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욕상실 회사 생활 정신승리법 좀..

  • #3499516
    아드오담코로나걸려서죽어라 12.***.4.196 2257

    한 회사에서 거의 4년차 있는데 영주권 프로세스를 막 시작해서 앞으로 3년은 더 있어야되는 상황입니다.
    새로 바뀐 매니저와 잘 맞지도 않고 1년전부터 프로모 준다 (심지어 물어보기도 전에 준다고함) 해놓고 여러가지 상황때문에 계속 날라가면서 의욕이 바닥났습니다.
    현재 오비자여서 이직이 불가능한건 아니지만 영주권 스폰해주는 회사를 찾는건 어려운것이기에 닥치고 일하고있는데 이렇게 또 3년을 허비해야하나 (또 영주권 상황이 어떻게 달라질지도 모르구요) 현타가 왔네요.
    현 매니저 전에는 일에 대한 보람도 느끼고 회사에 잠시마나 만족을 했던 터라 쿼런틴 상황에서 그 차이가 더더욱 드라마틱하게 느껴집니다.
    남 욕을 하면서 자기를 돋보이게 하고 프로젝트 뺏어가려는 코워커, 마이크로 매니저, 개판 프로세스, 사내 정치, 등등 toxic한 환경에서 직접 대면도 못하고 일을 하니 개인 작업을 할 의욕마저 빼앗아갔네요.
    회사 생활 다 똑같다, 성취감은 회사에서 바라면 안된다, 에고를 버리자, 외국인으로써 어쩔수없이 참아야한다, 지금 상황에 안짤린게 다행이다, 영주권만 받고 뜨자, 등등 속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마인드 컨트롤하고 받아들이는게 너무 힘들어요.
    프로젝트 뺏어간 놈들 나대는 꼬라지, 새 매니저 이후로 바뀐 일, 승진 희망을 줬다 뺏어가니 하루에도 수십번 울컥하고 심지어 꿈까지 꿉니다.
    어떻게 inner zen을 찾는 방법없을까요? 시간의 문제인가요?
    일 욕심과 열정이 많았던 편이라 번아웃된건지 그냥 회사가 toxic해서 견디기 힘든건지 정신승리하는 법 좀 알려주세요.

    • 시애틀 205.***.233.178

      여가활동등을 알아보시는거 추천드립니다. 등산, 운동, 낚시, 혹은 DIY등 자기가 좋아할수 있는 분야에 시간을 할애하면 정신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영주권 하나 믿고, 정신적으로 너무 힘든 3년보낸다는것도 어찌보면 무모할수 있는데, 그것은 본인의 결정에 달리겠죠?

      님이 말하였듯이, 어딜 회사를 가던 얼마를 벌던, 불만족이 없는 사람은 없는듯해요. 가진것에 감사할줄 알며, 건강한것과 조그만한것에 의미를 두면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건강을 헤칠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으시는 수준이라면 당연히 퇴사하시구요.

    • 99.***.251.199

      글을 보면 원글님은 뭐 특별히 남보다 어려운 경우는 아닌것 같고, 뭐 메니져랑 잘 안맞는다, 동료랑 잘 안맞는다, 프로모션 더디다……이정도는 그냥 누구나 겪는 상황입니다. 특히 4년차면 이제 그럴때 입니다. 본인은 힘들텐데 남이 그거 별거 아니다라고 하면 좀 야속할 수도 있는데, 사실입니다. ‘나만 힘든거 아니다. 남들도 나 이상으로 힘들다’ 이게 정신승리입니다.

    • 미국 173.***.165.17

      한인회사로 옮기시면 자신이 얼마나 행복했었나 하고 바로 깨달을수 있는데……….말로는 힘들죠.

    • 흐음 76.***.164.145

      놀랍도록 비슷한 처지네요.. 원글님 답답하시겠지만 글에 위로받습니다.. ㅎㅎ 저도 거의 비슷한 현실이니 같은 처지의 사람이 있다는 것에 힘내시길 바랍니다!!

    • 89 67.***.112.114

      전 최근 안봤던 미생 봤는데 드라마로..
      그냥 보는 것 자체도 뭔가 좋더라구요. 인생~하면서.
      영주권이냐 나 자신이냐 둘 중 하나인 것 같은데
      답은 본인에게 달려있습니다.
      힘내시길.

    • 1 71.***.83.159

      하루에 하나씩 새로운 요리를 해보세요. 좀 관심이 분산되고 맛있는 것도 먹고 작은 성취감도 있고 해서 추천드려요.

    • Pet 108.***.30.247

      회사 매니저가 님 인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많이 낮추셔야 할것 같은데요. 순식간에 50대 되고 70대 되는게 인생입니다.

    • 매니저 98.***.233.52

      저랑 비슷하시네여.
      4년 차에 비슷한 일이 있어서 이직했습니다.
      열심히 찾아보시면 자리가 있을겁니다.

    • 이양반아 172.***.99.108

      이양반아 사무직 다니고 편하니 ㄱ그런생각하지
      난 나이먹고 한인사정이 하는 가게 다니는데

      젊은 사장이 부르면

      예,~~~~~~~~~~~~~~~~사장님 하고 달려가
      이양반아 일이 힘둘어서 일할때는
      안에 티셔츠가 다 젖어 에어컨 68 65도로
      해놓고도 일이 힘드니 그런데

      이양반아 시산나면 한인 사장 거게에 가서
      일하면서 정신 개조 좀 해 이양반아

    • 지나가다 165.***.25.250

      아드오담이 매니저 이름인가 보죠?

    • 화이팅 65.***.219.220

      원글님 상황과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저도 용기 얻어 갑니다. 특히 새로온 매니져가 여로모로 맘에 않들어요. 제가 중요한 일 하는것을 않 좋아하는 느낌이고, 중요한 발표도 좀 방해하는듯.. 다행히 이번달에 영주권이 됐는데 일년 더 있어야 비용을 토해내지 않아요. 재택근무 하면서 요리도 많이하고있고, 예전에 봤던 미생 드라마도 다시 봐야겠네요.

    • 이 또한 지나가리라 74.***.211.168

      다른 대안이 없으면 참고 견뎌야 될때 vs. 과감히 박차고 도전해야할때.
      잘되면 잘되는 대로 안풀리면 안플리는데로, 2가지 선택 모두 “꽃길만 걸어요”는 아니죠.

      하나 확실한건 조직이 뭣x 같을수록 헛점이 많아요. 게임하듯 본인 역량을 어찌 넓힐지 연구해보셔요. 버티는 것도 중요한 스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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