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오일 교환 질문입니다.

  • #3528
    테팔 216.***.97.7 9037

    아우디인데요. 아무래도 딜러가서 교환하면 비쌀 것 같아서요. 조금 떨어진 곳에 Jiffy Lube가 있는데요. 오일은 있을테고.. 오일필터, 에어필터 가지고 가야 하나요? 엔진오일도 사 가지고 가서 교환해달라고 해도 되나요? 그럼 자기네 가격에서 이들 부품들 몫으로 책정된 금액을 공제한 요금만 내면 되나요? 이런곳 이용해본게 첨이라서요. 조언부탁드립니다. 여긴 뉴저지 에지워러 근처랍니다.

    • 조심성 64.***.181.173

      jiffy 등등에 가시면 이것 저것 바꾸라고 계속 쪼아댑니다.
      마냥 생까면 되지만서도 같은 말 자꾸 들으면 혹시하는 생각에 이것저것 바꾸게 됩니다.
      그리고 모든 부품들을 자기들이 다 가지고 있고 부품값이 공임에 비하면 매우 적습니다. 엔진오일 사가지고 가셔도 안될 것은 없겠습니다만 아주 특이한 경우일 것 같습니다.
      차가 워런티가 남아있는 것이 아니라면 집에서 엔진오일 정도는 혼자 해 보셔도 재미있습니다.
      차 밑으로 기어들어가지 마시고 펌프로 오일 뽑아내는 기계를 50불 정도에 파니, 두번만 자기가 해도 본전 뽑습니다.
      워런티가 있으면 딜러에서 오일 바꾸시면 오일 바꾸면서 이것저것 체크도 좀 하기 때문에 그 값은 하는 것 같습니다.

    • 트론 129.***.205.111

      그렇게 뽑아낸 오일은 어떻게 처리하나요? 미국에도 분명 환경오염막기위해 오일처리과정이 있을텐데..개인이 뽑아낸 오일을 처리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요?

    • .. 209.***.229.225

      오일 뽑아 내는 것도 문제지만 오일 필터를 갈아야 하는데 차 밑으로 안 들어갈 수가 없어 보이는군요. 종종 집에서 하는 분들 봤지만 쉽지만은 않은 것 같더군요. 지피루브 가시면 기본 시그너춰 서비스에 오일교환/오일필터 교환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에어필터는 매번 교환하지 않고 보통 15000마일 정도에 바꾸어 주시면 됩니다. 기본 서비스가 약 $40 내외 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조심성 64.***.181.173

      제가 사는 동네는 일년에 한번 이런 폐기물들 수거하는 공식행사가 있습니다.
      폐오일, 폐냉장고, 폐컴퓨터, 폐타이어 등등
      동료가 이런 잡일의 도사인데, 저보고는 너무 어설퍼 보이는지 직접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 ByteClub 208.***.20.27

      그냥 차만 가지고 가면 됩니다. 오일, 필터, 걔들이 다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대 하도 차종이 많고 필터도 다 다르니 보니깐 애들이 차에 맞는 필터가 없으면 스레드만 맞는걸로 아무거나 끼워 놓더군요. 필터마다 용량이 다 달라서 아무거나 끼면 안되는대도 말이죠.
      전 엔진오일 제가 가는대, 한번만 해보면 쉽습니다. 첨에 툴을 좀 마련하셔야 할겁니다. 중요한건 차밑에 기어들어갈때 차 확실히 안전하게 띄워놓고 들어가셔야 합니다. 잘못하면 차 내려앉습니다. 죽을 수도 있죠.
      차 바퀴 갈때나 쓰는 jack 으로 지지하고 절대 차 밑에 들어가면 안되고요. 차 지지대 따로 팝니다. 잭으로 올리고 이걸로 지지한다음에 들어가셔야 합니다. 그래도 불안하죠 사실. 그래서 전 램프를 사다가 차를 이위에 올리고 들어갑니다. 이게 훨씬 덜 불안합니다. 뭐 위험이야 항상 도사리고 있지만요.

      들어가서 오일 받는 통 밑에 대고, 오일팬에 drain plug 빼냅니다. 이 플러그는 그냥 볼트 같은거라 그냥 돌려서 빼면되고요. 그럼 오일 쭈욱 나오죠. 다 나올때까지 기다렸다가 플러그 다시 끼우고, 이번에는 오일필터 빼냅니다. 필터 빼는 툴이 있어요. 그거 하나 꼭 사셔야 합니다. 차마다 필터 사이즈가 다 달라서 필터에 맞는걸로 사셔야 합니다. autozone 이나 pepboys 가면 필터 진열해 놓은곳에 책자가 달려 있습니다. 그거보면 몇년형 무슨 차는 무슨 필터 써라 나옵니다. 그럼 그 필터 찾아서 그 필터에 맞는 필터 빼내는 툴 하나 같이 사세요.

      필터 빼낸다음 필터끼워져 있던 자리서 오일 또 조금 흘러나옵니다. 오일 다 뺀다음에 엔진에 필터를 끼웠을때 오일 필터 의 rubber gasket이 만나는 부분을 깨끗이 천이나 종이 같은걸로 딱아주세요. 그런다음에 새 필터에 오일을 채워 넣습니다. 그리고 필터 고무 개스킷에 새 오일 손가락으로 한번 휘둘러 바르고 필터를 끼웁니다. 일단 필터를 손으로 돌려서 고무 개스킷이 엔진과 닿을 정도까지만 돌리고 이 다음부터 필터 돌리는 툴로 2/3 바퀴만 더 조여줍니다.

      그럼 차 밑에서 나오셔서 엔진위에 oil filler hole 에다가 오일을 넣어주시면 됩니다. 얼마를 넣는지는 자동차 메뉴얼 보면 엔진오일 capacity가 나오거든요. 대충 그대로 넣으시면 될겁니다. 보통 엔진오일 한병이 1qt거든요. 그니깐 메뉴얼에 엔진오일 capacity가 4.5 qt 이렇게 나오면, 엔진오일 5통 사오신 다음에 한통까서 아까 새 오일필터에 한 반통이 들어갔으면 엔진위의 filler hole을 통해 남은 반통 + 3통 반을 넣으면 딱 4.5 qt 가 되겠죠.

      이런다음에 filler hole cap 닫고, 엔진 한 30초 돌리고 시동 끈뒤 한 10분 기다렸다가 오일레벨 책크를 해봐서 레벨이 적절하면 다된겁니다.
      모자라면 더 넣어주시고, 너무 많으면 당연히 빼주시면 되죠. 다시 뺄려면 차 밑에 다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첨부터 조금 조금씩 더 넣어주는 식으로 양을 맞추면 됩니다.

      그리고 빼밴 오일은 오일 산곳에 갖다주면 됩니다. 오일을 파는 곳은 폐오일도 수거하도록 법에 정해져 있습니다.

    • MR 209.***.132.21

      저는 엔진오일 가는 데 손이 기름묻히기 싫은 날이면 집근처 Auto Precision Tune 갑니다. 인건비 $10.99 만 받고 내가 가져간 오일과 필터로 교환해줍니다. 덤으로 다른 검사도 많이 한다고 말합니다. 자기네들 Liability 라나 뭐라나..

    • 이방인 71.***.12.39

      잭으로 차 들어올리지 마시고, 월마트 같은데서 램프를 사야 합니다. 앞 바퀴가 램프 위에 올라가서, 차를 높이는 것인데, 램프 위에 올리면 사람이 들어갈수 있는 공간이 생깁니다.. 별로 비싸지도 않고 20~30불 정도면 쓸만한거 삽니다.. 전 한번 사서, 3년째 쓰고 있습니다.. 차를 그냥 운전해서 램프에 올리면 되기 때문에 잭보단 훨씬 편하고 쌉니다.

      보통은 오일 drain plug를 풀고, 플러그를 뽑는 순간 오일이 쏟아져 나오는데, 그때 주변으로 많이 튑니다. SureDrain이나 Fumoto valve를 끼워놓으면 오일이 뿜어져 나오는 양을 조절할수 있기 때문에 좀더 깨끗하게 오일을 뽑아 낼수 있습니다.. 폐 오일을 담는 오일팬은 월마트에서 10마일 미만으로 구입가능합니다..

      보통 폐오일은 Kragen, Autozone등에서 무료로 수거합니다.. 사실 오일을 구입할때 이미 폐기비용을 같이 냅니다.. 적어도 캘리포니아에선.. 그렇기 때문에 오일을 버릴때 따로 비용을 낼 필요 없습니다.. Kragen같은데서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오일필터는 안받는 곳이 있는데, 오일 교환하는 워크샵에서는 다 받습니다.. 제 동네는 쓰레기 수거 회사에서 아예 조그만 박스를 주고, 그 박스에 오일 필터를 넣어 놓으면 알아서 수거해 갑니다.. 물론 무료로..

    • AUTO 71.***.251.31

      위에 글들을 보구나니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합니다.
      현제 정비를 하고있는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집에서 오일체인지를 할수 있을만큼의 공간과 시간이 있다면 물론 직접하시는것도 때로는 좋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정기적인 정검입니다. 브래이크 패드를 확인해서 교환시기를 정하거나 타이어를 흔들어서 써스펜션을 정검한다든지 타이어 에어를 넣으면서 못이 있지는 않은지.. 등등.. 워셔액이나 냉각수.. 밸트..
      정비소에 가셔서 25불만 내시면 이 모든것이 약10분정도면 다되는데, 과연 이에대한 경험과 지식이 없는 분들에게 이렇게 해보라는 조언을 하시는 분들을 저는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만약에 젝업을 잘못해서 바디에 대미지가 간다든지, 오일 필터를 느슨하게 조여서 오일이 센다든가 위험요소가 너무나도 많은데, 처음하시는 분들이 이 모든것을 잘 하실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여러번 해보신분들은 정비소에서 하는것보다 더 많은 관심과 세밀한 정검을 하시겠지만 적어도 처음해보시는 분들에게 이것이 정말 쉽고, 간단하게 할수 있다고 권해서 사고로 이어지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것이 저의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