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즌 요거트 가게를 했었습니다.
위치도 좋고, 매상도 확인 결과 그런대로 좋았고 충분히 할 수 있다고 판단했었습니다.
결론을 우선 말씀드립니다.
하지마십시요. 돈만 까먹습니다.
저도 나중에 산가격의 반값만 받고, 결국 팔긴 했지만,
정말로 죽지못해 살았습니다.
죽고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말리는 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다음의 것들을 한번 생각해보십시요.
첫째, 요거트는 기껏해봐야 3-4불입니다.
5불 넘는 경우가 거의 없죠.
거기에 종업원 임금 포함, 세금 포함, 로열티 포함, 렌트비, 재료비 포함한
원가가 대충 80%가까이 됩니다. 하루 매상을 1000불로 잡았을 때.
5불짜리 200개 팔면 1000불이죠.
200개면, 특정 시간대에는 1분에 하나씩 팔아야 하죠.
그런데, 하나 만들어주고 계산하고 어쩌고 하면,
하나 처리하는데 못해도 4-5분 걸립니다.
종업원을 늘리면 그만큼 부담은 더 커지구요.
이렇게 계산하면, 한달에 6000불이 남을 것 같지만,
실제는 그럴 수 없습니다.
1000불 매상은 한달에도 몇 번 있지 않은 경우입니다.
둘째, 요거트는 필수재가 아닙니다.
경기가 어려울수록 필수재가 아닌 것은 타격을 받게 되죠.
오래두면 다 버려야하구요.
기계 씻고, 위생 검사에다 냉동, 해동, 여러 과정의 일들이 무척 많습니다.
너무 힘들어요.
앞에서 보이는 일은 전체 일들의 10%도 안됩니다.
딴 것을 생각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10불 이하짜리 팔아서 얼마를 어떻게 남길지 생각하면 답이 나올 것 입니다.
그리고, 특히 주의할 것은,
남이 팔려고 내놓은 가게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는 것 입니다.
표면적으로 내세운 이유는 믿지 마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