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쭤볼게 있습니다.

  • #155241
    유비무환 220.***.153.141 4220

    미국 취직에 관심있어서 여기저기 들르다가 결국 여기까지 왔네요.
    질문은 다름이 아니고..

    한국보다 능력을 중시한다는 미국사회에서도.. 취직할때는 졸업장이 필요하다는게 참 아이러니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벌을 별로 안 중시한다는 것은 옛날 생각이나 아니면 편견일까요?

    여기서 자격증 따서 취직해보려고 하는데..
    아무래도 대학교까지 졸업하고 가야될것 같다는 생각이.. (글을 읽어보니 대부분 그렇네요.)


    결국 결혼은 30~35세 정도로 미뤄지겠군요.
    미국에서 살기보다는 미국에서 돈을 벌고 다른 나라에 가서 살고 싶은데..
    (미국같은 경우 몇몇의 불합리적인 의식이 있는것 같아서.. 뭐 살다보면 바뀔수야 있겠지만요..)

    뭐쨌든…
    국제공인자격증을 따고도 유학생(휴학생)신분으로는 취직이 불가능하겠네요?
    그리고, 대학 졸업하더라도… 스펙이 딸려서..
    대학원 석사까지 가야되겠구요?.. (업무능력 상황도 따진다니.. 5년근무도
    포함하면 ㄷㄷ..)

    • ㅅㅅ 128.***.123.68

      미국에서 돈을 벌고 다른 나라에 가신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다른 나라로 바로 가시는 것이 나아 보입니다. 미국에서 돈 많이 벌 수 있다는 것은 일종의 환상이니까요.

    • 경력 64.***.211.64

      직책에 따라 특정 학위를 요구하는 회사들이 있습니다만 모든 곳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는 경력(실력)을 가장 중요시하지요.

      그런데 어떻게 실력을 인정받겠습니까? 자격증이나 학교 학점/학위만으로는 실력을 인정받기가 힘듭니다. 학위나 자격증이 없더라도 어떠한 경로를 통해 경력을 쌓아 왔다면 오히려 취업에 문제가 없습니다. 경력이 없는 사람이 갈 곳도 있습니다. 봉급이 비교적 낮겠지만요. 그리고 무엇이든 내세울게 없을수록 처음부터 큰 기업에서 시작하는 것은 힘들겠죠. 미국 사회 자체는 학벌에 상관없는 기회가 많습니다. 그것이 외국인에게도 해당되느냐는 다른 문제이지요.

      외국인은 여기에 몇 가지 문제가 보태지는 것입니다. 먼저 지리적인 문제, 이민 신분적인 문제로 인하여 기회가 제한됩니다. 이곳에서 많은 분들이 “석사를 하고 취업하라” 충고하시는 것은, 학벌위주 사회이기에 그에 맞추라는 조언이 아닙니다. 바로 외국인이 일자리를 알아볼 때 지리적 문제와 신분 문제를 비교적 쉽게 해주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외국인으로써 더해지는 문제는 언어소통의 문제입니다. 대충 손짓 발짓으로 통해도 되는 종류의 일이 있고, 대충 엉터리 영어로 통하며 되는 일이 있으며, 비교적 유창한 의사 소통이 가능해야 되는 일이 있습니다. 취업이민의 경우 전문직을 우선시하고 있으며, 따라서 대부분 어느정도 유창한 의사 소통을 요구합니다.

      대부분 외국인이기 때문에 존재하는 문제입니다. 만약 님이 미국에서 태어나서 자란 사람이었다면 대학 중퇴에 자격증으로 어디가 되었든 알아보면 취업을 할 수 있겠죠.

      미국에 존재하는 기회와 미래가 원글님 보시기에 많은 것을 걸만하다고 느끼시면 미국 취업에 필요한 것을 갖추도록 노력하시면 되겠고, 그렇지 않다면 다른 쪽을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어딜가나 쉬운 것은 없습니다. 쉬운 길을 찾으려고 애쓰지 마시고, 원하는 것을 하시려고 애쓰세요.

    • 지나가다 128.***.88.5

      마치 미국이 능력만 있으면 성공할수있다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것 같은데 한국에서도 능력만 있으면 성공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정말 극소수의 사람들 얘기일뿐이죠. 예전에 학벌을 안 중요시 했다구요? 언제적 말씀하시는건지 모르겠네요. 화이트컬러잡에서 학벌을 무시한다? 그건 말도안되죠. 경제적인 성공을 말씀하신다면 그건 전혀다른 문제이고요. 세탁소, 주유소, 식당에 종사하시는분들 정말 돈많이 벌지요. 집좋은데 살고 차도 좋은거 타고 다니죠. 열심히 노력한 덕분이겠지요. 학벌 필요할까요? 원글님이 아직어리거나 미국에 대한 환상이 무척 큰것 같은데 중요한건 열심히 노력하신다면 화이트칼러든지 블루컬러든지 경제적으로 윤택하게 사실수있을겁니다. 그건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이겠구요.

    • .. 152.***.59.149

      능력이 중요하지요, 그런데 무엇을 가지고 능력을 평가할까요. 미국 하이어링 메니저라고, 사람 딱 보고 인터뷰 몇 마디 하면 얼마나 능력있는지 평가될까요? 능력평가를 위해서 학벌, 경력, 레퍼런스를 봅니다. 엔트리 레벨일수록 경력과 레퍼런스에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전무하므로, 특히 외국에서의 경력과 외국인 레퍼런스는 자기들이 판단하기 힘드므로 외국인의경우 미국내의 학위를 중시하는 것입니다. 학벌도 한국처럼 무조건 어느학교 이상이 아니라 그 분야로 유명한 학교냐 등등이 있고 경력과 다른 조건으로 커버가 가능합니다.
      미국내 석사를 이야기하는 것은 많은 직종들, 특히 이공계쪽은 학부만가지고는 배우는데 한계가 있기에 석사이상을 선호하고, 특히 말이 딸리는 외국인은 일반적 지식이 아닌 뛰어난 전문지식으로 영어와 문화차이를 극복해야 하므로 높은 학위를 가진 경우 그래도 미국애들과 경쟁에서 한 번 해볼만 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비자등등의 실제적 문제도 있지만요.

    • 주희아빠 64.***.176.143

      미국이 학위를 중요시하느냐 않느냐를 떠나서 우선 학위를 중요시 하지 않는다는 것이 학위를 아무 쓸모없는 것으로 여긴다는 의미는 아닙니다.능력이 출중함에도 불구하고 학위가 좋지 않든지 없다고 무조건 무시하면 학위만을 중요시한다고 할수 있지만 어느 사회나 학위가 완전히 무시될순 없죠.학위를 본다고 결코 아이러니한것은 아닙니다.

    • 공대 68.***.36.198

      미국이 학력보다 능력을 중요시한다는 말은 능력이 중요하다는 말이지 학력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아닙니다. 업무별로 고졸/대졸/석사/박사등 그 자격조건이 나뉩니다. 능력이 중요하다고 학력구분없이 사람을 뽑는다고 광고를 내면 아마 산더미같이 이력서가 밀려들겁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입사단계에서 학력과 경력을 고려하여 구인광고를 내게 됩니다. 혹시 인맥이 있다면 학력 경력과 상관없이 실력으로 일자리를 찾을수도 있겠죠. 물론 실력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이 필요할걸로 생각합니다. 원하시는 목표에 맞게 본인의 능력과 조건들을 갖추어 나가시는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합니다.

    • 아이러니 66.***.113.229

      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혀 그렇게 생각되지 않습니다.

    • 전혀요 76.***.35.16

      미국에서 학위 및 전공 중요합니다. (안 중요하다고 누가 그러던가요?) 학위도 업무 기초 능력 중 하나로 보는 거지요. 학위가 있으면 졸업 최소 요건은 갖췄을 테니 기본적인 능력은 된다고 가정할 수 있을테지만 그마저 없으면 대체 뭘로 평가 기준을 삼나요?

    • KK 76.***.133.12

      본인이 학력은 모자라지만, 실력은 남들보다 월등하다는 것을
      어떻게 객관적으로 증명할수 있나요?

      기본적인 학력조차 갖추지 못한 사람이 무슨 기준으로 자신보다
      우월한 학식을 가진 사람보다 더 대우받길 원하나요?

      원글을 쓰신 분은 공부는 남들 보다 못했고…
      뒤늦게라도 열공할 생각도 없고…
      차근차근 성실하게 경력을 쌓기도 싫고…
      하지만 대우는 남들만큼 받고 싶고…
      그런데 어디서 부터 뭘 해야할지 모르는것 같군요.

      다만 미국에 오고 싶을뿐…

      뚜렷한 목적의식도 없이 뭐하러 미국까지 옵니까?

      그냥… 이제까지 해왔던 대충 편하게 사세요.

    • M 204.***.143.114

      사실 번듯한 직장 바라지 않는 다면, “먹고 살길” 은 회사 다니는 것 말고도 많습니다. 목공일, 자동차 정비같은 기술직을 하거나 세탁소나 리커, 그로서리같은 비즈니스를 하는 등, 먹고 살길은 많고, 회사원 보다 돈도 더 많이 벌 수 있을 겁니다. 대신 개인적인 시간이 적고, 몸이 고생하고, 자본금이나 기술이 필요하고, 좀더 risky 하겠지요. 제가 아는 어떤 분은 자동차 정비 오래 하신 분이 어떻게 좋은 기회를 찾으셔서 정비공이 필요한 시골 주에 이민 오셔서 의무 기간 체우고 이사하신 분도 계십니다. 뭐 정 안되면 닭공장 같은 길도 있을 테고요. 미국 이민 선배님들이 모두 다 대학교 대학원 다니고 이민하신 건 아닐겁니다.

      “먹고 살 길”은 많습니다. 항상 문제되는건 외국인인 만큼 비자나 체류신분, 영주권 그런겁니다. 이걸 비교적 쉽게 해결하는 방법 중 하나가 대학, 대학원 나오는 길일 따름입니다. 이 방법도 적잖은 돈과 시간이 들어갑니다. 개인 적성도 타고요. 장단점이 있습니다.

      왜 미국에 가고 싶은가, 가서 뭘 하고 싶은 가, 인생의 목표는 무엇인가… 그런거 부터 생각해 보세요. 어떻게서든 빨리 가고 싶다 라는 생각만으로는 와 봤자 저소득층 혹은 극빈층으로 전락하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