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포닥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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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B 47.***.250.97 3071

    안녕하세요,

    지난달 미국 공대 주립대에서 박사 받았습니다. 박사 받기 마지막 달부터 미국 유럽 포닥 여러군데 지원했는데, 포닥 구하는게 쉽지 않네요… 일단 미국 쪽은 박사 받은 연구실 말고는 다른 오퍼는 없습니다 ㅠ 와중에 유럽 쪽에서 오퍼가 하나 와서 고민이 되네요.
    박사 받은 연구실이 미국이긴해도 이제는 다른 연구를 좀 하고 싶어서 되도록 다른 곳으로 가고 싶습니다 ㅠㅠ 앞서가신 선배님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미국에서 학위 받고 유럽으로 포닥가는 경우 나중에 미국 조교수 임용 도전시에 어떻게 보여질까요? 여기저기 들리는 바에 따르면 한 번 미국 나가면 미국 임용 시장 특히 온사이트 인터뷰 초청은 유럽 지원자는 애~~지간하면 안부른다는 말이 있네요…

    한 곳에 계속 고인물 처럼 있는 것 보단 유럽이라도 불러주는 곳이 있다면 다른 연구 다른 환경을 경험해 보고 싶은데 커리어상 마이너스다, 미국에 어떻게든 남아 있어야한다는 조언이 압도적이라 (제가 미국에 있어서 그런지) 쉽게 유럽 오퍼를 받고고 결정을 못하겠네요.. 하.

    • 104.***.136.37

      아직 미혼이면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유럽에서 새로운 경험도 하고 여행도 즐긴다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지 않을까요?

    • jobs 72.***.118.234

      as long as you can do great research, no one really care about the country.

      저는 독일에서 4년 있었는데, 유럽은 미국과는 또 다른 연구 문화가 있으니 견문을 넓히는데 도움이 됩니다. 포닥으로 삶도 전반적으로 더 낫고요.

    • J&B 47.***.250.97

      네 저는 미혼입니다 ㅠㅠ 만으로 31살입니다. 도시나 국가를 옮기는 이사는 민첩하고 간단하게 할 자신은 있어서 이동에 제약은 별로 없습니다.

      여기저기 경험해 보는게 연구 네트웍이나 커리어상 좋을 것 같은데… 같은 연구실이라도 미국에 더 남아 있으면서 OPT 쓰고 기회봐서 NIW로 가는 게 좋은건지 다 놓고 유럽으로 떠나서 새로운 연구 하는 게 좋은건지 진짜 잘 모르겠습니다.

      최종 목적은 미국이나 한국 아카데믹 포지션으로 자리잡는 건데 어렵게 미국 와서 학위 마쳤는데 이렇게 쉽게 떠나는게 맞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 유럽 174.***.7.124

      유럽 인종차별 개쩔음.
      미국은 양반일 정도임…

      • J&B 47.***.250.97

        ㅎㅎ EU 중심으로 모든 게 돌아간다는 건 들었어요. 인종차별은 미국에 있을 때도 그랬고… 괜찮아요 ㅎㅎ 별로 신경 안써요.

    • 비교 69.***.63.117

      이런 고민 해보세요
      1. 유럽 오퍼가 지금 학교보다 월등히 좋은 오퍼? 학교 네임, 랩 실적 등등
      2. 유럽 국가가 살기 좋고 큰 나라?
      3. 영어를 쓰는 나라

      다 yes가 아니면 저는 안 갑니다.
      기회가 더 좋지 않은데 단지 새로운 경험만을 위해 나를 불확실성에 밀어넣을 필요가 있을까요 포닥은 고용불안정 상태죠.
      그리고 그렇게 이사하면 3개월은 그냥 날아갑니다. 그럼 1-2년 후에 잡마켓 나오는데 유럽이 잡 기회가 많을까요. 미국이 많을까요.

    • 24.***.145.21

      알고 계신대로 미국시민이 아닌 이상 미국밖을 떠났다가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기는 여러모로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만일 미국 내에서 정착하는 것이 최종목표시라면 어떻게던 미국에서 버티시기를 권합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고 한국에서 정착하시는 것이 목표시라면 상관 없을 거구요. 아직도 미국에 남을지 한국으로 돌아갈지 결정하지 않은 상태시라면 최대한 빨리 그것부터 결정하시고 거기에 맞는 행동을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두마리 토끼 잡으려다가 둘다 놓칠수 있습니다. 저도 NIW로 영주권 받은 사람입니다.

    • NP 129.***.197.51

      유럽에서 박사받고 포탁 하다가 미국으로 왔는데, 오게된 이유는 많지만 그중하나가 유럽보다 미국이 기회가 많고 저의 전공 (바이오) 중심은 미국이기때문에 주저하지 않고 왔죠.
      경험삼아 1-2년 유럽에 가는건 좋은 기회죠, , 유럽의 경험이 커리어에 단점이 되는건 아니구요.
      결국은 미국으로 와서 일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살기 좋으면서 영어가 잘 통하는 나라,,,
      학교나 연구소에서 만 있으면 별 문제 없지만 벗어나면 말이 잘 안 통해서 답답.
      여러 조건들을 비교해보세요

    • 포닥 108.***.103.16

      제 주변에서 유럽(독일/스위스) 갔다가 다시 미국에 교수직으로 온 경우를 종종 보다 보니 미국으로 돌아오는게 완전 불가능한건 아닙니다…
      단지 해당 학교에서 어느정도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겠죠. PI가 엄청난 거물이라거나 hot한 분야를 한다면 추천.
      미국에 교수직으로 바로 오는 게 어렵다면 포닥(학교/연구소)을 한번 더 하는것도 옵션이겠죠.

    • 저는 안갑니다 108.***.5.222

      그냥 현재 오퍼에서 일하면서 계속 하루에 하나씩 다른곳 에 오퍼 넣으세요. 미국떠나면 영주권도 없는 외국인이 다시 교수로 오기 힘들어요

    • J&B 47.***.250.97

      진심어린 답변들 감사합니다.

      미국 현 랩 오퍼를 받고도 주저하는 이유 중 하나로, 지도교수님이 너무 과제 지향적이라 연구다운 연구를 하기가 힘든 점도 있네요…
      과제를 따 와야 펀딩이 생긴다는 것도 다 이해하는데, 너무 과제와 발주처 응대하느라 시간을 할애했어서 뭐랄까 좀 지긋지긋하기도 했고 졸업만 하면 당장 떠나야지 했던게 컸던 것 같아요 ㅎㅎ… 반면 유럽쪽 랩은 논문은 잘 나오는 것 같아서 자꾸 마음이 가네요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