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정성없는 꽃바구니

  • #312040
    매운콩 99.***.250.223 3022

    어버이날인데 예년과 마찬가지로 찾아뵙지도 못하고 해서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하나 한국에 보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의 반응은 아주 냉담 하시더군요.
    정성없는 꽃바구니 필요없다네요. 니 나이가 몇인데 꽃바구니냐..뭐 이러시며 역정을 내시는데
    님들은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어떻게들 “정성”을 보이시나요? 정말 뜻하지않은 반응을 보이시니 저는 그저 황당하기만한 기분입니다. 예전엔 갈비며 굴비등도 보내봤지만 그것또한 안좋와 하시더이다… 그렇다면 현금을 보내드렸어야 하는것 이었을까요? 그냥 답답한 마음에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 물론 68.***.68.227

      현금과 꽃 다발.. 좋아하십니다.

    • 저도 68.***.203.203

      저도 원글님과 독같은 경우가 았어서 몇자 적습니다.
      몇년전 꽃바구니 보냈는데 시기가 대먹인지라
      부탁한 가게의 정성없는 꽃바구니와 더군다나 집에사람이 없어서
      옆집에 맡겨 놓고 가벼려서……
      그때 이후론 현금 보내 드립니다.
      보낼때마다 성의가 없어 보여 미안한 마음은 들지만 그래도 아무말 없으신거 보면….
      어떨때는 꽃과 같이 보내기도 하지만……

    • 진짜 궁금 173.***.114.13

      현금도 그 액수가 얼마냐에 따라 반응이 달라질거 같아 두렵습니다… 여기서의 100불과 한국에서의 10만원은 느낌이 많이 달라서요…

    • ISP 12.***.168.229

      저도 이것때문에 고민 입니다.

      한국에선 2-30만원이면 괜찮은 선물 보내 드릴수 있는데,
      제 어머니는 꼭 미국에서 보내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아시다시피 여기서 아무리 조그만거 보내더라도 우편 요금만 $100 우습습니다.

      그래서 이런거 저런거 따져서 한국에서 인터넷 샤핑으로 해드리는데

      참 뭐합니다.

    • 지나가다 198.***.147.71

      혹시 예년에도 못찾아뵈었다 하시니, 얼굴을 못봐서 서운하시거나 한 건 아닌지요?

      저희 집은 부모님이 나이가 드시더니 부쩍 여행얘기를 많이하시더군요..이번엔 언니네 부부가 조카들하고 제주도로 모시고 간다고 하더라구요.. 여행같은 것도 좋은 선물인 거 같긴 합니다..

    • Mohegan 20.***.64.141

      (님이) 얼마나 서운하셨으면 (이런 글을 썼을까).. 저는 이젠 (한국이라면) 받을 나이가 됐지만… 어머니 날엔 아들네 한테서 전화왔고, 딸은 학생신분이라서 우리가 저녁을 샀습니다. 그리고 행복했습니다.
      부모님은 훗날 그 몇송이의 꽃다발이 님의 따뜻한 마음이란 걸 알 게 될겁니다.