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안쓰는 아시아사람이 미국에서 원어민처럼 영어 실력 발휘하는데 어느정도?

  • #95979
    ㅎㅎ 211.***.165.19 12059

    한국에서는 기아 모터스를

    키아 모럴스로만 발음해도 상당히 원어민스러워 보이는데..

    미녀들의 수다에서 보면 (한국의 유명한 채널임)

    허교수(여자분)보면 중국여자인데도 불구하고 한국말 엄청 잘하지만

    역시나 한국사람입장에서 보면 한국인 아니라는거 한눈에 알 수 있죠.

    중국이나 한국사람이 미국에 가서 진짜 자기 국적 사람들이랑 어울리지

    않고 처음에 진짜 외롭겟지만 미국사람들하고만 어울리다니면서

    영어신문 읽고 영어 책 읽고 영어로 대화하고..

    정말 나중에 사과만 봐도 사과라는 말보다는 애플이 먼저 나올정도로..

    할려면 어느정도 걸리나요?

    유학가신분들 보면 명문대 나오신분들도 자기는 영어 쓰는거 포기하고

    2세한테나 기대해 본다고 할정도로 힘들다던데. 

    • ㅎㅎ 211.***.165.19

      한 3년정도 영어만 쓰면서 살면 대충 원어민이 보기에 어느정도인가요?
      (1.여전히 의사소통하는데 불편. 2.의사소통이 원활하나 누가봐도 자국민 아닌것으로 판단 가능함 3. 원어민수준

    • 추락천사 61.***.228.69

      허교수는 대만사람이에요..^^

    • 지나가다 71.***.247.188

      제 생각에는 여기에서 언어를 어렸을때 자연적으로 습득하지 않는 이상 3번은 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2번쯤 되겠지요.

    • 절대 불가 76.***.155.252

      3년이 아니라 30년정도 미국인들과만 어울려 살아도 2번 이상 될 수 없어요. 왜냐면 학교에서 배우는 용어들을 배우지 못했기때문에 그 20년정도의 간격을 채울 수 없어요. 학교에서 배우고 쓰는 용어를 접하지 못했기 때문에 절대로 3번이 될 수는 없죠.

      한국어랑은 틀려요. 한국어는 배우기 어려운 언어가 아니죠. 매우 과학적이기때문입니다. 그러나 영어는 여러 민족의 언어들이 혼합되어 있어서 그 크기가 너무 방대해요. 단어의 종류는 말할 것도 없구요.

      발음적으로도 어렵지만.. 3년간 영어만 쓰면서 살아서 원어민과 비슷해질려면 초등학교 5학년 이하의 나이로 있으면 어느정도 가능해요. 그 나이가 넘으면 발음도 절대 비슷해질 수가 없고 그 나이가 넘어갈 수록 원어민과 비슷해질 확률도 기아급수적으로 적어집니다.

      원글님이 질문하신 3년으로는 1번도 좀 어려우실듯…(외국인과 같이 살면서 계속 교정을 받지 않는한… 3년간 그냥 살기만 해서는…어려워요.)

    • 우문현답 98.***.210.48

      이런 질문을 한국말로 할정도라면 2번도 되기가 힘들듯하군요.

    • dj 75.***.183.119

      성인이시라면 빨라도 5년은 있어야 2번 됩니다.

    • 도움이 71.***.143.127

      저도 미국에서 8년 살면서 미국 직장에서 일하고 있지만 사실 여러모로 영어가 딸리면 스트레스 많이 받는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요즘은 그냥 그런것도 무뎌져서 마음편하게 할말하고 모르면 모른다고 이야기 하고 편하게 살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사실 우리가 미국에서 살면서 영어를 못한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그것이 전부인것처럼 생각하고 사는경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사실 영어가 정말 능통해야만 되는 직업이 아니라면 사실 사는데 별로 지장이 없습니다. 그리고 물론 많이 올라가면 영어가 많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그정도 위치까지 올라가면서 많이 배울수 있고 그만한 위치가 되는것도 그 만한 능력이되어야 됩니다. 그러니 그 만한 능력이 되지 않으면 그 위치로 올라갈수 없다는 것이지요. 그러니 그만큼 영어로 오는 스트레스는 작다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욕심이 생겨서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하는 것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더 크게 되는것이지요.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로 진급 못하면 스트레스 받는것이랑 비슷하다고 할까요? 그냥 한번 적어보았습니다.

    • 영어의 장벽 72.***.43.205

      원어민처럼 하려면 한 백만년 내공쌓으면 되지 않을까 한다는..발음, 자연스러움, 단어력 등등 다 고려해서요. 근데 그렇게 하면 좋지만 너무 목표를 높이 잡고 본인을 자학해도 안좋은거 같아요. 인도 사람 영어는 진짜 말빠르고 발음이 술에물탄듯 샤라락 넘어가서 잘 못알아듣겠던데 그래도 매니저도 되고 일만 잘하더라구요. 미국 직장동료가 ‘인도 애들 말은 진짜 몬알아먹겠삼’하면서 불평하는 소린 들어봤지만서도.. 멍청한 소린진 모르겠는데요, 저 회사 취업인터뷰 볼때 너 약점은 뭐야 하길래 얘가 외국인이라고 어리짐작 할까봐 미리 말했습니다. 외국인이라 영어는 아무래도 너들보다야 잘못하겠지만, 그래서 난 요점을 간결하게 소통한다. 그래서 대화에 오해가 오히려 없지. 그랬더니 그 점을 좋게 보는거 같더라구요. 할말만 다하고 자신감 있으면 되는거죠 뭐. 기가 죽을 때도 있지만..

    • 아줌마 128.***.149.164

      보통 이공계생의 경우 한 3년 해서 2번 되기 힘들지요. 5년 정도 지나면 2번에 가까이 가는 사람도 있지요. 저같은 경우는 10년 정도 됐는데 전공중에서도 관심있는 분야는 2번인것 같고 나머지는 1번입니다. 일상생활은 매우 불편합니다. 필요한 말은 할 수 있는 정도랄까… 써 놓고 보니 좀 부끄럽네요.

    • 어릴때 204.***.131.22

      미국 온 거 아님 그냥 2번으로 만족하셔요. 저도 그렇구요.
      외국인지는 억양, 발음에서 티나도 할말 다 하고 쓸 줄 알면 무시 받을 일 없습니다. 주눅들 필요도 없고요. 제 2외국어를 그만큼 잘 하는 미국사람이 어디 흔한가요… 다른 나라가서 다른나라말 배워서 사회생활하라 그럼 미국사람들이 누가 달라들어서 하겠어요…

      억울한 일 당할때 당차게 해쳐나가는 모습 보이시면 아무도 건드릴 수 없게 됩니다. 사는데 불편한거 없고요… 불이익 당할 일 없고요…

    • H 75.***.11.135

      정말 원어민처럼 발음안되두 의사소통할정도 되구 능력만 있다면 미국에서 좋은직장얻어서 사는데 아무문제 없을거 같다는 생각입니다…가끔 CNN같은 뉴스보면 원어민 아닌데도 리포터 하더라구요…

    • H2 65.***.174.91

      원어민은 그 곳에서 태어나서 자라면서 자연습득으로 사용한다는 의미죠..
      아시안이 사전들고 공부해서 원어민이 된다는 건 아주 대단한 도전이죠..
      아마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마저 버려야 할 정도로 철저하게 희생하고 스스로를 관리하면서 노력하면 가능하지는 않을까 하지만, 인간인 이상 자신이 살아온 과거와 정서적부분을 스스로 파괴한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우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의사 소통이 된다면(불편함없이) 충분한거 아닐까요?

    • 그거시 76.***.2.227

      외국인이 원어민이 된다는 것은 그냥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굉장히 비싼 어학교사를 쓰면 상상하는 이상으로 수준을 높힐 수 있지만, 일반인이 감당할 수 있는 가격이 아닙니다. (이런 사람들은 주로 할리우드에서 씁니다) 물론 이 경우에는 원어민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원어민과 같이 말을 해야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따지면, 미국에서는 99.9%의 경우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한국과 달리 다른 모습, 다른 목소리, 다른 발음, 다른 문화에 대해 전체적으로 훨씬 관대하고 덜 껄끄러워합니다. 한국에 비해 훨씬 다양한 사회이기 때문이지요.

      중요한 발음들을 알아듣게 할 수 있고 (미국 사람들이 외국인 발음을 못알아 듣는 것은 “미국식” 발음이 아니어서가 아니라, 발음에 중요한 요소가 빠지거나 틀려서입니다. 그냥 혀 굴린다고 알아듣는게 아니죠) 자기가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조리있게 말할 수 있다면 직장 생활에서도 문제는 없습니다. 점점 갈수록 단순히 언어를 아느냐 모르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생각하는 방법의 차이가 많이 작용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특히 좋은 글 쓰기는 사고방식이 많이 바뀌어야 가능합니다.

    • 몇년? 67.***.200.66

      몇년이 중요한게 아니라 얼마나 어려서 부터 영어를 했는가가 중요합니다.
      뇌의 언어중추는 12세 정도가 되면 이미 굳어져 버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미국에 온지 3년밖에 안되었지만 어린시절 미국학교를 다녀서 여기서 25년 이상 사신분보다 더 원어민 스럽습니다. 다들 그렇게 인정하시구요….

      나머지는 본인의 노력과 선천적 언어능력 여부에 달린 것 같습니다. 25년을 계셔도 안되는 분은 안되구요…..5년을 살아도 지속적으로 노력하신 분들은 조금 틀립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면 될 듯 싶습니다.

    • 글쎄요 208.***.49.145

      울 언니는 19살에 미국와서 33살이 되도록 살고 있는데 몇 년 미국 생활하니까 영어가 문제가 안되더라고 하던데요. 지금은 전화통화하면 목소리 듣고서는 다들 백인인줄 알아요.. 발음은 거의 원어민 수준 입니다. 사람나름인거 같습니다.

    • 더 문제는 138.***.32.166

      성인이 되어 미국에 온 경우, 피나는 노력을 통해 발음과 어휘, 문법등을 원어민 수준에 근접시켰다 하더라도, 이들의 문화(역사와 컬쳐)를 모르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사전을 달달 외워서 많은 어휘가 있더라도, 미국인들이 쓰는 여러 표현(특히 역사에 기초한)들은 이곳에서 태어나 미국가정에서 자라지 않는 한 알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선 누구든지 아는 코미디언 서영춘씨나 이주일씨의 흉내라던지, 예전에 유행하던 많은 유행어등을 미수다에 나오는 한국말 유창한 외국인들이 알겠습니까? 결론은 원어민수준의 영어는 성인이 되어서 구사하기는 불가능하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