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마,

칼님 글은 안 본담서

너 시방
제목 보곤
도저히 참을래야 참을 수 없어서 들어왔지?

그리곤

안 들어 온 척,

사알짝 겨 나갈거고 이?

다 보염마.

그니 남자답겜마 그냥 편하게 드루왐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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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 너도 봤지?

저걸로 제목잡은 뉴스말야.

넌 저런 제목만 나옴

자다가도
먹다가도

뜨자마자 찾아내 얼릉 보는 통에

귀신같은 놈

소릴 많이 듣지?

음……얘, 귀신같은놈아.
너 함 솔직히 말해봐.

배군, 배굴 볼라고 배굴 보는 게 아니라

의상디자인학과 출신이거나
디자이너가 꿈이라서

디좌인,

어디까지나

디좌인

보고 공부할려고

유니폼 보려 배굴 보는 거.

내 용케 네 속 알지?

어떻게 알았냐고?

네 속이 내 속이거든.

무튼,

수빈이래 기레기 이름이.

이름으로만 봄
안 남자 같은데

성평등

을 읊조리며
여자의 유니폼 또한 개선돼얀겠나 하는 기레기가

기사 중간에 떠억하니

골짜기로 빨려들어가 포옥 낑긴

그런 유니폼을 입은 배구선수의 뒷배경을

아주 자세히, 섬세히, 세밀히 관찰할 수 있게

아주 크게 확대한
아주 큼지막한 사진을 올린 건 또 뭐여?

말론 성평등을 외치며

속으론
보다시피 보기 좋으니
적극 장려해얀단겨 뭐여?

내용을 보니
충격을 뛰어넘어 끔찍하더군.

아무리 기레기래도

할 글이 있고 안 할 글이 있지.

글이면 다 글이간

여자선수들 복장을
남자처럼 헐렁하게 해댠다니.

이보다 더 충격적인 글이 어딨냐고.

취재하러 가다 벼락맞을 련 아닌개벼?

그런 충격적인 글을 함부로 휘갈기는

펜은
칼보다 무섭게

국민들 가슴을 휘어판다는 걸 왜 몰라.

그냥 내비두면 될 걸
왜 냥 걸 후벼서 부스럼을 만드냐고.

왜 남자들 99퍼가
퍽 행복해하며 보는 배굴

왜 1퍼의
정신너갱이빠진 것들의 의견도 의견이라고
걸 왜 뉴스로 만들고 그러냐고.

부스럼 만들어서
여자 선수들이 헐렁한 유니폼을 입고 운동을 하게 되면

네가 책임질래?

책임도 못 질 거면서
왜 자알 하고 있는 걸 건들어 부스럼을 만드냐고.

좀말할 때 기사 내려라 이?

그러다 밤길에 벼락맞는 수가 있다 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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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이 그래서 그렇대.

해 규정을 바꿔야
여자선수들 유니폼을 헐렁한 걸로 바꿀 수 있대.

아, 돌대가리들.

그놈의 규정규정규정.

그놈의 악규정을 바꿔

남자의 유니폼을
아주 졸라 따악 맞는 걸로 입도록
규정을 바꾸는 게 더 빠르고

운동계의 성평등

도 쉬 이뤄질텐데

왜 걸 모르고

왜 죄없어 아름다운 여자선수들의 유니폼 규정만
그렇게 냥 힘들게 냥 어거지로 냥 바꿀려고 하는 지 몰라.

걸 누가 원하고 장려한다고.

음……나도 여기까진 너같은 생각을 했거든?

근데 아냐아냐아냐.

여자들 유니폼을 자율에 맏기는 게 최선책야.

그럼 여자선수들이

아나 헐렁.

한 유니폼을 입을 것 같어?

아니? 노우, 네버.

지금의 따악 맞는 유니폼에
안티끄하게 한답시고
여기저기거기 구멍도 퐁퐁내고
쓰윽쓱 칼질도 해서

베러.

과거보다 훨씬 보기에 차암 좋아질 걸?

요즘 여자들
스키니니 뭐니

자기 피알시대라고

보다 짧게
보다 붙게
보다 보이게

입고 칠하고 댕기는 것만 봐도

여자들 유니폼

자율에 맡겨얀단 게 내 결연한 의견인데

음…..얘, 귀신같은 놈아.

그런 넌,

헐렁한 신 규정을 규탄해
딱맞는 구 규정을 존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