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성이 밥 먹여줘?”
주진우-유시민 ‘MB뽑은 민심’ 설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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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 “당시 민심 ‘사기치는 것도 능력’ 탐욕‧무지” |
주진우 ‘시사IN’ 기자와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가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를 찍은 민심을 놓고 설전을 벌인 내용 이다.
설전의 배경은 …
이명박이 대통령 후보시절…
각종 비리의혹에도 불구하고 국민들로부터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을 무렵…
주진우가 그때 이명박이 후보시절 의혹과 전과가 엄청 많았는데 , 조금만 그 비리를 밝혀도
충분히 낙마 시킬수 있었는데 왜 안 했냐는 취지로 대화가 시작….
주진우:
아니 근데, 그때 (노무현이)정권을 잡고 있었고 모든 정보와 자료를 취합할수 있는 위치에 있었는데..
다 아시다시피 그 당시 이명박후보는 굳이 털지 않아도 먼지가 뚝뚝 떨어지는 사람인데, 제가보기에는 그때 몇가지 자료만 내놓아도 이명박의 맨얼굴(실체)을 보여줄수 있었는데 왜 그런것도 못했나?
유시민:
그런데 국민들이 그걸 몰라서 이명박을 찍었다고 생각하나?
주진우:
아 그래도(그런 흠결의 수준도) 왠만해야 할 거 아닌가..
유시민:
천만에! 당시 민심은..
“(이명박이)걸레인줄 알아! 더러운줄 알아!.. 그렇지만 저걸로 상닦을꺼야!!” 그 분위기였다.
(비리의혹을 왠만큼,혹은 아무리 많이 밝혀도 국민들의 마음은 이미 이명박으로 기울었다는 뜻인듯..)
그리고 다 지나간 얘기지만 안철수 교수가 뜨는게 자기가 노력해서 뜬건가? 아니다.
그냥 그사람이 거기있고 대중이 발견한거다. 이명박도 마찬가지다. 대중이 무엇인가를 간절히 원하고
우리들이 그에 대한 답을 주지 못할때 못막는거다 그거는..
주진우:
아니 그렇다고 해도 그렇게 많은 전과와…
이때 김용민이 끼어듬..
김용민:
그러니까 (이명박을) 막을 수 있었는데.. 최소한 권력이 (이명박이 후보가 되지) 못하게 할 힘은 있는데..
그걸 왜 활용하지 않았나…
유시민:
못하게 할 힘 없다.
만약 그것이 진실이라면 가카께서도 이번에 정권교체를 막을수 있다는 뜻이 된다.
민심의 흐름이 한번 크게 잡히면,, 못막는다. 그리고 그 민심의 흐름은 누가 만들어내는것이 아니다.
그냥 국민들 마음속에 트렌드로, 흐름으로, 잡히는 거다.
주진우: 네..
권력을 활용(?) 할수도 있지 않느냐는 말에도..
유시민의 대답은 흔들림이 없네요.. 개인의 필요에의해 사사로이 권력을 활용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하지 못하는 건전한 민주주의적 가치관이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더이상 이런 선택이 없기를 바랍니다.
“도덕성이 밥 먹여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