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일상

  • #3499876
    우울녀 209.***.25.146 2192

    10 년 이상 오랜 기간 영주권 으로 고생하다 작년에 받아서 일하면서 대학원도 지원해서 신분스트레스 때문이 미뤄왔던 학교도 다닙니다
    너무 고생해서 받은 영주권이고 그렇게 원하던 대학원 과정인데 하나도 즐겁지가 않네요
    일하면서 하는거라 엄청 바쁘고 시간도 없는데 맨날 공허하고 우울하네요 영주권 고생해서 받으면 뭔가 쫙뻗은 길만 남은줄 알았는데 행복한 기운은 3개월 못가네요

    터널을 빠져나왔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진흙탕에 빠진 느낌.. 어떻게 빠져나와야 할지 모르겠네요
    어떻게 다들 지내시나요

    • 172.***.104.31

      많은 이민자들이 착각하는것이 뭐냐면…
      영주권만 따면 인생이 술술풀리고 행복할거라 생각하니까
      그거에만 목매달면서 고생하는겁니다..
      그런데 그런 논리대로라면 미국서 태어난 시민권자들은 고민하나 없이 천국에서 사는거겠네요…근데 그게 아니잖아요….

      영주권은 그냥 미국서 기간에 제한받지 않고 체류하고 일하는 특혜일뿐…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님…
      인생이 술술 풀리냐 안풀리냐는 영주권이랑은 아무런 관계가 없음….다시 말하지만 미국 시민들이라고해서 인생 다 술술 잘풀리는거 아니잖소 ??

    • 11 75.***.63.6

      뭐..산넘어 산이죠. 취업하고 신분 이 해결되면 끝나는 게임이 아니어서 그냥 계속 새로운 고민이 생깁니다. 잠깐이라도 과거를 돌아볼 시간이 난다면 그래도 아, 그때보다 낫다 라고 자위할수도 있는데 그 사람이라는 동물이 항상 높은곳을 보며 살기때문에 어쩔수 없이 불만이라던지 우울감은 항시 찾아올수 있는것 같더라고요. 장미빛 미래를 상상하며 다 잘 될거야 라고 다시금 마음 다잡는 방법 밖에 없져…. 여행을 가던지 한국을 가던지 할수있으면 좋은데 시국이 시국이라 그렇져…

    • 허허 107.***.205.37

      원래 세상이 주는 행복과 만족감은 잠시뿐입니다… 잠시 살다 가는 인생 영원할수가 없죠
      나에게 주어진 조건과 환경과 기회속에서 내가 왜 사는지 어떻게 살면 좋을지 생각해보시는거 추천합니다.

    • 음… 71.***.222.35

      자연스런 과정입니다. – 님이 이상한게 아녀요…
      다들 그렇게 영주권에 목메달고 따지만, 그건 단지 또 하나의 시작일 뿐이었습니다.
      그래도 그게 어딥니까? 영주권 있다는게…
      한가지 더 덧붙이면…
      물건을 사도 마찬가지 기분이 듭디다 이젠…
      심지어 좋은차를, 그것도 새차를 사도… 그 기분이 한달을 못가요…!!!

    • 궁금 98.***.187.128

      신분 문제 없어도 우울한 건 마찬가지에요. 매일 엄청 바쁘게 일만 하고…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더 그런듯…

    • dod 104.***.165.61

      저도 변호사 잘못만나서 한평생을 불체자로 살다가 최근에 영주권을 받았습니다. 대학교졸업하고 제 전공도 못살려 캐쉬잡찾아다니며 큰소리도 못치며 조용히 그렇게 살다가 드디어 영주권을 받았지만… 이미 잃을것들은 다 잃었고.. 이제서야 제대로 됀 직장생활시작하려하니 막막하고.. 나보다 훨씬 어린 직원들이랑 일을해야하는것도.. 모 그게 나쁘지는 않지만.. 그냥 제 개인적인 기분은 그리 평온하지많은 않내요.. 지금쯤 계급도 높고 돈도 더 잘 벌고있었을텐데라는 생각이 항상 저를 지배하내요.. 물론 신분상태만을 탓할수는 없지만.. 저도 자포자기를 해버리고 개을럿거든요..
      님하고 저같은 길을 걸어온 사람들의 심정을 이해해줄수있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대충 알것같다고만하지 절대로 모릅니다..
      미국밖으로 못나가본지도 25년이 넘었내요.. ㅎㅎ;; 이렇게 살다 드디어 영주권받았으니.. 감사하긴하죠.. 그래도 돼돌릴수없는것들이 있기에.. 마음한구석에 원망함이 자리를 잡고있내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진흙탕에서 긍정적으로 앞만보고 열심히 살아야죠.. ㅎㅎ.. 분명히 지금 공부하시는것들, 계획하시는것들이 빛을 발하는 날이 올겁니다.
      화이팅하세요!

    • F 71.***.62.90

      이제 더러운 미국이 더 많이 보이겠군요. 후진국 미국을 매일매일 깨닫게 될겁니다 아직까지는 영주권때문에 터널 시야로 살아와서 못보았던것들.

      • 붜지 70.***.229.98

        미국 오래 살수록 싫어집니다. 솔직히 이세상에 한국처럼 살기 좋은곳 있는지..

      • 추악한 백인 미국인들 75.***.62.2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환멸감 보다는, 백인 미국인들에대한 증오감이 더 큽니다. 이 증오감은 점점 더 눈덩이처럼 커지네요.

    • 답은 66.***.25.162

      남자를 만나서 사랑에 빠지면 됩니다.

    • 게스트 155.***.168.237

      영주권이 터널의 끝이아니라 더 큰터널의 시작이요 진짜 미국 인생의 시작이요 수많은 경쟁자들과 영주권전에는 경쟁을 할수가없었기에

    • ㅇㅇ 76.***.50.186

      원래 성취가 주는 행복감은 그렇게 오래 가지 않는 것 같아요. 그래서 또 새로운 행복을 찾아 도전하는거고요. 지금의 우울감은 굉장히 자연스러운 것이니 충분한 시간 보내시고, 새 감정으로 새출발 하시길 빕니다 🙂

    • 1111 73.***.98.3

      포기하고 한국 가셔서 직장생활하시면
      더 우울해질듯

    • ee 72.***.131.36

      매일매일 감사한게 뭔지 사소한것부터 생각해보시면서 지내시길

      영주권이 있으니 지금 가고싶은 학교도 가시는거구 신분땜에 불이익 받을까 걱정 안하는거잖아용

    • 99.***.251.199

      영주권 받고 달라지는건 없죠. 그냥 면허증 같은 겁니다. 없으면 차운전 자체를 못하니 엄청 큰건데, 받고 나면 뭐 그냥 타던차 계속 운전하는거죠. 면허증 딴다고 새차주는거 아닙니다.

    • ㅇㅇ 68.***.110.241

      영주권은 복권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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