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투 승인공유

  • #495853
    이비투 98.***.85.223 4191

    오늘 드디어 영주권을 받았습니다.
    저도 여기서 엄청나게 많은 정보로 도움을 받았기에 후기 올립니다.

    처음엔 남편이 3년정도 미국에서 일하다가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이었기에
    영주권을 신청할 생각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살다보니 영주권을 받고 돌아가도 되겠다 싶어서
    2005년 5월 쯤 처음 이비삼으로 광고부터 시작했습니다.
    남편 회사 변호사 (대만인) 말에 1년 반에서 2년 정도 걸린다고 해서 진행하다가
    계속 이비삼 문호가 막혀있어서 
    2007년 인가 이비투로 광고부터 다시 시작하는 중에
    이비삼 문호가 다 오픈되는 바람에 (그때 대란이라고들 하죠)
    진행하던 이비투는 접기로 했습니다.  (돈 아끼려고)
    이비삼으로 기다리던 중 대란으로 인해(?) 이비삼 문호는 다시 닫히고…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그 이후 3년을 더 기다리다가
    한국인 변호사를 통해 2010년 5월에 이비투로 광고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이비투 총 10개월 정도 걸렸고
    이비삼 기다린 것까지 합하면 6년 걸렸고
    미국 온지 7년 반이 더 걸렸네요.

    이놈의 영주권 때문에
    이비삼 비용, 이비투 비용, 취업비자 연장 비용 등등…
    돈도 수억(?) 날리고 (남들 몇배는 더 든것 같네요.)
    몸도 병들고, 속골병도 들고…
    젊음은 다 가고 거울 앞엔 왠 낯선 노인이 있는 것 같네요.
    미국에서 자유롭게 살기 위해 필요했던 영주권이
    마치 인생의 목적이 되어버린 지난 세월…
    미국 생활로 남은 건 잘 자라준 아들밖에 없네요.

    영주권 신청하시려는 분들께 감히 제가 조언 드린다면,
    여건이 된다면 꼭 이.비.투.로 하세요.
    이비삼으로 기다리다가 너무 진이 빠집니다.
    그리고 이비삼으로 하고 계신 분들
    돈이 들더라도 늦기전에 꼭 이.비.투.도 동시에 진행하세요.

    영주권 기다리시는 여러분들 모두 힘내시고
    타국살이 씩씩하게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 유학생 152.***.53.70

      축하드립니다.. 맘고생이 심하셨겠습니다.

    • ㅜㅠ 143.***.255.65

      아래 추가내용이 참 맘에…

      저도 가끔가다 맨날 여기와서 영주권 확인하는 제 모습을 보고 이렇게 세월이 가는구나 하며 깜짝 놀랍니다. 나가서 세상을 바꾸지는 못 해도 외국인이라는 것 하나로 이렇게 이 나라에 목메달고 살아야 하나’하는 생각 맨날 하게되네요…

    • 동감 69.***.226.154

      오랜 기다림에서 영주권 얻으신것 축하드립니다.

      거울 앞에 왠 낯선 노인이 서있다는 말이 너무 가슴에 와 닿네요.
      눈치보며 신분 걱정하며 직장생활하다 보니 어느새 흰머리가 많아진 내 모습이랑 비슷하네요.
      하지만 감사하게 오늘도 살아가고 있죠.

    • 공감 208.***.223.102

      말씀중에 미국에서의 보다 나은 자유로운 삶을 신청했던 영주권 어느샌가 인생의 절실한 목적이 되었다는 말에 아주 깊은 공감을 합니다. 축하드려요

    • 100%공감 98.***.11.166

      저희도 EB3로 진행했다가 아무런 진전이 없어서 작년에 변호사의 권고로 EB2를 진행시켰습니다. 다음달에 EB2 핑거날짜 받아놓은 상태구요. 3순위는 3년 다되가는데 광고내고서 아직도 진전이 없습니다.
      저희는 운좋게도 변호사가 2순위 진행비용은 따로 받지 않았습니다만 3순위 기다리면서 비자연장한거 생각하면 … 진작에 2순위로 할껄 괜히 맘고생에 돈만 쓴거 같아서 아깝습니다.
      핑거하고도 좀 기다려야겠지만 2순위로 진행하니 뭔가 눈에 보이게 절차가 빨리빨리 진행되니 정말 맘이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