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직장 어떠세요?

  • #156764
    공짜 68.***.229.195 8459

    뉴저지에 소재한 세계적인 브랜드를 보유한 한국 대기업 미주 지사입니다.
    우선 채용 대상은 영주권자/시민권자 입니다.
    회계 관련 업무이고 연봉은 60~65k 입니다.
    보너스 합치면 70~75k정도될겁니다. 베네핏도 좋은 편입니다.
    근무시간은 오전 8시 ~ 저녁 8시가 보통이고 새벽까지 일하는 날도 꽤 됩니다. 물론 가끔씩 주말에도 근무해야 합니다.
    대신 식사는 제공해 줍니다.

    제가 얼마 전 인터뷰 보고 온 곳인데 그냥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 경력자 24.***.142.168

      경력 3년차 미만이 저정도 받고 일한다면 (한국회사치고는) 상당히 좋은 편이고, 경력 5년차 정도인데 저런 오퍼왔다면 그냥 그런 편이죠.
      만약 영주권자 시민권자 아닌 유학생도 뽑는다면 연봉은 30-35K에 근무시간은 오전7시-오후 9시, 주말 출근 자주겠지요.
      그래도 오려는 유학생 출신 미국생활워너비들 줄 서겠고.

    • 98.***.7.163

      한국에 있는 대기업 지사는 한국회사와 미국회사의 단점을 골고루 갖춘 경우가 많습니다. 보너스는 연봉에 포함되지 않고 보너스 합쳐서 얼마라는 건 의미가 없습니다. 주 근무시간 40시간과 50시간은 체력, 업무효율, 스트레스 등 모든 면에서 차이가 큽니다. 추가로 일하는 10시간에 대한 오버타임을 못받는 경우엔 크 차이가 수백배로 커지겠죠. 새벽까지 일하고 주말에도 일하면.. 가족들하고 시간은 언제 보내고.. 휴가는 언제가고.. 자기 계발은 언제하고.. 풋볼은 언제보고.. 골프는 언제치고.. 이런거 저런거 다 포기하더라도.. 잠은 언제 잡니까?

      현채로 들어가시는거면.. 주재원하고 부딪칠 일도 많을겁니다. 부딪치기만하면 다행인데.. 아래위로 맞물리면.. 주재원하고 가족들 뒷치닥거리가 주업무가 될수도 있습니다.

      저는 세계적인 브랜드를 보유한 한국 대기업 지사는 아니지만.. 건실하고 이 분야에서 탑을 달리는 미국회사에서 주 40시간에 칼퇴근하고 가끔 회사에 급할때 일을 더하더라도 오버타임 꼬박꼬박 다 받고 주말엔 가족들하고 시간 보내고 취미생활도 하고.. 매년 2~3주씩 휴가내서 한국이나 유럽 등지로 여행도 다니고..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아… 점심식사는 제 돈으로 해결합니다.

    • 지사근무의 98.***.83.199

      가장 큰 단점은 미국내 human networking을 만들기 힘듭니다. 주재원들이 임기가 끝나면 모두 들어가 버려서 쌓아놓았던 credit도 모두 reset 됩니다.

      주재원들만의 특권의식이나 현채인 차별, 과중한 overtime, 같은것은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 비슷한것 같구요.

    • 두들이 80.***.247.150

      쩝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업무 일과가 넘무 빡세네요. 뻔합니다. 8시-9시에 집에와서 테레비 좀 보고 인터넷 좀 하다가 잠들어 내일 아침에 또 일가고… 저녁 식사를 회사에서 먹여준 다는 것 같은데, 식사 후 저녁 운동할 시간도 없고 그야말로 가축 신세 아니겠습니까. 제가 이런식으로 쳇바퀴 3년을 살다가 이제는 더 못하겠어 그만두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