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님의 주옥같은 댓글이 이 아래 묻혀있길래 가져왔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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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공부를 해보겠다니 그건 계속 해보시고.
그 썩은 정신은 좀 바꿔볼 생각이 전혀 없는거야?
너의 1년 배당 세전 수입 2만불이 내 세후 급여 1.5개월치임. 그러니 2만불 가지고 자랑 그만 좀 해.
내가 매수 매도하는 단위가 5만~10만불임. 그러니 50불짜리 1개 사고서 회사에 투자를 했다느니 소유를 했다느니 하는 소리 좀 그만해라. 넌 오그라들 손가락 발가락이 없냐?
배당금은 워낙 지저분하게 들어와서 배당만 따로 트래킹은 하지 않는데 지난 주 들어온 배당금 하나는 3천8백몇불이었음. 그러니 배당금 몇십불, 몇백불 받는 걸로 자랑질 좀 그만하자.
나도 학교 졸업 후 내 손으로 벌어서 살아오고 있고 너나 나나 똑같이 40대인데 내 10년 전 순자산이 너의 현재 순자산 보다 많다. 몸 건강하면 아직 시간이 있으니 제대로 된 직장을 잡아서 일을 해라 인간아.
지난 10년간 내 순자산 연 평균 증가율은 11%이고. 증가율 기여에 급여가 50% 이상이지. 일을 하라고 인간아.
이 중에서 니가 믿을 수 없을 것 같은 거 꼽아봐라. 니 수준에서는 한 줄도 믿을 수 없지?
너의 그 숫자들 읽으면서 오그라든 내 손가락 치료비 물어내라~.
거지가 빈 밥그릇 개수 많다고 자랑하는 수준의 짓 좀 그만하란 말이야. 그릇이 몇 개 안 되더라도 금으로 채우든가 은으로 채우는 게 중요하지 밥그릇 200개에 딸랑딸랑 유리구슬 하나씩 넣어가지고 애들처럼 좋아하고 있냐. 게다가 니가 유리구슬 한 개 모을 때마다 남들은 노는 것처럼 표현하는 게 참 얼마나 가당치도 않냐 이거다.
20-30대라면 너보다 적게 가진 사람이 있을 거야. 40대라면 니가 가진 건 별볼일 없는 수준이야. 그렇게 가계를 가정파탄적으로 운영하고도 그거밖에 못 가졌으면 머리 땅에 박고 가족에게 미안합니다를 외쳐야지.
없는 살림에 너도 악착같이 벌어보려고 하는 건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바보같은 주장은 좀 빼줘. 꼭 그렇게 매일 바보력을 뽐내야 사는 거 같애? 여기 같이 쓰는 우물 아니니, 자꾸 똥을 풀면 어떡해?
너 옆에서 제대로 싸대기를 날려주는 친구가 없어서 그렇게 되었나보다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없었던 것만은 아니네. PBI에 대해 너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블로그에 쓴 그 변호사 아저씨 참 분석과 생각이 올곧더라. 가서 좀 부탁을 해, 회초리로 때려가면서라도 가르쳐달라고. 으이구~
배당금 받으면 오그라든 내 손가락 치료비 물어내라~ 니가 얼마 안 가졌더라도 너는 응징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