다.
원하는 연봉을 말해주면 감안해서 tc를 주겠다고 하는데 잘 몰라서요…
생활은 가면 엄청 빡빡할것 같은데 계속 미국에 있을 생각은 아니고 2~3년후엔 한국으로 다시 돌아올 계획입니다.

말씀해주신 사이트가서 저희본사 연봉레인지를 봤는데 제 생각보다 좀 많이 낮아서 걱정이네요…

지금받는 연봉+월세만큼으로 부를까 생각하는데 이정도면 그냥저냥 살 수 있을까요?

pharma쪽이 연봉 짜기로 미국에선 유명해요..

연봉은 잘찾아서 네고 하시고, 또 요구할 수 있는 것은…
이사비용 및 첫 3개월 하우징 해줄 수 있냐고 하세요. 아마 큰 회사는 Oakwood 아파트 같은 모든 것이 있는 몸만 들어가는 아파트와 계약등이 있을 겁니다. 거기서 3개월 까지 살고, 동네도 알아가고 해서 렌트를 찾으시면. 전체 이사도 아주 수월하게 할 수 있죠. 예전에 샌프란의 G회사가 그런 시스템이 있었죠. 물론 3개월 공짜로 산 값을 돈으로 환산해서 나중에 소득세에 포함 시켜서 세금을 내긴 해야 합니다.

‘말씀해주신 사이트가서 저희본사 연봉레인지를 봤는데 제 생각보다 좀 많이 낮아서 걱정이네요’………ㅎㅎ 원래 미국에선 파마에서 그렇게 받는겁니다. 님 박사후에 경력 10년 맞습니까? 그정도면 현제 연봉에 한 1.5배 정도 부르면 아마 본사에서 생각한 연봉레인지 일것 같고, 단 이사비용은 최대한 많이 받으셔야 합니다. 미국사시면 특히 가족이 다 가면 생각보다 초기정착비용 많이듭니다. 그리고 미국생활은 원래 빡세요. 한국처럼 그렇게 편안하게 남에게 다 시키면서 살려면 30만불 있어도 모자랍니다. 오시면 아시겠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다 내손으로 챙겨야 사는 곳입니다. 남편이 애들 캐어? 애들만 케어가 아니라 살림다 케어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보통 남자분들 그렇게 미국오시면 엄청 힘들어 하는데………ㅎㅎ 님보다 남편이 더 걱정.

캘리가 남한의 4배 사이즈입니다. 당연히 지역 편차 있기 때문에 그냥 캘리라고 하면 원하는 답을 받기가 어려울 겁니다.
Gross. 기준, 배이 에리어 기준으로 한국에서와 같은 생활 수준 유지하시려면 2배 받으셔야 합니다. 최소 25만불 정도면 비슷한 생활 유지가능합니다.
렌트 방 2개 짜리로 안전한 곳…방 3개 미만으로는 안전한 곳(살기좋은 교외)에 집이 많지 않습니다. 3개 기준으로는 $4000-4500 주셔야 합니다. 역시 베이 기준입니다. 위에서 말씀하신 월세 300은 약 $2400 정도인데 스튜디오(원룸) 정도 구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차는 요즘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팔고 여기서 다시 사는게 좋습니다. 특히 디젤 차라면 기름값 비싸고 주유소 찾기도 힘들어서 가지고 오시지 마세요. 고장 나면 고치기도 힘들어요.
위에서 다른 분 말씀하신 것 처럼 relocation fee요구하세요. 저는 가족 편도 항공, 한달간 숙박, 한달간 차량 렌트 등등 해서 4만불 정도 받았습니다. 대기업 주재원들이 아마 비슷할 겁니다. 처음 와서 차도 없고 바로 집 구하기 힘들어서 한 달 정도 호텔이나 에어비엔비 생활하셔야 합니다.

외벌이고 가족 인원이 4명이라고 치면.. 현재 한국에서 받으시는 연봉으론 미국 생활 많이 힘드실 거예요.

가장 큰 문제와 당장 해결해야 되는 게 집이랑 자동차입니다.

캘리에 식구 4-5명이 지낼만한 집이 가격이 많이 높더군요..캘리에서 월 삼백 말씀하셨는데 음.. 연 20만 불은 받으셔야지

가족분들과 입에 풀칠은 하고 생활하실 거 같아요. 2-3년 뒤에 컴백이시면 그냥 한국에 계세요.. 왜 고생을 사서 하십니까…

크…..쓰지만 가장 현명한 조언. ‘그냥 한국계세요’.

왜 댓글들이 부정적인게 많은지 의아하네요. 한국에서 어느 정도 경제력은 있으신 듯 하고, 여기와서 2~3년 연봉 15~20만불 받아서 애들 해외 경험하고 여행도 좀 다니고 이보다 좋은게 어디있나요? 심지어 2~3년 뒤에 돌아가면 비슷한 자리가 보장되는 듯 한데요. 저 금액이 빠듯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생각해보면 꽤 많은 돈입니다.
물론 여기에 돈 많이 버는 분들 수두룩 한것 같아 보이지만, 저 정도 연봉이면 낮은 건 아닙니다.

+1

15-20만 받아서 월세 4500 내고 남은돈으로 어떻게 여행다니고 살아요….;; 애들하고 생활만 해도 돈 똑떨어지겠구만.

여행을 안가거나 두번 갈거 한번만 가면 되죠

위에 어떤분이 말씀하신것처럼 한국에선 먹고살만합니다. 좋은곳에 대출없이 자가있고 남편이 면허있는 전문직이라서 그동안 정말 힘들게 일했는데 외국나가서 애들 영어공부도 시키고 남편도 좀 쉬게 해주고 싶어서요.

일단 가지고 있는돈을 좀 까먹는다라는 전제하에 가는게 맞겠네요.
물어보니 리로케이션패키지가 있다고 하는데 사만불까지는 아닌것 같고 좀 더 적은것 같습니다.
집은 회사에서 몇군데 저렴하게 소개해줄수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전 박사아니고 학사 후 경력 십년입니다 ^^;

다들 자세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학사 경력 10년에 한국서 그 정도 연봉이면 엄청 대단하네요! 능력자이신듯

대형 파마가 북캘리 쪽이면, 아마도 South San Francisco쪽일텐데요.
근처 어지간한 2bed 렌트는 보통 4000불 언저리 인거 같습니다.
예를 들면 https://www.zillow.com/homedetails/1-Mandalay-Pl-UNIT-1706-South-San-Francisco-CA-94080/64897756_zpid/
보통 렌트 하는 집은 Zillow.com에서 많이 찾게 됩니다.
지역을 좀더 좁혀 주시면, 더 자세한 조언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정말 부럽네요.
전문직 남편 쉬게 하고 싶으시다고 미국에 가실려고 하시고
학사 10년차이신데 한국 연봉이 1억 3~4천이나 되시는것도 부럽네요.

전 빅파마 박사급 연구원인데 지역은 다르지만 연봉 15만 정도네요.
매일매일 힘들게 다니고 있지만 집이랑 골프장에만 있는 아내는 뭐가 힘드냐고 하네요.
암튼 잠시 사시는 거라면 미국 오셔서 한번 다른 분위기에서 살아보는것도 인생에 좋을 것 같습니다.
남편분 부럽다는 말씀 한번 더 남깁니다.

지역에 따라 다르고 포지션에 따라 다르죠. 디테일한걸 모르니 얘기하기 힘드네요.
일단 캘리에서 바이오텍 모여있는 샌프란시스코, 샌디에고, 아니면 LA쪽이실 것 같은데… 샌프란쪽이면 월 300으로는 좀 빠듯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한국에서 그정도 연봉이면 디렉터 급인가요? 만약 그렇다면 20~30만불정도 요구해 보실 수 있을것 같은데요. 평균적으로 어느정도 샐러리를 받는지는 이거 참고해보세요.
https://marketing.biospace.com/employer-insights/2022-us-life-sciences-salary-report

환율이 올라서 그런가… 1억3천이 10만불 정도밖에 안되네요. 박사/포닥 후에 처음 들어가면 보통 약 13~15만불 정도 받으니까 20~25만불까지는 요구해보실 수 있을것 같은데요. 연봉 20만불이면 세금 떼고 월 대략 $10,000 정도 들어와요.

전 디렉터 아닙니다 그냥 매니저에요
제가 듣기로는 20만불은 어려울것같고 17만불정도가 맥스인것 같더라구요

다들 링크까지 남겨주시고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도움이 정말 많이 되고있습니다!

다들 복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