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성차별이 없겠지만, 딸이 컴퓨터 엔지니어가 되겠다고 하는데 여성이 많은 편인지 궁금합니다. 혹시 남자들 틈사이에 껴서 고생 할지, 취업은 잘 될지 걱정이 됩니다. 이곳에 많은 분들이 엔지니어분들 이시니, 여성 엔지니어이신분들 또는 남성이더라도 주위의 분위기 좀 전해 주세요. 꼭 컴퓨터 엔지니어가 아니더라고 다른 전공의 공대출신 여성엔지니어에 대한 경험과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저야 토목구조엔지니어로 있습니다만, 여자는 사실 회사에서 인정받지 못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남녀차별? 이런거 없습니다. 하지만, 스테이트 라이센스를 따기 위해 관련학과 졸업 후 보통 5년이상의 경험을 요구하는데, 이 기간에 거의 정시출퇴근은 보장 안됩니다. 특히 여자들은 결혼 후 육아 문제등으로 더더욱 어렵죠. 제가 일하는 분야는 더더욱 여자에 대한(인종에 상관없이) 편견이랄까…이런게 많이 남아 있습니다. 5년넘게 이분야에서 일하면서 수많은 라이센스 도장(State of xxxxxxx)들을 봐왔지만, 여자이름은 딱 한번 빌딩디파트먼트의 도면 이그재미너(도면 검토하는 사무분야)에서 여자이름 한번 봤을 뿐…필드에 나와 일하는 여잔 못본거 같습니다.
컴퓨터는 전혀 다른 분야라지만, 건설직종과 관련된 엔지니어는…여자에겐 비추입니다.

글쎄요. 저도 엔지니어로서 전 윗 분과는 좀 다른 의견인데요.
제가 아는 여성 엔지니어는 아이를 셋 키우면서도 회사에서 대우받고 일하고 있습니다.
물론 남편이 집에서 외조를 한다지만 오후 3-4시면 아이때문에 일찍 퇴근하지요. 대신 아침 일찍 출근하여 그 갭을 채우는것 같구요. 충분히 육아도 하면서 능력도 인정받을 수 있는 직업이 엔지니어 직종인 것 같습니다. 현장 지원 업무나 영업적 능력이 많이 요구되는 직종이 아니라면 도전해 보시라고 추천하고 싶군요. 문제는 주위의 시선이나 환경이 아닌 본인이 얼마나 자기 일을 재밌게 보람을 느끼며 일하느냐인것 같습니다.

분야마다 차이가 있는 듯 합니다.

저도 윗분의견에 가깝습니다. 엔지니어들도 잘 지내고 높은 자리에도 여성분들 많습니다.

엔지니어나 과학자로 시작해서 매니지먼트 하시는 분들도 많구요. 출장 많이 다니시는 분들도 있고 그렇지 않고 회사만 왔다갔다 하시는 분들도 있고…

고위직 뿐만 아니라 중견관리자나 엔지니어/과학자들도 많습니다. 늙어서 은퇴하는 분들도 많고..

여자라서 특별히 어려움을 겪는 것 같지 않습니다. 물론 미국도 성차별이 없지 않다는 건 잘 압니다.

퇴근 일찍 하는 게 문제도 안 되고 육아문제도 쉽게 병행 가능합니다. 추천합니다. 적성만 맞고 좋아한다면…

마지막으로… 연봉 많이 받습니다. 40, 50대분들도 많고 그정도 되면 연봉 꽤 많습니다. 남자들이랑 같으니까…

미국서 동양남자가 차별당하지…. 동양여자가 차별당하나요… 주위를 둘러보세요. 잘나가는 한국남자가 많은지..여자가 많은지…. 좋은 직업입니다. 능력과 열정만 있으면 충분히 성공합니다…

잘하면..
남자보다 기회가 많습니다.
근데 대개의 경우 공대쪽은 전공 특성상 여자들이 잘 하는게 힘들어 보이긴 하더군요..
실력이 좋은데 단지 여자라고 차별받는건 본적이 없구요..(미국에서)
되려 엇비슷한 실력이거나 조금 떨어진다 싶어도 남자보다 기회를 잘 잡습니다.
컴퓨터 엔지니어링이나 컴퓨터 싸이언스쪽은 여자들도 꽤 많이 있습니다.

저도 특히 소프트웨어 쪽은 여자분들이 충분히 승산 있다고 보는데요,, 다만,, 남녀의 차이라기 보다는 개인적으로 자신의 스트레스를 얼마나 잘 소화 해 내느냐가 문제 인듯 합니다,,
울 회사만 봐도,, 소프트웨어쪽은 여자들도 매우 많고요,,
성공에 대한 욕심,, 논리적인 사고,, 등등에서 오히려 남자들을 능가하는 분들이 많아서,,
인종을 떠나,, (사실 특히 인도 여자들이 좀 그런게 심한듯 합니다만,,) 사업의 중요한 결정을 요하는 자리에 더 잘 올라가는듯 합니다,,
본인이 소질이 있고 원한다면 나쁜 결정은 아닌듯 합니다,,

엔지니어는 모르겠고 SW 코딩 쪽엔 여자 거의 없는데 그만큼 힘듭니다.
학교다닐때는 인도 여자애들 몇 빼곤 백인은 전멸이었습니다. 비율이 극단적으로 9:1 정도 되던데..근데 문제는 그 1에 들어가는 여자애들은 오히려 남자들 보다 잘하더군요. 취업도 잘하고 나름 여성으로써 메리트는 있는데 단단히 각오하셔야 할듯 .

전 엔지니어 아니지만 그 쪽 계열 회사 (소프트웨어) 에서 일했었는데 물론 남성분들이 대다수이지만 그 중에 여자분들도 계십니다. 여자라서 힘들 건 없구요. 그냥 엔지니어링 공부하는 학생들 자체가 남자가 많으니 당연히 사회에서도 남자분들이 많을 뿐입니다. 제 친구는 부부가 엔지니어인데 (공부하다 만난 케이스) 이젠 경력도 10년쯤 되니 자리도 잡히고 경제적으로도 안정되고 좋아보니는 걸요.

S/W 분야 말고도 다른 쪽에도 여성분들 많이 계시고 잘들 나가십니다.

제경험으로도 여성분들 엔지니어 안정되고 오래오래 일하시는분 많이 봤습니다.
무슨이유인지 몇% 이상 여성 manager 들을 세우는 분위기였습니다.
인종을 불문하고 남자들보다 승진이 빠른편이었고 paternity leave 때도 잘 care 해주고
아이들 학교 pickup 이 필요한 아주머니 엔지니어들의 근무시간도 flexible 하게 맞춰주고 잘 이해해주는 편이었습니다.

처절하게 경쟁하고 회사네 정치에 치이는 남자 engineer들보다
여자분들은 오히려 회사의 보호를 받으며 일하시는듯 보였습니다…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암튼, 전 강추입니다. 시키세요 ^^

마음이 놓이는군요. 여러분들의 귀중한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저 여성 엔지니어입니다.. 소프트웨어 디벨로퍼 되겠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대다수의 교육을 마치고, 미국에선 석사만 해서
영어가 버벅인데, 따님은 영어도 잘되고 금상첨화되겠네요…

일단 많은 분들 말씀하셨다시피,
특히 미국에서는 S/W 관련업계는 좋은 직업군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많은 남자분들이 여자들이 뭔가 이득이 있다고 생각하시는데,
개인적으로 그건 아닌거 같고요…

직업으론 좋으나, 남자들한테 치이는건 맞습니다.

특히 개발쪽으로 들어갈수록 거의 없고요,
저도 개발팀에 저혼자 여자인 경우 정말 많았습니다..
이 경우는 차별이 문제가 이나라,
뭐랄까 같이 동화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양한 국적과 background를 가진 사람들을 만날 가능성이 크고요..

제가 만일 따님이라면
(영어 문제 없고, 학부를 Computer Science<- 이거 중요합니다!!)
일단 개발자로 시작을 해서
(영어 잘하는 여자가 개발하는 경우 굉장히 드믈고요)
기술적인 지식을 습득한 후에,
분위기를 파악한후 본인 적성을 고려해서
다른쪽으로 경력을 개발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개발 관련 분야에 많은 여성들이 진출해 있고,
특히 외국인들이 많은 분야이기 때문에
영어를 잘하는 것은 굉장한 이점이 됩니다..

화이팅~~

엔지니어링 백그라운드로 시작해서 어느정도 경력 쌓은 후 마케팅이나 전략개발 등의 분야로 뻗어나가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영어가 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