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이사하라

  • #3560885
    칼있으마 73.***.151.16 517

    살다 보니
    내 의지내진 뜻관 전혀 상관없이

    귀신보다 더 오래 살고 있어
    귀신 보기도 민망하고

    자식들 보기도 민망하고

    일찍
    마눌 옆자리를 비워주지 못 한 것 또한 민망하고

    분명,
    하늘도 날 포기하고
    방치해 두는 것 같아 민망하고,

    민망한 일 뿐이다.

    질기게 살다 보면
    민망한 일도 많지만

    그 보단
    인생을 헛되게 산 경우가 있어
    후회되는게 더 많다.

    헛돼 후회된다는
    대표적인 걸 꼽아보람 두 갠데,

    하난,

    버스안에서
    조그만 단어장을 들곤
    단어, 숙얼 외웠던 일.

    외웠던 단언 하나도 기억이 안 나고
    미니단어장만 기억이 나니 원.

    그 짓을 왜 했는지 몰라.

    그리 했으면서도
    미국에 산다는 색휘가

    백인이 훅, 치고 들어 오면

    평소에 웃음과 담쌓고 살며

    웃지 않는 게
    무게인 줄 알고 사는 놈이

    갑자기 씨익,
    미친놈처럼 일단 어색하게 웃고 보는

    미소영어.

    가 영어의 전부니,

    쓰바,
    내가 이럴려고 단어숙얼 외웠나?

    또 하난,

    델 것 같이 뜨건 여름만 되면
    들이니 산이니 바다닐 가면서

    왜, 왜 그노메 무겁디 무건 수박은
    왜 꼭 필수처럼 꼭 들고 갔는지.

    걸 흡입했다 해서
    시원한 가을이 빨리 오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몸쪼가리가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외려 끈을 쥐었던 손가락 마디마디가
    나일 잡수니후유증으로 나타나
    손가락관절염을 심하게 앓고 있으니 참.

    쓰바,
    내가 이럴려고 수박을 들고갔나?

    살면서 후회할 짓, 하지 말았어얄 짓,
    뻘짓였던 저 두 짓,

    보다 더한

    후회 영순윌 들자면.
    .
    .
    .
    .
    .
    누군진 밝히지 않겠어.
    그럼 또 너니너니로 해서

    왜 남의

    을 모독하냐고 뭐랄테니까.

    음…….너희들은 아마 잘 모를 걸?

    애 땔땐게.

    무튼,
    거시기가
    죽어서도 왕을 하겠다고

    헌 법을
    새 법으로 고친 게

    유신헌법였어.

    나라가 온통

    추어탕으로 장렬하게 산화하기 전의
    소금맞은 미꾸라지들처럼
    펄펄 꿈틀댔지.

    당연히 그랬어야고
    그래야 사람인 거지.

    불의를 보고 방관하는 자.
    게 어디 사람이겠는가

    금수지.

    봄 그 땐

    몇 금수 빼곤

    한국에 얼마나 많은

    사람,

    사람들이 살고 있었는지 몰라.

    그런 사람들에게

    이상한 빨간색의 옷을 입혀선

    사람답지 않는 사람이
    사람다운 사람들의 숨을

    셀 수 없이
    많이도 거둬갔지.

    그 코메디를
    멀리서 시청하고 있던 미국 기자가
    칼럼을 휘갈겼지.

    칼럼의 전체의 대강은

    나라가 그리 끓어 대는 걸 저도 알틴디
    그럼
    저보다 인기가 훨씬 더 많은

    왕비에게
    왕을 하라고 하지?

    그리고 저는

    전업주부

    하면 되잖아.

    란 국제적 코메디칼럼,

    걸 본 왕이

    짐이 곧 국간데

    건 곧
    국가와 짐을 동시에 깜본 거라 해서

    그에게 또 빨간옷을 입혀선
    남한산성으로 낚아 채가려는 순간

    그가
    미 대사관의 담을 넘어 토끼는 바람에
    못 낚아 채곤 그냥 넘어갔었지.

    후회가 되는 게

    미국인도
    남 나라의 잘 못 된 내정을 보곤
    간섭을 했는데

    난 그 때
    내 나라 내정을 보곤 뭘 했냔 거야.

    수수방관하고
    남이 죽거나
    반신불구,
    정신이상자가 되어 나온 사람들 소문만 모아
    혈 턴 일이 전부였으니

    인간이 아니라
    금수였어 내가.

    인생, 다시 그시절로 갈 수 있다면
    난 기꺼이

    죽거나
    반신불구가 되거나
    정신이상자가

    흔쾌히 될 수 있을 것 같아.

    그래서

    사람

    이고 싶어.
    .
    .
    .
    .
    .
    엊그젠가?

    거시기 전 왕의 형량이
    몇 년이니마니로 확정됐다는 게?

    슬프더라고.

    그의 죄가 뭐니뭐닐 따지지도 않고 있는데
    그냥 마악 슬퍼지더라고.

    그러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옛날 그 왕을 다시 불러 물어

    살면서
    가장 후회되는 거 두 가지만 꼽으람

    이러지 않을까?

    하난,

    왕을 한 거.

    또 하난,

    공주를 낳은 거.
    .
    .
    .
    .
    .
    역대 왕들의 수난사를 봄

    딴나라도 그런지
    우리나라만 그런진 몰라도

    이건 정말 심각한 문제긴 문제다.

    맨날 도성을
    천도하니마니로만 쌈박질을 해 대는데
    도성 천도가 급한 게 아니라

    푸른기와집의 왕궁

    을 먼저 옮겨얀다.

    그 왕궁만 거치면
    왕들이 다 인생 조지게 되는 이윤,

    터,

    바로 터 탓이다.

    왕궁터가 안 좋단 거다.

    분명

    천사니
    선녀니

    하는 귀신들의 오야붕들이
    떼로 살고있는

    귀신들의 아지트

    인 게 분명하니

    전국에서 땅 좀 본다 하는 애들을 다 그러모아

    음양오행설을 기반으로

    좌청룡우백호에
    양지바르고
    물 잘 빠지는 곳,


    투표로 결정한 후

    오늘이라도 당장
    포장이사 잘 하는 이삿짐쎈탈 불러
    이살 해얀다.

    해 더 이상
    왕 한 번 해먹었단 이유만으로
    인생 조지는 일은 결코 없게 만들어야

    이게 나라다.

    가 될 것이다.
    .
    .
    .
    .
    .
    내가 땅 좀 볼 줄 알아서 하는 소린데,

    우리나라가
    지구 모퉁이에
    아담한 둥지를 틀고선 오늘에 이르기까지

    전국 각지가

    너,

    너를 포함
    나쁜놈들을 수 십 만명씩 배출하고 있지만

    따악 한 군데,

    청정지역이 있다.

    바로 충남 논산.

    논산출신으로
    역사이래 나쁜놈으로 등록된 인 따악 두 명,
    두 명밖에 배출하지 않았다.

    안희정,
    칼있으마.

    천사니
    선녀니

    귀신 우두머리부터
    달걀귀신이니 붴귀신이니 장독귀신이니
    한가닥 한다하는 귀신들이 없는
    절대 청정지역 논산으로

    왕궁이 이살해야

    이게 나라다.

    가 되는 거다.
    .
    .
    .
    .
    .
    부동산 가격이

    입만 벌리면

    억, 억, 억을 뛰어넘어
    십억으로 출발하는 세상인데

    우리동넨 아직도

    평당 50원이랴 쓰바.

    왕궁을
    반드시 논산으로 옮겨얄 이유다.

    나도 좀 집터 좀 팔아
    떵떵거리고 좀 살아보자 좀.

    가만,

    쓰바 그러고 봉게
    우리집터,
    동네만 평당 50원이면,

    우리집터가, 동네가
    귀신아지트아녀?

    아니다.

    평당 50원.

    딱 좋으니
    50원,
    그대로 머물라.

    땅값 오르면

    형제의 난 날라 두렵나니.~~~

    • 칼있으마 174.***.67.90

      미친놈 이구마잉

    • 칼있으마22 71.***.156.8

      Dog 소리를 길게도 쓰네 ㅋㅋㅋㅋㅋㅋㅋ영어공부나 하세요
      너머저리 브라더스 저격굴 또 나오겠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옛말중에 생각하는 단어가 있네요

      언어도단(言語道斷)
      : 너무나 어처구니가 없어서 할 말이 없다

    • 73.***.80.205

      일기는 일기장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