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 인터뷰 질문 중에..

  • #3808190
    답답 76.***.60.164 2387

    안녕하세요 인터뷰 고수님들에게 한가지 도움을 얻고자 오랫만에 글을 씁니다.

    제일 곤욕스러운 인터뷰 질문 중에 하나가 예상치 않은 논쎈스 질문도 아니면서 딱히 전공지식 질문도 아니고… 그런 건 면접자의 어떤 면을 볼려고 질문을 하는 건지요? 제 경험상 7명 온사이트를 하면 꼭 1명은 그런 질문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예를 하나 들면, 컴퓨터를 사왔는데 안켜지면 어떻하겠냐? 는 질문을 받았는데 정말 난감하고 뜬금 없어서.. 컴퓨터를 뜯고 어쩌고.. 엔지니어 관점에서 열심히 설명했는데 답이 아닌가 봅니다. 이건 하나의 예인데 이런 종류의 질문을 받으면 답하는 요령이 있는지 정말 어떤 면을 볼려고 하는지 아시는 고수님들 있으시면 의견주세요~

    • 23.***.148.161

      전후사정을 모르니 어떤 맥락인지는 모르겠지만 단순히 생각하면 일반적인 문제해결능력을 물어보는 의도인것 같은데요.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가장 무난한 대답은 노력해보고 안되면 주위에 도움을 청한다인것 같습니다. 나 혼자 해결하지 않고 협력하여 문제 해결하는게 인터뷰시에 대부분 긍정적으로 넘어갔던 기억이 있네요.

      • 답답 76.***.60.164

        전후사정 후속 질문도 아니고.. 정말 달랑 저거였어요~ 그냥 하이레벨로 단순하게 대답하는게 맞는거네요 ㅎㅎ 정말 어려워요 ㅠ 분명 원하는 답이 있을텐데요~ !

    • Mm 172.***.184.237

      요즘 인터뷰 바가 진짜 높아요..

    • 11 172.***.232.131

      문제해결을 어떻게 하는지 물어보는거죠. 사실 직장이건 학교건 집단내에서는 어떻게 문제해결을 하는가 가 제일 중요하거든요 (경험상) requirement만 만족하면 사람이 하는일은 다 거기서 거기고 특출난게 없는데, 어떻게 제한된, 주어진 resource를 활용해서 문제를 해결하고 그것이 현재 조건내에서 작동하게 하는가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반대로 문제나 제약이 주어졌을때 무엇이 없어서 안되고 뭐가 부족해서 안되고 이런 사고를 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거든요.

    • dd 180.***.70.92

      질문의 의도를 모르면 clarification 질문을 하는게 좋아요. 대답 다 하고 나서 이게 아닌가보네 하기보단 게시글 올린거처럼 do you want an answer from an engineer’s standpoint? Can I assume xxx situation? 이런식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대답하면 문제가 없죠.

    • 오메 73.***.90.165

      컴퓨터를 사왔는데 안켜지면 어떻하겠냐? 컴퓨터 바꿔와야지;;; 이건 다섯살짜리도아는건데

      새로산 컴퓨터 뜯으면 나중에 교환, 환불할때 안해줄수있음. 뜯었다가 안고쳐지면? 망함. 뜯어서 고치려고하는거보다 새거로 교환하는게 제일 좋음

    • 같이 풀기 필요할 때 모른다는 갈 인정하고 도움 요청하기 192.***.116.17

      혼자 해결하지 않고 협력하여 문제 해결하는게 인터뷰시에 대부분 긍정적으로 넘어갔던 기억이 있네요.–> 이게 정답이라고 봅니다. 이런 식으로 답했었는 데 오퍼받았습니다. 문제가 금방 생각해서 풀기 어려운 문제였고 솔직하게 한번에 풀기 어렵다고 말하며 힌트를 조금 줄 수 없겠냐고 정중히 조심스럽게 부탁해서 그 힌트를 근거로 논리적으로 문제를 풀어나갔고 막힐 땐 팀 동료에게 도움을 잘 요청해서 문제를 풀어나가는 모습을 기대하고 물어보는 거 같습니다. 물론 막힐 때 조금 도움을 받긴 하지만 넌리적으로 문제를 같이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줘서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문제는 풀기 어려운 문제를 어떤 식으로 모르는 건 모른다고 인정하고 팀원에게 더움을 정중히 요청해서 논리적으로 풀어나가는 지 보고자 하는 문제라고 봅니다.

    • 같이 풀기 필요할 때 모른다는 갈 인정하고 도움 요청하기 174.***.192.113

      지 혼자 잘난맛에 사는 인간을 걸러내고자 하는 의도도 있다고 봅니다.

    • 배우고갑니다 192.***.205.132

      배우고갑니다

    • j 76.***.87.19

      우리는 그런 문제를 내지는 않지만 문제 출제자의 의도는 확실합니다. Engineer position이니 문제가 주워졌을때 어떻게 논리적, 합리적으로 접근하는 걸 보는 거겠죠. 저같으면 이런식으로 답하겠습니다.

      – 일단 power cable이 제대로 꽂혔는지 본다.
      – 집에 전기가 들어 오는지 확인한다.
      – 완전히 켜지지 않는지 아니면 앞의 LED는 들어 오는지 확인한다
      – Fan 소리가 들리는지
      – 뚜껑을 열고 power module에 전기가 들어가는 확인한다.
      – power module에서 main board에 전기가 들어가는지 확인한다.

      등등등 if .. else .. 이런식으로 전개해 나가는거죠.

      • 오메 73.***.90.165

        “. 컴퓨터를 뜯고 어쩌고.. 엔지니어 관점에서 열심히 설명했는데 답이 아닌가 봅니다.”

        원글이 느끼기엔 아니었나본데

    • 1111 152.***.171.18

      컴퓨터를 사왔는데 전원이 안들어오면 상사한테 보고하고 교환이나 환불 받으러 가야지 뜯고 말고 할게 있나요?
      뜯고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서 이미 회사 입장에서 얘는 상사한테 보고도 안하고 뜯어서 교환 환불도 안되고 일을 더 키우는 스타일이구나에서 탈락 했을 듯 싶은데

    • 172.***.185.124

      컴퓨터를 사왔는데 안켜지면 뜯어본다고?…….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