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회사에서 영주권 신청을 안해줄까요?

  • #155688
    way to go 76.***.187.141 5764

    영주권 신청시 만불 정도의 비용이 든다면

    연봉에서 만불을 빼고 받으면 되는데

    무슨 부담 때문에 영주권 신청을 안해 줄까요?

    예를 들어서 제가 6만불이 연봉이라면 영주권 스폰

    해주는 조건으로 5만불만 받아도 되는데 또는 더 저렴하게…

    무엇이 회사를 부담스럽게 해서 안해 줄까요?

    회사 입장이 너무 궁금합니다.

    • 리키 67.***.186.35

      회사마다 사정이 다르겠지만, 세금보고 문제가 주된 이유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민국에 회사는 이 사람을 고용할 수 있다는 능력을 서류로 작성해서 보내야합니다. 그러면 자연히 회사의 매출이나 세금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어야 하는데 거짓으로 알려줄 수는 없으니 알려주기 곤란한 경우이면 아무래도 회사입장에서 부담이 되겠죠.

    • 족쇄 66.***.113.229

      가 풀리면 (영주권을 받으면) 다른 곳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아지기에 꺼려하는 면도 있습니다.

      물론 H1B로 다른 곳에서 일 할 수도 있지만 grace period가 officially 0 day이기 때문에 몸 사린다는 걸 서로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주권 받으면 목소리가 좀 커집니다. 연봉 협상 할 때도 좀 세게 나가고…

      그런데 요새 같은 상황에서는 영주권 있더라도 쉽게 못 옮겨가니 다들 몸 사리겠지만…

    • 충분히 76.***.14.141

      1) 충분히 부려먹기 전에 도망갈까봐. 대기업이라는 곳 중에서도 이런 생각으로 수속을 최대한 미루는 곳도 있습니다.

      2) 안해줘도 부려먹는데 문제 없으니까. 회사들이 경쟁적으로 영주권 스폰서 해둔다면, 해주는 곳으로 옮길테니 자기들도 해줘야 겠지요. 일부 업계는 비교적 쉽게 해주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구태여 돈들여서 해줄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회사 차원에서 원칙을 못박아 두고 시행하지 않는한, 고용되어 일하는 사람이 불안해 할 수 밖에 없죠.

    • 충분히 76.***.14.141

      그런데, turnover rate이 높고 직장에 머무는 평균 기간이 짧은 경우에는 영주권 스폰서하는 것이 회사측에 유리하다고 판단하기도 하나봅니다. 평균 retention 18개월인 회사를 아는데, 다른 많은 high tech 회사들과 같이 입사후 3개월 후에 무조건 영주권 수속 들어갑니다. 이걸로 18개월 보다는 훨씬 오래 붙잡아 둘 수 있습니다. 그 정도 시간 지나고 보면 이미 깊이 관여한 일에서 빠지기 힘든 상태이겠고, 입사 3, 4년 후 vest되는 RSU 같은거라도 받았으면, 나가려다가도 큰 문제가 없다면 조금 더 기다리겠죠.

    • k 71.***.80.159

      윗분들 말씀대로 회사에서는 visa 를 retaining tool 로 쓰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다른 문제는, 영주권 신청시 회사의 financial statement 가 들어가야 합니다. 공개 기업(상장기업) 이라면 별 문제 없겠지만, 소규모 회사나 개인기업의 경우 거의 비밀에 해당하는 사항인지라 많이 꺼리지요.
      그 밖에도 단순히 외국인 보다는 자국민을 고용하겠는 생각을 가진 고용주도 많고, 그냥 extra로 필요한 절차가 마냥 귀찮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 휴.. 74.***.63.106

      1. 취업비자는 족쇄니까 최대한 부려먹을만큼 부려먹기 위해서.
      2. 회계장부 공개하기 껄끄러운 부분이 있어서.
      3. HR이 귀찮은거 하기 싫어서. (안해주고 버티다가 그 사람이 짤리거나 제 발로 나가면 그만큼 자기 일이 줄어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하나 둘이 아님. 거꾸로 말해서 외국인을 뽑으면 괜히 귀찮은 서류치닥거리가 늘어단다고 생각하는 인간들도 많다는 얘기. 한심하지만 이게 미국의 현실임. 남이야 어찌됐든 일단 내가 귀찮은거 안할려고 듬)

    • 다른이유 69.***.65.71

      prevailing wage를 충족시켜야 하는데, 만불 영주권 비용을 님의 연봉에서 빼버리면 prevailing wage보다 님의 연봉이 낮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보통, PW보다 만불이상 더 팍팍 주는 곳은 많지 않거든요.

    • 휴.. 74.***.63.106

      윗 분 말씀 보고 생각난건데, 차라리 내 돈 만 불을 줘서 그걸로 일하라고 하는게 낫지 연봉을 낮게 받고 시작하면 몇 달 일하다가 그만 둘거 아니면 계속 손해가 누적됩니다. 계산하게 쉽게 6만불로 시작해서 10퍼센트씩 몇 년 올라가는 것과 5만불부터 시작해서 그렇게 올라가는건 뒤로 가면 갈수록 누적되는 손해가 눈덩이입니다. 최대한 초봉은 땡겨서 받아야 된다는 얘깁니다.

    • 현지인 70.***.238.167

      위에 휴는 플러싱사는 주재원 휴가 맞는데, 어찌 미국직장 다니는 것처럼 이야기할까? 한국직장다니는 사람이 어찌 미국직장 현실을 알꼬?

    • 휴.. 74.***.63.106

      전 주재원이란 말 한 적 없습니다만.
      한글이 잘 이해가 안되시면 무리해서 한글 쓰지 말고 영어로 쓰세요.

    • 휴? 71.***.155.135

      한글이 잘 이해가 안되시면 무리해서 한글 쓰지 말고 영어로 쓰세요.
      ==> 말하는 싸
      가지 하고는…

    • ca92801 75.***.249.141

      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작년에 회사통해서 영주권을 받고 동료들한테 그 기쁜(?) 소식을 알려주니깐
      모두들 한결같이 하는말들이 “How long will you stay here?” 이러더랍니다.ㅋㅋ
      영주권받음 더 나은 조건을 찾아 나가더라는 얘기죠. 머 그런이유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