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고수님들, 이 문장 좀 봐주세요.

  • #96022
    bkl398 72.***.232.88 7413

    제가 커버레터와 인터뷰 준비를 위해 영어로 문장을 만들었는데, 아는 사람이 문장을 손질해 주었습니다. 근데, 처음에 틀린 문장 같아서 물어보니 맞는 문장이라고는 합니다. 도무지 어떻게 맞는 문장인지 이해가 안 되네요. 고수님들 자세한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I prefer to cultivate a culture of cooperation rather than antagonism. I believe that, rather than struggle against a person with whom I have a conflict with, it is easier and better to try to adopt an attitude of respect and understanding.
     
    감사합니다.

    • 111 69.***.42.70

      흠…. 뭐 딱히 틀린 문장은 아닌것 같고요….

      허나 한군데…..

      “rather than struggle against”가 아니고 “rather than struggling against”가 문법적으로 맞는것 같는데요….

      흠흠흠…. 뭐 아닐수도 있고요…. 본인도 대학 졸업한지 꽤 되어서 문법은 많이 까먹어서요…..

    • 흐음 94.***.50.132

      밑줄친 부분 틀린부분이 하나 있다면

      with whom I have a conflict with 에서 뒤에 with 를 없애야해요 앞에 with whom 으로 이미 나왔으니까.

      고로 with whom I have a conflict 가 되어야죠.

      근데 틀린 부분은 그렇다쳐도 별 내용이 없네요. 이런 식으로 쓰는거 지양해야 합니다. 겉만 번지르르 하고 막상 읽어보면 내용이 없는거. cooperation 그리고 respect 와 understanding 요런거는 직접 말하기 보다 예를 들어 주면서 상황 설명을 해서 보여주는겁니다.

    • 151.***.197.114

      뭐 특별하게 이상한 문법은 아닌듯 합니다만, 취업을 위한 cover letter를 쓰는데 적합한 문체인지는 좀 생각해 봐야할 듯 하군요.

    • 한국영어 98.***.227.197

      영어가 문제가 아니고 내용이 문제입니다. 한국말을 영어로 옮겼다는 것을 금방 느끼겠습니다. 한글말의 내용도 요즘은 사용하지 않는 과거 요식행위식의 틀에 빡힌 말투입니다. 한국말을 영어로 번역하시지 마시고 다른 사람들이 쓴 예들을 참고해서 처음부터 영어로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기내용은 단순히 “I am very friendly”, “I am easy to get along with others”라는 것을 한국식으로 표현했다는 생각입니다. 미국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 비자 72.***.95.64

      많이 어색합니다. 전체적으로 다시 쓰셔야 할 것같습니다.

    • 원글 72.***.232.88

      원글인데요. 대체로 문제가 없는 문장이라는 의견이시네요. 전 “흐음”님처럼 “with”가 앞뒤로 들어가서 틀렸다고 생각했는데요. 이것이 맞는 문장이라면 좀 상세하게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 흐음 94.***.50.132

      영어에서 전치사 (preposition) 가 뒤로 끝나는 문장은 좋은 문장이 아닙니다. 고로 whom I have a conflict with 처럼 전치사가 뒤로 올 경우, whom 이나 that, which 같은 접속사 앞으로 땡겨주는게 좋고 더 formal 한 문장입니다.

      This is a principle which I believe in 보다는 This is a principle in which I believe. 로 쓰는게 더 좋은 문장이라는거죠. 근데 밑줄친 부분은 전치사가 두군데 다 나오기 때문에 틀린겁니다.

    • 비자 192.***.221.169

      문법이 아무리 하자가 없는 글이라도 쓰는 표현이 있고 안쓰는 표현이 있습니다. 그리고 읽어보면 미끄럽게 넘어가는지 뭔가 걸리는지 감이 오지요. 그렇게 중요한 문장이라면 native speaker중 techincal writing이나 social writing 경험이 있는 분에게 보여주고 고치는게 좋다고 봅니다.

    • 원글 72.***.232.88

      사실은 고등학교에서 writing을 가르치는, 영어 전공한 native speaker가 고쳐준 내용입니다. 여전히 틀렸다는 지적도 있으시고, 문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지적도 있으시네요. 그 미국 사람이 막 뭐라고 설명을 해주는데, 도저히 이해가 안되어서, 이곳에서 좀 알기쉬운 설명을 얻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여전히 의문이 안 풀리는데요. “with”를 앞, 뒤로 쓰면 틀린 것 아닌가요?
      영어는 역시 어렵습니다.

    • 지나가다 68.***.17.35

      with는 한번만 써야죠. 구어체에서는 뒤에 쓰기도 하지만 바르진 않습니다.
      따라서 a person with whom I had a conflict 가 맞습니다.

      그런데 윗분들도 지적하셨듯이 문법을 떠나서 문장 자체가 “영양가”가 없습니다. 나는 반목하기 보단 화합하는 걸 믿는다고 번드르하게 말해봤자 말은 누가 못합니까? 말을 이렇게 쓰는것 보다 예전에 행동으로 한 예를 적는게 훨씬 도움이 더 될겁니다. 쓰신 문장은 한국 기업과 인터뷰시 해볼만한 말입니다. 제 경험으론 미국 회사들은 구체적인 예를 더 좋아하지요.

    • 흐음 94.***.50.132

      저도 그렇고 몇분이나 같은 설명을 몇번 했는데 계속 물으시는군요.

      밑줄친 부분은 with 가 두번 들어가 있어서 틀린거고요. 맞게 고칠려면 1) with whom 으로 쓰거나 혹은 2) 문장 맨 끝에 with 로 끝나거나 둘중 하나가 되어야 하지만 cover letter 같은 formal 한 영어라면 with whom 으로 써서 전치사로 끝나지 않게 하는게 좋습니다. 영어에서 문장 끝이 with, in, on, for 등등 전치사로 끝나는 문장은 좋은 문장이 아닙니다.

    • 뭔가착각 124.***.213.69

      하시는 듯….
      댓글들 중 이 문장이 맞다는 분이 아무도 없는데요?
      문법을 떠나 댓글분들이 한결같이 지적하시는 점이, 이글이 사실은 영어의 형식을 빈 한글문서라는 점이고, 따라서 그렇게 중요한 문장이라면 전문적인 조언을 얻으시라는거죠.
      카버레터는 레쥬메가 쓰레기통으로 가지 말도록 유도하는, 취업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을 갖고 있고, 따라서 미국인들이 일반적으로 따르는 규칙들이 있죠. 이것이 없으면 레쥬메는 몇초내에 쓰레기통으로 가는거구요. 그런데 이글은 이러한 의식없이 일반적으로 한국인의 관점에서 접근하여 한국적인 수사를 영어형식으로 옮겨놓았고, 이를 미국인이 읽으면 무슨말인지 모른다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는 거죠.
      고등학교에서 작문을 가르치는 영어전공 원어민이라도 위에 비자님이 지적하신 류의 native speaker가 아닐 수 있음을 아셔야 할것 같네요.

    • 141.***.208.18

      Hiring manager로 실제로 미국인들이 쓴 cover letter 나 resume를 보면 특별하게 문법적으로 어렵거나 이해하기 힘든 문장을 쓰는 경우가 드뭅니다.

      상당히 읽기에 부담이 없고 짧은 글에 자신의 특색을 잘 나타내려고 노력함을 금방 알수 있지요.

      오히려 한국인들이 영어 문장을 쓰는데 문법에 얽매어서 그런지 원어민들의 글보다 난해하기 쓴글을 많은듯 합니다.

      여러분이 지적한대로 취업을 위한 cover letter라면 원글님의 글은 문법을 떠나 차라리 다른 내용으로 대체하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 몽삘 128.***.21.222

      馬耳東風

      다들 하실 만큼 하셨습니다.

    • 원글 72.***.232.88

      여러 조언들 감사합니다. 사실 저는 문법적인 오류가 있느냐, 없느냐에 좀 더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더 상세한 의견을 구하고자 다시 글을 올렸으니, 읽어주시고 의견 좀 부탁드립니다.

    • . 70.***.222.220

      첫문장 딱 읽어보니, FOB 가 쓴글이란게 티가 확납니다. 문법적으로 맞고 어쩌고를 떠나서, 무슨 선거 연설 문도 아닌데, 인터뷰/ 커버레터에 쓰는 글이 좀 우습군요.

      물론 본인이 일하시는 인더스트리에 따라 틀리지만, 제 분야에 저런 커버레터 들어오면 바로 휴지통 직행.

      윗분이 말씀하신대로:
      “오히려 한국인들이 영어 문장을 쓰는데 문법에 얽매어서 그런지 원어민들의 글보다 난해하기 쓴글을 많은듯 합니다”

      이게 바로 정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