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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뉴욕에서 디자인 공부하는 학생입니다.
미국온지 2년이 다되갑니다.
요즘 정말 뭐하는건지 모르겠어요.
밑도끝도없이 우울해지고, 또 우울해집니다.원래 가방메고 혼자 유럽여행도 잘도 돌아다니면서,
친구들도 잘도 사귀고 그런 적극적인 성격이였는데,
요즘 왠지 주눅들고 힘에 부칩니다.미국오기전 한국에 있었을때가
영어를 더 잘하지 않았나 싶습니다.어제 인터네셔날 스튜던트 오피스 가서
뭔가를 물어봐야하는데..
바보처럼 기본적인 대화조차 하지 못하고 얼머무렸습니다.
정말 바보가 되버린 느낌이였어요.이대로 졸업해도 언어때문에 문제일껏이고,
미국에서 2년 있으면 영어 다 잘한다고 생각하는 친구나 부모님의 기대에
너무 어긋나서 본인조차 당황스럽습니다.다른 누구들 처럼 어학연수 받은적도 없고,
제가 한국에서 번돈으로 유학와서 버티고 있는데
솔직히 요즘엔 너무 힘이 듭니다.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그러다 보니 스트레스를 주로
뎁데이트에서 한국쇼프로를 보면서 푸는거 같아요.
아니면 울던가..
학교특성상, 한국사람의 거의 주를 이룹니다.
룸메이트도 한국사람이구요.
사실상 영어 쓸 일이 거의 없어요.
주로 듣기만 하구요.이런 상태가 2년 지속되다보니 이렇게 된거 같아요.
이렇게 영어가 문제인데도 학점은 만점에 가깝고,
학업성과도 좋다는게 저조차도 놀랍습니다.저도 잘 알고 있어요.
한국친구 멀리하고 외국친구 많이 사귀고, 한국티비 보지 말고,
룸메와도 가급적 영어를 써라.그런데 지금 그것보다
영어자체가 말이 안나오는 것 같아요.
치매인가요?
이러니까 자꾸 의기소침해지고 더 스트레스받고 그렇게 되버려요.
학교에서 영어 튜터도 받고 있지만 그때뿐입니다.
그분이 저랑 유일하게 한시간이상 영어로 대화하는 분이예요.요즘들어
시제일치도 못맞추고, do랑 does까지 헷깔릴려고 합니다.
저 무슨책으로 다시 잡아놔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스터디나 공부 따로 하시는 분 정보 주셔도 되구요.
rrumirumy@naver.com
저 좀 도와주세요..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